1.아닌척 힘들다 (2)
2.호감가는 사람이 있지만.. (1)
3.키스하는 꿈 (1)
4.여친이 정시파거든 (5)
5.나 담임쌤 좋아했구나... (1)
6.여고 가면 레즈 많은 거 찐이야?? (76)
7.학교 체육쌤 짝사랑?덕질???하는데 (1)
8.맘에들었던 후배 번호를 저번주에 땄는데 (3)
9.나 트젠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어 (8)
10.여자 친구한테 자격지심 느끼는 듯 (3)
11.아웃팅의 위험성 (3)
12.짝녀 잇팁인데 이거 쌍방임?—> 댓글에 최근내용 더 있음 (12)
13.이쪽이랑 만나서 이야기하면 어색해 .. (3)
14.인프피 꼬시는법 (3)
15.퀴어판 망했다고는 생각했지만 (14)
16.연애할때 변하는것 (3)
17.펑 (1)
18.ㅍ (2)
19.. (2)
20.키 큰 여자 어때?? (9)
1
이름없음
2023/03/15 20:29:49
ID : DxWpcMrwLe1
0
트젠들은 왜 성별을 바꾸고 싶은거야? 자기 얌색체가 xy이길 혹은 xx이길 원하는거 단지 그뿐이야? 근데 그걸 뭘 느낄수있어?
그냥 진짜 궁금해서 올려봤어
2
이름없음
2023/03/16 02:08:51
ID : FeE3u4K3XwF
0
퀴어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퀴어 친구들이 트랜스젠더와 성전환자 그리고 여장변태 등에 대해서 구분을 하지 못하니 우선 용어부터 설명하고 시작할게.
트랜스젠더 : 심리적 사회적인 성인 gender와 생식기의 성, 지정 성별sex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
성전환자 : 트랜스젠더 중에서 심리적 성별과 불일치하는 몸으로 인해서 괴로움이 극에 달할때, 이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의학적으로 반대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끔 처치를 한 경우. 이 경우엔 호르몬 치료, 반대성의 복장과 두발의 변경, 성형수술, 음성훈련, 성확정수술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특히 성확정수술을 마친 성전환자를 성전환수술자라고 부름. 보통 사람들의 인식으로는 성확정수술을 마친 사람만 트랜스젠더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아님. 아무런 외과적 수술, 사회적 트랜지션을 하지 않아도 트랜스젠더는 트랜스젠더임. 따라서 모든 트랜스젠더가 성전환자는 아니며, 모든 성전환자가 성전환수술자인 것이 아님.
그럼 트랜스젠더의 반대말은? 시스젠더 : 심리적 성과 육체적 성이 일치하는 사람. 여기엔 보통의 남자, 여자, 레즈비언, 게이, 무성애자, 양성애자, 여장변태남 등등 성 지향, 성 도착증과 상관없이 육체적 성과 심리적 성이 일치하는 사람은 모두 포함되지.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트랜스젠더=여장변태남] 일텐데 아쉽게도... 여장변태남은 트랜스젠더가 아니라 시스젠더 범주에 듦.
사전 정의는 이쯤 그만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여러분들은 도대체 왜 트랜스젠더가 자신의 성을 버리고 멀쩡해 보이는 성징을 제거하면서까지 목숨을 걸고, 또 사회적인 차별, 멸시, 배제, 혐오와 같은 매우 큰 불이익도 감수하면서 타성으로 바꾸려고 드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것이 궁금한거잖아?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트랜스젠더는 타성으로 성별을 바꾸는 것이 아니고, 본래 타고난 성의 몸으로 돌아가는 것임.
우선 트랜스젠더를 이해하려면 사람의 성별에 대해서 알아야 해. 중학교 생물시간에 사람 성 결정 시스템은 XY 성염색체로 결정이 된다고 배워. 엄마는 XX를 갖고 있고, 아빠는 XY를 갖고 있는데, 엄마아빠가 생식세포를 만들때 세포가 감수분열하여 엄마로부터는 100% X염색체 하나를 가진 난자가 만들어지고, 아빠로부터는 X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정자 50%, Y염색체를 가진 정자 50%로 만들어져서. 두 분이 자녀를 만들게 되면 50%의 랜덤한 확률로 XY염색체를 가진 아기와 XX염색체를 가진 아기가 생겨난다. 이때 XY를 가진 아기는 아빠처럼 남자가 되고, XX를 가지고 있으면 엄마처럼 여자로 자람. 그럼 이 아가들이 자라서 부모님이 그랬듯 또 다른 짝을 만나 똑같은 과정을 통해 다음 세대의 자녀를 만든다는 것. 이것은 우리의 경험과 직관에 매우 부합하기 때문에 한치 의심의 여지도 없이 매우 완벽하고 무결한 시스템으로 보여. 마치 성별이란 태생부터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신성하고도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느껴질 정도.
하지만 대학 과정으로 가면 이야기가 조금 바뀌게 된다? 1905년 발견된 XY염색체로 사람의 성별이 정해지는 시스템을 부정하는 케이스가 관찰된 거야. 이 시스템이 맞다면 100%의 남자는 XY를 갖고 있어야하고, 여자 100%는 XX를 갖고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 아주 많은 사람들의 염색체를 연구하다보니 샘플이 뒤바뀐 것도 아닌데, 분명 여자인데, 생식기도 여자인데, XY염색체를 가진 경우인 스와이어 증후군(Swyer syndrome)이 발견! 또 외견상 분명 남성인데 XX염색체를 가진 XX 남성 증후군(XX male syndrome)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과학자들은 멘붕에 빠지지. 이런 소수의 케이스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XY 성별 결정 시스템과 설명법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니까.
그 후로 시간은 흘러흘러 1990년이 되어서야, 영국에서 실마리를 밝혀냈어. 사실 성별은 Y염색체 그 자체로 결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 Y염색체 위에 있는 여러 유전자 중에 아주 일부, 특정 유전자가 성별을 결정한다는 거야. 이 성별 결정과 관련된 특수한 유전자 부위를 SRY(Sex-determining Region Y Chromosome)이라고 불러. 그러니까 XY염색체를 가진 사람이라도 Y 염색체 위에 존재하는 SRY유전자가 어떤 이유에서 비활성화되면 여성으로 발생하는 것이고, XX염색체를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어떤 이유로 X염색체 상 SRY유전자가 존재하면 남성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지.
아하 과학적 발견이란 대단하군. 그럼 Y염색체가 아니라 SRY유전자의 유무로 성별이 결정된다는 거네? Y에 비해 이름이 2글자나 길어지긴 했지만, 어차피 그게 그거 아니야?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것은 틀렸습니다!? 이 성별 결정의 마스터키라고 믿었던 SRY유전자가 알고보니 혼자서는 단독으로 성별을 결정하지 못했던거야. 성염색체가 아닌 다른 상염색체 위에 존재하는 SOX9, FOXL2, WNT4, RSPO1 등의 유전자도 고환과 난소의 분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 SRY가 존재하고 작동하더라도 다른 상염색체 상에 존재하는 여러 유전자와 상호작용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이유로 남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사람이 실제론 여자가 될 수도 있고 또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지. 심지어 이 현상으로 인해 태어나면서부터 고환도 난소도 없이 생식능력을 갖지 않은 무성이라는 것도 설명이 가능해지게 돼. 또 성분화 과정 중에서 여러 유전인자, 호르몬 등에 의해서 전형적인 타입으로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걸 알게 됐음. 뮐러관의 발생이상으로 자궁과 질이 없는 여아가 태어나기도 하며, XY염색체를 갖고 있으나 안드로겐 수용체의 이상으로 볼프관이 발달하지 않아 정관과 자궁 모두 없는 안드로겐 불감성 증후군이 태어나기도 하며, 난소와 고환을 모두 갖고있는 난소고환증인 아기가 생기기도 함.
이 설명까지 따라온 여러분들은 XY염색체만으로 내성기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확하게는 SRY유전자와 다른 상염색체 상에 존재하는 여러 유전자 모두 내성기의 분화에 영향을 주고, 성별이란 이분법적으로 딱 남녀로 나뉠 수 없는 미묘한 경우도 소수이지만 분명 존재한다는 것.
그러면 염색체 다음으로 여러분이 성별에 있어서 매우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뭘까?
그건 바로 짬ㅈ와 꼬ㅊ ...!!
그럼 짬ㅈ와 꼬ㅊ는 어떻게 생기는지 알아보기 위해 과거로 한번 돌아가보자. 엄마 뱃속에서 수정된 우리는 초기상태의 태아였을때 모두 같은 모양의 생식기를 갖고 있었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란 믿음과는 다르게 남녀가 처음부터 다른 별개의 종족이 아니였다는 말. 모든 아기의 외성기 모양은 같은 밀가루반죽 모양이었음. 이 반죽이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면 생식결절이 점점 커져서 페니스(음경)이 되고, 요도와 정관이 합쳐져 점점 페니스 끝으로 이동하면서 원래 질이 있던 자리의 구멍은 봉합선으로 메꿔져 사라짐. 반대로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에 노출되면 생식결절이 치골안으로 들어가면서 밖에선 클리토리스(음핵) 밖에 보이지 않게 되고, 요도와 질은 나뉘게 되어 점차 여성기로 형성이 되지.
아니 그럼 XY염색체를 가진 아기라도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면 짬ㅈ가 형성된다고? XX염색체를 가진 아기라도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되면 짬ㅈ...가 아닌 꼬ㅊ가 된다고??!! 응... 놀랍게도 외성기의 모양은 성호르몬의 농도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 생식기도 꼭 둘 중 하나가 아니라, 그 둘의 중간 어디즘의 모호한 모양으로 나서 성별을 판정하기에 애매한 경우도 있지. 간혹가다가 해외토픽같은 뉴스 기사에서 아프리카의 어떤 여자애가 사춘기가 지나면서 저절로 성기가 바뀌어 남자가 되었다 이런 뉴스가 심심찮게 들리는 이유. 이런 경우를 의학에서는 모호생식기, DSD(disorders of sexual development; 성 분화 이상), 인터섹스, 간성이라고 부르는데 이 간성의 비율은 생각보다 높아서 많게는 전체 인구의 1.7%가 간성이라고 알려져있어. 1000명당 17명이나 그렇다니.... 이 간성인은 출생때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사춘기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평생 모르고 사는 경우도 있어. 나는 꼬ㅊ달린 남자인데 사춘기 들어서 갑자기 생리를 한다던가 그런 경우 말이야. 아 이 인터섹스의 경우 가장 골때리는 경우가...바로 출생 즉시 의사에게 발각(?)되어서 의사와 부모의 뜻에 따라 어느 한쪽의 성별로 교정이라는 명목의 성확정수술을 콱 받아버린 경우인데. 왜냐하면 이렇게 교정된 성별로 알고 자란 아기는 본인이 간성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서야 성정체성과 일치하지 않는 성기의 모양과 법적 성별로 인해 평생 고통받기도 해. 운이 좋게도 성정체성과 일치하는 교정성별로 수술을 받은 아가들도 있겠지만, 운이 좋지 않았던 아가들은 자라면서 불편한 몸과 정체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엄마아빠한테 징징 떼써보았는데, 엄마 아빠가 한숨을 크게 쉰다? 이런 날이 오지 않기를 그렇게 바랬건만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걸 직감적으로 아시는 것이지.
성별과 성징이 남녀 둘로 정확히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성별을 남녀로 정확히 둘로만 나누려고 억지를 쓴 것이 문제였다는 걸 알게 된 사람들은 출생때 남녀를 구분하지말자거나, 본인이 자라서 선언하게 함으로써 간성 당사자가 스스로 성별을 결정하도록 내버려 두자거나, 아예 간성을 제3의 성으로 인정하자는 움직임 생겼는데. 그런 게 다 이런 맥락에서 나오는 것. 왜 외국에서 여권 성별 표기에 Male, Female 말고도 X를 적어주네 어쩌네 하는것 말이야.
참 여기까지 들어보면 그런 이분법적인 남녀 집합 중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고 모호한 경우로 태어나 고통 받는 사람들이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 법하다.
그런데 그 성 정체성과 교정된 성별이 일치하지 않아서 고통받는다는 일부 인터섹스들 말이야. 어떻게 성기의 모양과 다른 성정체성으로 형성될 수가 있어? 라는 의문이 들지 않아? 나는 이점이 제일 흥미로웠어. 왜냐하면 사람의 성별이란 성기의 모양대로 법적인 신분을 얻은대로 결정된다고 생각했거든.
이것에 대해 의과학자들이 내놓은 답은 뇌의 성분화 때문임. 아까 짬ㅈ랑 꼬ㅊ가 생길때와 비슷한 원리로 뇌 역시 성호르몬과 유전자의 영향을 받아 성 분화하는데, 신의 실수인 것인지 무슨 대자연의 조화인지는 모르겠다만, 염색체, 외성기, 내성기의 성별과 일치하지 않는 뇌로 분화할 잠재력을 가진 아가로 태어날 수 있다는거야.
아가가 자라면서 사춘기를 지나면서 점점 성 정체성이 점점 또렷해지는데 몸이 반대성이다? 그럴때 겪는 고통을 젠더디스포리아(gender dysphoria 성별위화감, 성별불쾌감)이라고 함. 이건 단순히 타성이 되고 싶다, 잠깐 남장 여장하고 살고 싶어요~ 여탕 남탕 가고싶어요~가 아님.
"아니 ㅅㅂ 난 남자인데 왜 몸이 여자이지???"와 같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당혹스러움 괴로움이라고 함.
왜 자꾸 트랜스젠더에 대해서 이야기안하고 그런 성 분화상 생긴 이상? 간성인? 이런 이야기만 주구장창 길게 주절주절하는거냐고, 매우 답답하고 심지어 화난 레더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글을 읽으며 이미 눈치챈 레더들도 많겠지?
트랜스젠더란 뇌의 성 분화 과정중에서 반대 성의 뇌로 형성된 간성인이라는 것을. 그래서 그들이 원래 가졌어야 할 몸으로 돌아갈 수 있는 수술을 그리도 간절히 원하는 것.
뭐 이렇게 보면 참 딱하고 불쌍한 사람들이지만,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중요한 현시대의 풍조를 따르자면 우리 다들 예뻐지려고 멋있어지려고 성형수술하고 싶어하는 것과 별로 다를 바가 없음. 그렇게 하는게 자기한테 더 어울린다는데 어떡해.
이미 95년도에 네덜란드 연구팀이 밝혀냈음. 이것에 대해서 짧게 잘 요약해놓은 유튭있는데 궁금하다면 참고해보고 정말 궁금했다면, 트젠 존재에 대한 호기심이 조금이라도 풀렸으면 좋겠네.
신체는 아니라도 뇌와는 일치하는 성 정체성? https://youtu.be/JBCC2Pl80M4
/ 마무리하며 짧은 요약 :
보통 사람들은 성별을 판별할 수 있는 핵심이 염색체와 생식기에 있다고 굳게 믿고 있지만,
XY염색체와 남성화, 여성화 된 외성기만으로는 어떤 사람의 실제 성별을 반영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존재한다 = 인터섹스, 트랜스젠더
3
이름없음
2023/03/16 09:53:31
ID : 41u8rwK1xCj
0
설명 완전 깔끔해서 정독함
4
이름없음
2023/03/16 12:49:08
ID : teFcrfe0leK
0
받고 첨언하자면
트랜스젠더가 '어떤 성별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 끝에 성전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여태까지 내가 느껴왔던 감각들이 젠더 디스포리아가 맞을까?
그렇다면 나는 내 외성기 모양대로의 시스젠더인 척(음경이 있는 경우 남자인 척/음순이 있는 경우 여자인 척)하고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수없는 커밍아웃과 평생동안의 트랜지션 과정을 거쳐나갈 것인가?
어떤 선택지가 내게 가장 안정감을 가져다 주는가?
같은 것들을 고민한다고 봐야 함
그리고 트랜스젠더 당사자들끼리 하는 우스갯소리 비슷한 거긴 한데ㅋㅋㅋㅋㅋ이런 게 있어
트랜스젠더A "내가 트랜스젠더가 맞을까? 사실 나는 시스젠더고 다른 사람들도 다 이런 디스포리아를 느끼며 사는 게 아닐까?"
트랜스젠더B "그런 고민을 한다는 점이 트랜스젠더라는 증거임"
트랜스젠더C "보통 시스젠더들은 본인 성별에 의심 안 해"
5
이름없음
2023/03/16 13:27:04
ID : DxWpcMrwLe1
0
또 궁금한게 생겼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성정체성과 신체가 다르기에 성전환을 하고싶은 사람들응 본인의 성정체성이 타성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거야? 근데 그 근거가 뭐야? 본인이 타성이라고 생각하게 된 근거. 뭐 예를들어 자기는 조신한데 몸은 우락부락한 남자였다던가 설마 이런거야? 혹시 이런거라면 난 너무 안쓰러울거같아. 결국 트젠들도 사회가 만들어놓은 성정체성이 본인의 성과 일치하지 않으니까. 성편견의 피해자들 아닐까. 남자가 엄청난 코르셋을 하면 오히려 변태로 보는 이런 사회가 결국엔 성전환자들을 만든게 아닐까. 그리고 스레딕내에서 본 글인데, 결국에 본인의 개성으로 받아들이면 될것을 여자들이 그렇게 탈피하고 싶어하는 코라셋 문화를 여자라는 성을 도구처럼 이용해 성전환하여 여성 코르셋 문화를 고착화 시킨다는 비판도 있대. 그리고 내가 본 트젠중에 본인은 태생부터 여자였는데 잘못태어나서 우울했다 그러는데 태생부터 여자라는게 뭔 뜻일까 싶네...
6
이름없음
2023/03/16 14:28:39
ID : FeE3u4K3XwF
0
이건 많은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이 답변해야 더 진솔할거같은데 나한테 물었으니 아는대로 대답해봄.
1. "또 궁금한게 생겼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성정체성과 신체가 다르기에 성전환을 하고싶은 사람들응 본인의 성정체성이 타성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거야?"
A : ㅇㅇ 맞음. 성 정체성과 신체가 다른게 너무 큰 고통이라서 성 정체성에 어울리는 몸을 얻고 싶은 것. 나는 남자인데 사람들이 여자로 자꾸 오인하니까 짜증이 나는 거지. 그리고 거울보면 스스로 현타도 오고.
2. "그 근거가 뭐야? 본인이 타성이라고 생각하게 된 근거"
A: 걔네들 존재가 원래 그런 불편함이 있다는거고 일부 트랜스젠더는 타성의 호르몬을 복용하지 않았음에도 영상학적인 소견상 타성의 뇌구조에 맞게 뇌가 형성 되어있다는 사실도 밝혀진 마당에 또 무슨 증거를 요구할 수 있을까. 성기는 여자처럼 생겼는데, 그 몸안에 든 뇌가 남자꺼라는디. 트랜스젠더 정의에 따라 본인의 성 정체성과 꼬ㅊ 짬ㅈ가 일치하지 않는 느낌이 불편한 것. 이게 트랜스젠더의 정의이자 스모킹건임.
그냥 간성인들은 타고난 존재가 원래 그렇다. 이해하긴 어렵지만 그 자체로 특수하다. 그냥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함. 자꾸 남자인데 여자로 바꾸려고 드는건 왜??? 여자인데 남자 행실하려고 하는거 왜??? 할 문제는 아님. 여자이니까 여자로 살고 싶은 것이고, 남자이니까 남자로 살고 싶은 것.
시스젠더 남자 여자에게 왜 시스남 시스녀로 태어났어??? 라는 질문이 성립하지 않듯 그들도 마찬가지. 첨엔 본인도 시스젠더로 알고있던 트랜스젠더도 많았을텐데 어떤 계기로 본인이 트랜스젠더임을 자각하게 되었는지 물어볼 수는 있겠지. 그건 각자가 겪어서 느낀대로 대답할거고. 그 내용이 사회적으로 정해놓은 성규범을 드는 경우가 많겠지. 뭐 인형놀이 공놀이 로봇 이런 진부한 개념들. 아마 젠더디스포리아를 일반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하려면 이런 개념으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음. 듣고도 이해 잘 안되는 우리도 답답하지만, 당사자들도 답답할 듯. 정 답답하면 시스젠더들이야 자 봐 나 남자야!! 꼬ㅊ 까놓고 보여주면 그만이지만, 트랜스젠더들은 자 봐!! 내 뇌야!! 하고 머리 열 순 없잖슴.
3. "결국 트젠들도 사회가 만들어놓은 성정체성이 본인의 성과 일치하지 않으니까. 성편견의 피해자들 아닐까."
A: ㅇㅇ 맞말. 성차별 성편견의 피해자들 맞음. 보통 여성이 성차별의 피해자인데, 트랜스젠더도 성차별의 피해자임. (예쁜/일반)시스여성에겐 꾸밈노동을 강요하는 것이 문제라면 못생긴 여성과 트랜스여성에게는 꾸밈을 니가하면 혐오스럽단 이유로 금지하고 싶은 것. 트랜스남성에겐 야 여자가 무슨 남자 행실이냐 축구는 무슨 걍 닥치고 실뜨기만 해라잉? 하면서 막음. 시스남에겐 니가 그러고도 남자새끼냐? 너 그러면 꼬ㅊ 떠러진다? 여자가 여자를 좋아한다? 무슨 개소리냐 니가 아직 남자맛을 못봐서 그렇다 오늘 밤 남자맛을 보여주겠다(??) 그러면 너도 변한다(?) 등등
시스젠더나 트랜스젠더나 자기 젠더 표현을 강요 당하거나 금지당하는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음 ㅇㅇ
4. "스레딕 내에서 본 글인데, 결국에 본인의 개성으로 받아들이면 될것을 여자들이 그렇게 탈피하고 싶어하는 코라셋 문화를 여자라는 성을 도구처럼 이용해 성전환하여 여성 코르셋 문화를 고착화 시킨다는 비판도 있대"
A: 이게 트랜스젠더를 배제하는 레디컬 페미니즘 진영에서 흔히 나오는 주장인데, 성차별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이 세상을 바꾸어야한다는 주장에 100% 동의함. 남자도 치마입을 수 있고, 여자도 로봇 좋아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지. 하지만 타고난 성향에 따른 젠더표현도 못하게 막는다? 이것 또한 성차별이 아닌가. 이런 맥락에서 다른 사람들은 자유로운 젠더 표현을 허용하면서 유독 트랜스젠더여성만을 콕 집어서 기존 여성적인 젠더롤을 강화시키는 인권침해자로 규정한건 잘못이라고 생각함. 그 진영은 아직까진 트랜스여성을 남자라고 오해하고 트랜스남성을 잠시 일탈중인 자매님(??)으로 오인하고 있는 실정. 그들도 남성으로- 여성으로- 남녀가 아닌 성으로 태어났다는걸 알아야하는데. 믿기 어렵다고 믿질 않음. 그렇게 자연스럽게 트랜스젠더 규제, 차별, 혐오의 사상으로 이어짐.
결론 : 태어날 때 정확히 남녀 이분법적인 구분에 들지 않는 아가들이 존재한다. 트랜스젠더도 그러하다. 이상.
7
이름없음
2023/03/16 15:10:58
ID : teFcrfe0leK
0
받고
트랜스젠더라고 해서 꼭 '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여성/남성성'대로의 젠더표현만을 선호하는 사람만 있지는 않아
시스젠더들이 그러하듯이 말이야
숏컷하기를 선호하는 트랜스여성
인형 수집이 취미인 트랜스남성 등...
고정관념 속 이미지(상기 '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같은...)를 가진 트랜스젠더가 많다고 느껴지는 건,
아무래도 그런 경우가 사람들 눈에 띄기도 쉽거니와
의료계 또는 법조계 내에서도 아직 편견이 자리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성별정정을 위해 일부러 조금 과장되게 차려입고 가기도 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
사실 트랜스젠더도 여타 퀴어, 혹은 비퀴어들처럼 각자의 생각이 달라서 개중에는 간혹 성별 고정관념이 있는 사람도 있어
예를 들면 머리 짧은 여성을 극도로 혐오하면서 그들은 여성성이 없다고 열변을 토하는 레즈비언처럼 말이지
그렇다고 레즈비언이 성차별주의자와 동의어인 것은 아니듯, 마찬가지야
8
이름없음
2023/03/16 22:38:45
ID : FeE3u4K3XwF
0
ㅋㅋㅋㅋ 무슨 도박해? 콜!! 그거 다 받고 이만큼 더~ 상당히 귀여운 친구구만
깔끔하다 칭찬해줘서 고맙구만~ 별건 아니지만 잘 정리해서 적은 보람이 있어! 정독해준 친구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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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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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레스인프피 꼬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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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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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레스퀴어판 망했다고는 생각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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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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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레스연애할때 변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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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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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스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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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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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레스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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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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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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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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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레스키 큰 여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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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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