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궁금궁금

A4용지가 말해주더라 너희 썸탄다고

>>2 오 !! 열심히 풀어볼게 !!

>>3 ..ㅎㅎ..... A4용지 주문 취소하라해야겠더

사람들끼리 음료수 사러가는데 계단으로 내려갔거든? 내 썸남이 맨뒤로 와서 내 앞이였는데 손 뒤로 해서 ?? 하고 손 잡았는데 젤리 주고 앞으로 도망감... ㄱㅇㅇ!!!!!

티는 내면 안되고 같이 나가고 싶으니깐 서로 다른 사람들 꼬셔서 자연스럽게 다같이 나가는 분위기 유도한다...

다른 여자 직원들이랑 수다도 잘 안떨고 웃으면서 장난치는거 없었는데 나한테 똑같은거 3번씩 물어보러 오고 굳이 나한테 안물어봐도 다 아는거 한번더 물어보면서 일부로 말 더 걸었었대...!!! 미쳤음 그냥 앙큼폭스 큐티 뽀짝 유죄남...

ㅂㄱㅇㅇ!!

어제 퇴근하고 같이 데이트 하러 갔는데 에스컬레이터 타고 갈 때 나보고 앞으로 가랬는데 부끄러워서 뒤에서 갔거든 근데 뒤 돌아서 쓰다듬어주고 계속 웃어줘 ㅜㅜ

위에는 주접이였고 처음부터 이야기를 풀어줄게 우선은 원래 입사 초반부터 눈길 갔었거든 그래서 일부로 더 친근하게 굴고 말 자주하고 장난도 쳤었어 간식도 주고 말이야

근데 사실 눈길이래봤자 그냥 귀엽게 생겨서 챙겨주고 싶다? 친해지고 싶다? 이정도 였어

외적인 부분을 말해주자면 피부가 하얀 편이시고 키는 크지 않았어 그리고 눈이 돟그랗고 눈동자랑 머리색은 좀 연한편? 그냥 첫인상 그 자체가 귀여움을 함축적으로 만든 사람 같았어.. 근데 성격은 잔잔하고 뭐 장난 쳐도 o.o ?? 이런 느낌

그 분 말고 이제 다른분들이랑 더 친하게 놀고 서로 장난도 치고 카페도 자주 갔었지 그 분은 가끔가다 한번씩 오는 정도..?

난 원래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는걸 좋아해서 회사사람들이랑 되게 잘 지냈거든 근데 그 분은 딱 친한 몇몇 분들 제외하고는 그다지 말을 오래섞어나 그런걸 못봐서 불편해 할 것 같아서 이제 말도 별로 안걸고 그렇게 지냈어

오오 더 말해줘 사내에 짝사랑 있단말이야

자꾸 눈맞치고 챙겨주는것도 호감이야..?

>>16 궁금해 해주면 진짜 신나서 썰 왕왕 푼다 나 !! >>17 눈 마주치는게 너가 먼저 보고있다가 마주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먼저 보고 있었으면 어느정도는 관심이 있을거라 생각해 챙겨주는거 보면 우선 싫은건 아닌듯해 !!! 일이 넘 많아서 이제야 쓸 시간이 좀 나려하네 조금 이따 퇴근해서 이어서 쓸게 !!

>>18 아니 서로 좋아하는걸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안거야? 자꾸 마주쳐서?아님 따로 연락해서?! 좋아하면 일이 너무 중요해도 꼭 연락하려나?!

>>19 나 퇴근하고 데이트하다 왔다...ㅎㅎㅎㅎㅎ 차근차근 언능 풀어줄게

>>15 여기에서 말했듯이 그분과는 거리를 두면서 지냈지, 원래 나랑 그 분은 부서가 달라 ! 근데 우리 부서가 다른 부서랑 많이 엮이는 통합적인 지원부서거든 그러던 중 내가 그 부서 일을 도와주는 일이 많게 되었어

그러다 내가 그분쪽 업무를 담당하듯이 되어서 더 친밀해지고 다른부서 그 부서 우리부서 통들어서 위쪽 조직에서 나에 대한 좋은 말들이 오가서 서로 날 스카웃 하겠다 말이 오가게 된거야..!!!

그래서 난 선택을 했지 그분이 계신 부서로 ㅋㅋㅋㅋ 그래서 그 분 제외 다른분들이랑 더 친해졌어

난 그분이 날 불편해하고 싫어하는줄 알고 거리를 쫌 많이 뒀거든..

근데 이제 내가 그 부서가 되니깐 전보다도 더욱 더 팀내 분들과 얽히고 나한테 감사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다같이 카페 가거나 밥 먹는 일도 많다 보니 퇴근하고 나서도 종종 모이기 시작했어

그러던 중 퇴근 후 모임에 그분도 오게 되었고 우연하게도 옆자리가 되었고 이래저래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어 그러면서 서로 성격도 알게 됐지

근데 난 그분은 첫인상부터 호감형인 분이다 보니 더욱 친절하게 대했고 어느 순간 내가 말을 걸어서 이어 나가는게 아닌 그 분이 먼저 말을 이어 나가고 카페를 데려가는게 번번히 일어났지

근데 나도 사실 그 분이 나한테 갑자기 말거는 빈도수가 늘어났다는걸 스스로 느꼈어 근데 난 그저 내가 막내라인이니깐 챙겨준다고 생각하거 그냥 넘어갔던거지

그렇게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하던 날 중 또 친한 사람들 끼리 퇴근 후 자리가 만들어지고 다들 재밌게 놀다가 한 두명씩 집으로 가기 시작했고 단 둘이 남았지

단 둘이 남아서 생맥 한잔씩 하러 가자 해서 내가 저 OO님한테 되게 잘해줬던거 알긴해요? 이러면서 장난을 치면서 이야기를 이어 가기 시작했지

근데 그 자리에서 자기도 알고 있었다 근데 이게 개인적인게 아닌 공동체 생활과 사회적인 분위기라 밀어 냈었다 근데 후회가 되었고 다시 잘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자긴 오늘도 용기낸거다 나 때문에 이 자리에 낀거다 하고 갑자기 나한테 플러팅(?)을 건거야

솔직히 내가 사회생활에서 되게 교묘하게 굴어서 날 안좋게 보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거든.. 근데 나 되게 당황했어 되게 단정하고 흘리는 사람이 아닌 사람이 내ㅍ눈을 똑바로 보면서 저런 말을 진지하게 하는데 누가 안놀래겠어 ㅠㅠㅠ

그래서 내가 막 당황해하고 그러니깐 술 많이 마신거 아니냐 얼른 집 가라 하면서 택시도 기다려주고 택시비도 주고 그렇게 헤어졌어...

근데 그 다음날 출근하니깐 나랑 제일친한 분1과 그 분 두명이서 나보고 커피 사준다고 카페로 데려가고 그분이 나한테 커피를 사줬어... 난 심장 터져 죽는줄 알았다

그리고 나보고 개인적인 연락으로 퇴근 후 일정 있냐고 물어보시고 없다고 하니깐 괜찮으면 저녁 같이 먹지 않겠냐 해서 당연히 오케이했지 !!

그렇게 둘이서 회사랑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서 저녁을 먹게 되었어

>>36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 이게 사내다보니까 티를 빡!내기에도 어려운데 진짜 용기내서 하셨나보다 본인이 커피 사주려는것도 호감이야? 그리구 누가 먼저 좋아한거야? 보통 자기가 먼저 좋아하면 콩깍지 낀 상태라 상대가 호감 보여도 긴가민가 하잖아

>>23 아 부서 들어가기 전에 이미 마음이 있었구나 !!

>>38 근데 사내 연애? 같은 경우는 두가지로 나눌 수도 있다 생각해 1. 사내연애라 마음가도 접음.. 티 안내려고 노력 2. 진짜 이성적 관심이 1도 없으니 그냥 막 친하게 지냄 이렇게 두개...?

>>37 맞아 ㅠㅠㅠ 근데 내가 그 부분도 내 님과 이야기를 했었어서 이따 여유 나면 또 썰 이어나갈게 !!

>>40 궁금해 기다릴게!

솔직히 나는 나도 그렇고 그 분도 그렇고 술이 들어가긴 했으니깐 이거 꿈 아니고 현실 맞나..? 아닌가? 맞나?? 막 혼자서 머리 굴리고 있었는데 커피랑 연락이랑 저녁 다 이게 있으니깐 와 미쳤다 진짜 미쳤다 이게 이렇게 된다고 진짜??? 정말??? 그러고 있었지... 그러고 빨리 퇴근하고 저녁 먹으러 가고싶다고 느낌...

>>37 약간 조금 더 말해주자면 나는 위에도 한번 언급했듯이 막내라인이야 ㅠㅠ 근데 나는 나이차이가 쫌.. 나긴하거든 그래서 그냥 아예 동생정도..? 애..?로 봐서 챙겨주려는 분들이 많았지 근데 만약 굳이 너한테 말 걸지 않아도 될 일 너한테 말거는건 대화 하려는 껀덕지 만드는 거고 눈 마주치면 너한테 시선이 머물러 있다는거고 친절하게 대해주면 좋게 본다는거니깐 아예 너한테 푹 빠지게 꼬시는겈 어떨까 !?

마저 이어서 써보자면 이제 퇴근 후에 밥 먹으러 가는데 뭐 먹고 싶냐고 물어봐주고 난 다 상관 없다고 했는데 평상시에 내가 딱 한 번 말했던 것들 기억해서 내가 좋아할만한 메뉴 선정해주고 그 가게 가기 전까지도 나한테 괜찮냐고 재차 확인해주심 ㅠㅠㅠ 글고 걸어 갈 때 내가 옆에 바짝 붙어서 팔꿈치쪽 잡으면서 가니깐 멈칫 하시더니

손 살짝 내밀길래 덥썩 잡음.. 하. 미치는줄 근데 더 미치겠는건 내가 손 잡으니깐 고개 반대편으로 돌려서 옅게 웃으시는데 그냥 심장 터질뻔했다. 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뭐.. 주접 아닌 주접 더 떨자면 사람들 많이 지나가면 나 자기 품쪽으로 조심스럽게 감싸주고 당연히 차도쪽으로 안걷게 하고 걸음 맞춰줌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제 밥 먹으면서 내가 물어봤지 언제부터 관심 있었고 내가 관심있는건 알고 있었냐

>>47 악!!넘 부러워!! 궁금해! 언제부터 관심 있었대 !!어떻게 알았대!! 나는 진짜 용기내서 인사할때마다 3초간 눈 보고 스쳐 지나갈 때마다 빵-긋웃고 ㅠㅠ질문에 열심히 답해주고 가끔 궁금한거 물어보고 그러는데 내가 좋아 한다는걸 알까?! 자꾸 그분이 주변에 왔다 갔다 하고 말없이 보고있기도 하고 복도 끝에서 인사해주고 그래서 내가 혼자 과몰입하나ㅠ 착각인가ㅠ 하거든 지금 내가 과한 감정인거같아서 스톱시키고 컴다운하는 중이야ㅎ 근데 이러다가 갑자기 여친 생기면 현타 쎄게올듯.. +나이차이 많이 나?!

>>48 미안해 ㅠㅠㅠ 요새 너무 바빴어서 이제야 짬내서 쓴다 나이는 6살 차이야...ㅎㅎㅎㅎ 사실 그 분한테 내가 관심 있는거 알았냐고 했는데 어느 정도 눈치를 챘대 자기한테 간식주고 잘 웃어주고 친절해서 의심 했었는데 다른 사람한테도 잘해줘서 그냥 원래 밝고 친절한 사람이구나...

사실 나이 듣고 놀랬었음 진짜 완전 동안임... 모바일이라 그런지 자꾸 아이피가 바뀌네 ㅠㅜ 그리고 내가 나 언제부터 좋아했냐고 물어봤는데 사실 언제부터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대

어느 순간부터 내가 자꾸 귀여워보였대 근데 나이가 어려서 그런가보다 하고 애써 모른척 하려했대 사내기도 하고 나이차이도 많이나니깐.. 일부로 그럴수록 더 선 그으려고 했었대 ㅠㅠㅠ

근데 내가 다른 남자분들이랑 장난치거나 웃으면 조금씩 신경쓰였대!!! 그래서 뭐지.. 그냥 자기랑만 친한게 아니여서 그런가 하고 계속 다르게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하면 내가 너무 눈에 밟혔대

그러다 그 분이 아픈날이 있던거야 그 때 우리가 한동안 말 안하면서 지낼때였는데 내가 딱 물어본거지 어디 아프냐고.. 그래서 맞다 몸 어디가 안좋다 하고 링겔 맞고 왔는데 내가 아프다는 말 듣고 바로 뛰쳐나가서 약이랑 이온음료 사놓고 그분 오자마자 메모지 붙여서 거절 못하게 똭 ! 주고 바로 도망갔거든

근데 그게 너무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이게 크게 와닿았대 그리고 너무 고맙기도 하고 너무 예뻐보였다는거야

그리고 그 뒤로는 이제 내가 다른사람이랑 이야기하면 신경쓰이는걸 넘어서 짜증이 났대 근데 그분은 그제서야 내가 그분한테만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자기도 날 좋아한다고 깨달은거지

>>54 좀 더 덧붙이자면 그 분은 원래 음료수를 아예 안사먹는데 내가 준거 바로 뜯어서 다 마셨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뒤에도 종종 내가 사줬던거랑 같은 음료 찾아서 사먹었대..ㅎ 너무 귀여워.ㅠㅠㅠㅠ

>>55 자기 마음 깨닫고 나서 걍 직진했대 일부로 말 더 걸어보고 나 나갈때 같이 따라나오고... 일부로 내 주변 맴돌았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이제 둘이 술 먹으면서 서로의 마음에 대해 고백하고 ㅎㅎㅎㅎㅎ 당장 사겨도 좋긴 하지만 나도 자기도 서로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있으니 알아가면서 만나보는건 어떻겠냐, 싫다고 하면 우리 지금부터 만나자 해서 나도 알아가면서 만나볼래요 ! 하고 썸 타기로 했어 그래서 지금 약간 사귀는거 깔고 썸타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뤄지게 되었는지는 이제 다 말한것 같아 !

근데 둘 다 바보였지 서로 좋아하는거 확실하게 모르면서 삽질하고 질투하고 서로가 선그었어 ㅋㅋㅋ

>>60 사내라 더 티내기 힘들어서 선그으려고 했었구나!! 얘기해줘서 고마워 대리 만족 느꼈어ㅋㅋㅋ예쁜사랑 하구 또 좋은일 생기면 얘기해줘!!!

얘기해줘서 고마워 레주 앞으로 행복한 연애 이어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