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랑 중학교때 안좋은 일이 많이 있었고 초등때는 잘못이 있든 없든 아빠기분이 안좋을때 살짝만 거슬리먼 바로 줄빠따였고 중딩때부터는 엄마한테 심한말이랑 욕을 하루걸러 하루씩 듣고 살았어 그거땜에 우울함을 거의 반평생 느끼고 살았고 심할때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그었어.
매일 죽고싶다는 생각을 몇번씩 했고 중2때 자살계획까지 다 세워놨어.
내가 제일 믿는친구한테 죽는다는 말을 했을때 그 친구가 제발살라고 하고 정신병원가보라는말을 했는데 그 말이 진심같아서 부모님한테 정신과 가고싶다는 말을 하고싶은데 어떻게 말꺼내야 할지 모르겠고 말하다가 계속 울어서 제대로 말도 못할거같아. 나 그냥 이대로 살다가 죽을까
2이름없음2023/04/20 02:40:36ID : s4FdDy3WmIM
정신과 상담은 미성년자면 부모님하고 같이 동행해야 하는데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게 너무 어려울 것 같으면 일단 학교 위클래스 상담이라던가 1388 대면 상담 신청해보는 거 어때?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에 대한 것도 상담쌤이랑 이야기 나눌 수 있을거야
내가 너 인생에 상관할 사람이 아니라는 거 아는데 제발 살아줘 넌 충분히 건강해질 수 있고 이대로 죽을 필요가 이유가 전혀 없어
3이름없음2023/04/20 09:23:46ID : dXwMpbzRCrv
병원에 전화해서 부모님이랑 동반 해야하냐고 물어봐 봐
난 미자때 혼자 갔어 병원마다 달라서 부모님 동반 필요 없는 곳 갔어
그리고 죽고 싶다는 건 괜찮아도 계획을 세웠다는 말은 부모님한테 이야기할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거야
4이름없음2023/04/20 12:27:22ID : QpWkty3U7s0
내동생도 고딩떄 스트레스로 정신과 간적있는데 어머니랑 같이갔어.. 근데 검사는 미성년자 안된다고 해서 동생이 성인되서 직접 혼자가서 검사하고 왔드라
5이름없음2023/04/20 18:33:20ID : jhdO4K0pWqk
>>3 혼자 가고싶은데 정신과 돈 많이 깨지지 않아?
6이름없음2023/04/20 20:43:23ID : dXwMpbzRCrv
>>5 간단한 의사 진료랑 약은 엄청 비싸진 않아 5~6만 원 안으로... 학생이면 부담스러울수 있겠지만...
7이름없음2023/05/06 23:31:09ID : jhdO4K0pWqk
안녕 나 스레주
가장 믿는 친구가 위클래스에 찔러서 위클래스 상담받았는데 결과적으론 날 더 불안하게 만들어줬어. 위클래스쌤이 뭐땜에 힘들고 뭐땜에 죽고싶냐고 물어봐서 말 했는데 그 쌤이 하는 말이
레주야..힘들겠지만 쌤은 너보다 더 힘든일이 많았어.. 너보다 더 안좋은 환경에 처한 사람도 많을테니 그 사람들 생각해서라도 살 생각을 해보는건 어떨까?
이러더라 내가 그걸 몰라서 죽고싶겠냐고 ㅋㅋㅋ
담임쌤한테도 상담내용 다 알려준다고 했어. 부모님한테는 제발 말하지말라고 계속 그래서 안말한거같긴한데 언제 말할지 모르니까 너무 불안하다. 가족들이 날 이상한사람처럼 쳐다볼 그 눈빛을 생각하니까 존나 죽고싶어
믿는 친구 본인도 불안하고 쫄리겠지 난 그친구한테 죽고싶단말이나 우울하다는 말 한게 걔한테 너무 미안해 위클래스에 찌른건 좀 배신감 느껴졌지만 걔 때문에 자살계획도 미뤘고 날 괴롭게 하는건 여전해. 위에 답변해준 레스들 고마워
8이름없음2023/05/06 23:52:58ID : 3XvBcK0lbdw
>>7 그 쌤 이상하네. 정신과 의사나 상담사가 안 하는 말 중 하나가 타인의 아픔보다는 네 아픔이 더 가볍다 같은 이야기인데.
별개로 성인되서 병원 가는 것 자체는 추천해. 관련 지원도 있어서 찾아보면 비용 낮은 곳도 있어. 자가진단을 위해서라도 가는게 좋아.
9이름없음2023/05/07 13:35:41ID : ze1wr88ja4E
위클래스 그다지 도움 안되는 경우가 많어,,,진짜 최악의 경우엔 상담받은 사실이 부모한테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