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4/26 20:54:19 ID : 9BvBhwJTXAi 0
안녕 22살이고 직장인이야 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해 볼게. 지금 회사는 다닌지 8개월째되는데....내가 일을 너무 못하는 것 같아서 퇴사생각이 자꾸만 들어. 아니다. 못하는 게 맞아. 내가 손대는 것만 사고가 터지고 4월 한달간 시말서만 두번쓰고. 3월간 주임님이랑 과장님은 10개의 업무를 했다면 난 딸랑 3개했고, 4월 한달간 나름 돌아다니고 하면서 일해도 넌 하는게 뭐냐, 하루 일정 써와서 확인 받아라. 아는게 없으면 공부를해야지 이것도 안하는건 최소한 노력도 안하는 거다라는 소리를 들었어. 내가 문제인 것 같아. 그렇다고 퇴사를 쉽사리 하기엔 난 돈이 필요해. 어떻게든 돈이 있어야해. 근데 이 회사 다니면서 사람들이 나보고 oo씨! 하고 부르거나 사내 메신저로 oo씨 하고 오는 그 순간부터 너무 무섭고 심장이 빨리뛰어. 나 혼자 있을 때는 잘 웃고 재밌는 것도 보고 게임도 하지만 회사가면 무섭고 아침에 너무 무섭고 불안해서 애써 눈감고 외면하다 지각도 해봤어. 사실 이건 핑계지 그냥 내가 못나서, 의지가 노력이라도 하려는 열정도 없고 답도 없고 그렇다고 일머리도 없는데 돈 없다고 붙어있는 꼴이고...사원에게 주임급 일을 바라는 건가 싶다가도 사원이 이 정도는 했어야 하는 게 맞는거라면 난 진짜 일을 못하는구나 싶어. 내 친구들은 회사에서 신뢰도 얻고 인정받고 있지. 친구들도 나를 답답해한다면 내가 문제인데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2 이름없음 2023/04/26 21:18:46 ID : eHwmrbCrxXt 0
못하면 좀 어때 뻔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신입은 완벽할 수가 없어 그리고 회사도 알고 뽑은 거고(모르면 걔네 문제임) 힘들겠지만 공부도 시작해봐 막연하겠지만 일단 공책이든 태블릿이든 놓고 내가 하는 일들을 하나하나 점검해보고 대비해보면 도움이 될거 같아.
3 이름없음 2023/04/27 00:39:15 ID : 02sknzWrAlD 0
난 지금 회사에서 대리인데 내 직장 후임이나 부사수라고 치고 레주 상황 보면 퇴사 권유할 것 같다 신입 일 못하는 거 맞는데 8개월이면 신입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각자 일이 익숙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천차만별이지만 반 년이 지나고도 업무 습득이 안 되는 건 곤란한 상황이거든 주임이랑 과장이 한 달 동안 10개 일 쳐내는 동안 레주가 3개 쳐내는 거면 주임급 일을 준 것도 아니고 무슨 업종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이 습득이 안 되는 거면 레주 성향에도 안 맞는 일이 아닐까 싶네 회사 생각만 해도 두렵다는 건 레주 심리적으로도 너무 위축되어 있고 두려움이 가득하다는 건데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잘해 보려고 노력해 봐야 더더욱 허둥지둥거리게 되니까 정말 더 일하고 싶다면 상담 같은 거 받아보길 권할게 퇴사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들 땐 상사한테 면담 요청해서 레주 상황을 잘 말씀드리고 도움을 청해 봐 상사가 안 들어 줄 것 같다고 지레짐작하지 말고 말씀은 드리되 안 들어 주는 상황이 온다면 그때 퇴사 결정을 하도록 하자 퇴사 전에 지원금 (실업급여, 국민취업지원제도) 같은 거 잘 알아보고 특히 실업급여 같은 경우에는 회사에서 해고한 게 아니더라도 말하면 그렇게 처리해 주는 곳도 있어 22살이면 뭐든 다시 할 수 있는 나이이고 심리적으로 너무 위축되지 마 내가 퇴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는 건 회사 사람들이 레주를 더 위축되게 만드는 나쁜 환경인 것 같아서이기도 하니까
4 이름없음 2023/04/27 00:55:07 ID : eHwmrbCrxXt 0
그럴 수도 있지만 난 회사에서 내가 민폐인줄 알고 매일 울었는데 알고보니 아니었더라고. 그만 둘줄 몰랐다고 반응 쎄해지고 그만둔 후에야 내 평판이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걸 알게 됐어. 물론 실수도 정말 많이 하고 좋은 신입이었냐 하면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한 것만큼 최악은 아니었던 거야. 아쉬운 건 직장 포기하지 말고 그때 그냥 공부를 해서 실력을 높여서 계속 다녔으면 나한테 더 도움이 됐겠더라고 어떤 상황인지 글만으로는 모르니까 스레주가 판단할 문제지만 반드시 그만두는 게 답은 아닐 수 있고, 무엇보다 공부를 해보길 추천해. 막상 맘 잡고 공부하면 생각보다 내가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되고 업무 능력도 높아질 거라고 생각해. 공부라고 해서 시험 공부 같은 게 아니라 내가 하는 일들을 차근히 점검하고 계획해서 실행하는 거야
5 이름없음 2023/04/27 02:02:54 ID : 89xSMjikoIF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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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름없음 2023/04/27 08:23:30 ID : oHBhy5hwMi1 0
면담 요청해 봤지만 내가 너무 못나서 날 도와주려고 하시는 걸 날 탓하게 되고 부담이 쌓이면 또 허둥지둥거리다 사고가 나고 그 사고는 내가 할 수 없는 범위면 과장님이 해주셔야 하니까..그러면 또 그게 부담이되서 또 허둥지둥....신설 부서이기도 하고 주임님, 과장님, 나 해서 총 3명이 다인 팀이라...잘 해보고 싶은데 하루 일정 적어서 내고 그걸 오후에 과장님께서 하나하나 물으시면서 결국 난 하루종일 놀았던 사람이 되고 신뢰를 점점 잃어....당장 수중에 돈이 조금이라도 한 오백정도만 있어도 그만 뒀을지도 몰라 하지만 절대 줄일수 없는 지출이 있어서 그만두기도 어려워..
7 이름없음 2023/04/27 09:26:22 ID : 5gjjy3Vbu9z 0
레주 회사 진짜 숨막힌다... 무슨 하루 일정을 써서 보고하래?? 제대로 인수인계하거나 교육도 안해놓고 레주탓하면서 내리까는거같아... 신설부서에다가 직원3명이 끝이라니 진짜 속이 꽉꽉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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