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중삐리긴 한데 금방 고딩되니까..
수행이랑 중간기말만 닥치는대로 준비하고 친구들이랑 놀면서 살다보니 가끔씩 진로랑 공부가 너무 걱정돼ㅠㅜ
진짜 심하면 너무 무기력해지고 아프다고 핑계대고 학원도 안가
학원을 많이 다니는 것도 아닌데...
책 읽는걸 좋아해서 학원 빼고 책읽는데 글이 눈에 안들어오고 너무 현타가 오는거야..
가끔 진짜 가끔 죽고 싶은 생각도 들어
물론 겁이 많아서 실행은 못해,,ㅎ
이런저런 걱정이 쌓이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건강은 안좋아지고 두통 생기고 악순환이라 이미 진로를 정한 사람들이 조언 좀 해줘ㅠㅠㅠ
2이름없음2023/05/14 17:47:14ID : oE3DBxO64Zg
난 지금 고등학생인데, 중학생 때 이미 진로 고민을 먼저 해 보고 또 진로를 정한 입장에서 스레주에게 지금은 그렇게 지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 물론 중학교 내신 공부하랴 고등학교 선행 준비하랴 바쁘겠지만, 그 사이사이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학교생활 재미있게 하는 게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된다고 생각해. 무엇보다 책 읽는 걸 좋아한다니 스레주가 진로를 언제 정하든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책 많이 읽는 게 물론 공부에도 도움이 되지만,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되거든. 책을 많이 읽다 보면 자연스레 네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훗날 네가 진로를 정했을 때 그동안 읽은 책들이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거고.
진로는 중3 때 슬슬 고민해 보고 고등학교 가서 정해도 늦지 않아. 그동안은 네가 잘하는 게 뭔지 좋아하는 게 뭔지 생각해 보면서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게 어때? 너무 먼 미래까지 생각하다 보면 오히려 더 불안해지고 막막해지기 쉬우니까,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거지.
3이름없음2023/05/14 19:27:06ID : e4Zjtdva62F
>>2 나 스레준데 고마워ㅠㅜㅠ 완전 위로됐어!! 힘들 때 보러와야겠다.. 레스주도 진짜 뭘하든 잘해낼거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