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딱 그렇게 카톡보냈는데 스트레스 만땅일때는 누가 나를 건드리는거 자체가 다 시비로 보이고 그렇다
부탁드립니다! 이거는 어떻게 느껴져?
5이름없음2023/05/23 04:23:59ID : Ntg1Ds2k8mN
>>2>>3 번아웃인지 우울감으로 인한 화풀이인지...하...말해줘서 고마워
6이름없음2023/05/23 04:29:49ID : hArs3xu6ZfV
난 가세요~가 너무 짜증남
안녕히 부분을 빼먹거나 작게 말하고 가세요~를 크게 말하는거
아예 인사를 안해줬으면 좋겠음
7이름없음2023/05/23 04:34:19ID : Ntg1Ds2k8mN
>>4 경계심이 들고 상대는 악의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니까 사실은 무슨 속셈이 있을 것 같아 상대가 그 말을 하고 손을 내밀면 그 손을 잡지만 술담배에 찌든 아저씨나 발음이 어딘가 어눌한(외국인 뿐 아니라 아픈 것도 포함해서) 아줌마면 그 사람 자체가 싫어짐 하지만 비누같고 번듯하고 반들반들하고 담배조차 안 피게 생긴 사람이 그러면 막 믿고 싶어져 이유가 뭐냐고 하면 난 그 사람이 그런 이유로 이유없이 좋고 그걸 어떻게 아냐 하면 그것도 모르나? 모르는 척 하는 건가? 나한테 무슨 의도를 가지고 묻는거지? 하는 생각들이 끊임없이 맴돌아
내가 본 글에 말한 감사합니다! 이것도 본인이 할 일을 하는 거고 상대 읽으라고 써 놓은 글에 왜 굳이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는지 모르겠어서 화가 나 불편하고 얹짢은 건 최근에 그런 거고 며칠 전만 해도 난 이 말에도 화가 났어 그렇지만 일상생활은 또 잘 하고 긍정적 상호작용도 노력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는 편이라 아무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 말 하나로 인해서 저 사람이 이 말을 하기 위해 어떤 생각,노력,정보,시간,긍지 이런게 킹받게 느껴져....내가 봐도 정말 정신병같네 꼭 저 말에 무슨 일을 당한 것처럼 보여지는데 그런 적 한 번도 없어 오히려 어디서 듣기론 스피치가 부족해보여 지금도 ㄹㅇ저 말 왜 하지? 이 답을 상대한테서 듣고 싶어 굳이 그 말을 붙일 필요도 전할 필요도 없잖아요 라고
8이름없음2023/05/23 04:35:00ID : Ntg1Ds2k8mN
>>6 나도 그런 적 있는데ㅋㅋ이것도 이유 설명하려니까 감정이 막 올라오네 진짜 왜 이러지 스레주는 최근에 무슨 일 있어? 궁금해서라기 보단 지금 내 상태 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될까 해서 마음 어지러워지면 그냥 이라고 해줘도 돼
9이름없음2023/05/23 04:37:53ID : hArs3xu6ZfV
>>8 무시하는 늬양스가 느껴짐
내가 쓴 것만 봐도 가세요~가 비꼬는 것처럼 보이잖아
근데 이걸 지적하면 지역, 목소리마다 원래 말투, 억양이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니가 피해망상 갖고있는 거 아냐?란 소리 듣기 딱 좋아서 배로 짜증남
10이름없음2023/05/23 04:39:58ID : Ntg1Ds2k8mN
>>9 가세요~ 이건 비꼬는 것처럼 들리기는 하는데 혹시 안녕히가세요~ 이런 것도 포함이야?
11이름없음2023/05/23 04:44:53ID : hArs3xu6ZfV
>>10 안녕히가세요~도 안녕히를 빠르게 또는 작게 얘기하고 가세요~를 강조하면 더 빡침
그냥 가세요~는 공감해주는 사람들이라도 있는데 저건 형식상 안녕히를 분명하게 말했으니 그 자리에서 직접 들어본 사람 아닌 이상 공감받기도 어려움
12이름없음2023/05/23 14:17:36ID : 1jtbjvzSFdB
나도 스트레스 많이 쌓이면 별것도 아닌게 다 짜증나긴 하더라
해소법을 잘찾아봐봐
13이름없음2023/05/23 16:52:45ID : 3UZfWo1A0r8
한 마디로 남이 호의랍시고 오지랖으로 덧붙이는 인사말이 가증스럽고 불필요한건데 굳이 해서 나한테 일 더 떠맡기는 걸 당연한 걸로 치부해버리는 거 같아서 짜증난다. 이거네 맞지??
14이름없음2023/05/23 22:31:58ID : Cruso6mMrxV
치료 받아야 할 거 같아. 솔직히 감사합니다 한마디에 그렇게 의미부여하는 사람이랑은 어울리고 싶지 않아...
15이름없음2023/05/24 05:32:16ID : Ntg1Ds2k8mN
>>14 난 이런 말에 기분이 나빠 딱 이런 뉘앙스야 난 너랑 친해지고 싶다고 말하지도 않았고 외롭다고도 하지 않았어 그리고 의미부여가 아니라 내가 그렇게 느껴서 고민이라는데 왜 사람을 예민하게 만들고 낙인을 찍어? 난 상대랑 딱히 어울리고 싶지도 않은데 그래도 사회생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대화를 하게 되면 특히 이런 부분이 그 정점에 다달으게 해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난 너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는 그 와중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관찰했고 그걸 예의없이 입 밖으로 내버렸어 그리고 이 사람이랑은 같은 공간에 있기도 골목을 지나치기도 싫어 아예 내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렇게 말한 상대가 타인을 보면 자기 주관을 갖고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그런 인간상이라는게 너무 싫음
이건 스레주한테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그냥 이런 맥락상의 말을 들으면 내가 어떤 상황에서든, 상대한테든 그렇게 느껴 난 그 감사합니다 하나에 의미를 부여한게 아니라 단순히 가만히 있다가 그런 감정이 날 덮쳐서 이 사람에 대해 순간 불편한 감정이 쌓임 정말 아무도 묻지 않았고 원하지 않았고 의도하지 않았는데 상대의 괜한 오지랖 하나가 그 날의 내 하루를 온종일 아예 모르는 사람이나 가족,친구는 괜찮은데 특히 사회생활 하다가 앞으로 관계를 쌓아갈, 혹은 같은 소속에 있어서 알음알음 얼굴만 알던 사람에 한에서
16이름없음2023/05/24 05:37:44ID : Ntg1Ds2k8mN
>>9 나도 잘가에서 그런 감정 느끼는데...얘기해줘서 고마워. 요즘 스레 말 듣고 왜 그런지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공감성을 갖고 인과관계를 연결 시키니까 비슷한 것도 같아
17이름없음2023/05/24 07:42:49ID : zcFba8rBBy6
근데 많이 힘들겠다… 가세요, 잘가, 감사합니다 이런 말들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아무 의도 없이도 그냥 하는 말들인데 들을 때마다 기분이 다운되면 하루하루가 즐겁지가 않을 것 같아 기분전환할 거 없으면 햇빛 받으면서 산책하는 건 어때?? 안정에도 도움되고 세로토닌 분비도 돼서 좋아
>>20
정신병 더이상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성안드레아 신경정신병원 : 031-639-3700)
(용인정신병원 : 031-288-0114)
(가족사랑 서울신경 정신과 의원 : 02-2068-7486)
(송신경정신과의원 : 02-734-5648)
(신경정신과의원 : 02-517-9152)
(동민신경정신과 : 02-353-2325)
(솔빛정신과의원 : 02-359-9418)
(인천참사랑병원 : 032-571-9111)
(부산동래병원 : 051-508-0011~5)
(이천소망병원 : 031-637-7400)
(전국응급환자이송단 : 010-8090-1566)
22이름없음2023/05/25 00:39:44ID : eZck4JWnO1e
>>17 그래서 오늘 퇴사 고민했어 예전에 나랑 비슷한 증상 느끼는 어떤 사람의 글을 봤는데 당시엔 별별 경우가 다 있네 하고 지나친게 조금 생각나 우선 스레 말대로 산책이라도 해볼려고 적절한 해결방법 고마워
23이름없음2023/05/25 00:43:02ID : eZck4JWnO1e
>>18 며칠전에 공감의 시대라는 책을 봤어. 우리는 공감의 시대에 살고 있고 그 공감은 또 다른 혐오를 낳는다는 식의 영상을 접했던 터라 이 부분도 관심 많이 갖고 그랬거든 그리고 차라리 이렇게 다른 의견을 제시해주고 나한테 뻔하지 않은 쓴소리 해주는 사람들이 오히려 고마워 이게 이런 이유로 좋고 이유가 뭐냐하면 그냥 기분이 좋아요 라고 대답하고 싶은 경우야. 정신도 차리게 해줘서 고마워
24이름없음2023/05/25 00:46:18ID : eZck4JWnO1e
>>19 그 아줌마 아저씨들이야 당연히 별 상관없지 그런데 내가 그 불쾌한 감정이 드는 이유는 나한테 소리치고 실수하나만 해도 인상 팍 찌푸리고 혀 차는 사람들이랑 비슷해서 괜히 별 상관도 없는 사람들끼리(내 스스로) 오버랩 돼서 정말 괜히 싫어지는 거야 그런데 그 사람들이 만약 먼 친척이였고 알고보니 저 위에 부장님 같은 분이라고 하면 더더 미친 듯이 막 그래 차라리 아예 상관도 없는 사람이고 고객이고 스쳐지나갈 뿐이라면 내가 맞추고 말지, 이렇게 맞춰줘야지 하고 아무런 감정이 안 들어
25이름없음2023/05/25 00:52:12ID : eZck4JWnO1e
>>20 거 봐. 이래서야. 저런 말 하는 사람들이 꼭 내가 아니라고 했고 내가 이런 부분에서 이렇다 라고 설명을 했는데 그게 본인에게 공격을 했다고 생각해서 바로 (대부분 스레가 한 말처럼 '니'처럼 상대를 비하하는 반말이 오고감) 인상 찌푸리고 손으로 밀치는 듯한 상황이 올 게 뻔하다는 생각이 들어. 난 내가 힘들어서 사람들이랑 멀리하는 상태인걸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 같은데 갑자기 직장 동료가 난 그런 사람이 싫을 거 같애...이러는게 나중에는 나라는 사람에 자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낙인을 찍고 다른 사람들에게 썰인 양 풀까봐 하나의 인간상이 그려짐. 본인이 한 말을 생각하고 상대가 어떤 기분일지를 고려했다면 그 사람은 나한테 갑자기 자기 기분을 분풀이 했을까? 이런 명분도 같이 의문이 들어.
26이름없음2023/05/25 00:57:35ID : eZck4JWnO1e
>>21 비꼬는 듯한 의도가 너무 보여서 어쩌면 이 스레도 그런 사람들에 섞여있는 거 같아. 명료하게 그건 부끄러운게 아니야. 정신병원은 그런 사람들이 그런 문제가 있어서 찾는 거고 그런 사람들을 위한 곳이야. 라고 했으면 상대가 짜증나는 어투를 섞었어도 난 나중에 그 사람에게 고맙다고 함. 난 너에게 나쁘다 착하다 정상이다 비정상이다 라고 판단해 달라고 하지 않았어 내가 정싱병같네 라는 말을 분명히 써놨는데도 이걸 무시하고 나한테 정치질 할 그 상황이 뻔함. 복붙하느라 고생했다.
27이름없음2023/05/25 00:58:54ID : eZck4JWnO1e
다들 고마워. 익명이라도 말을 하고여러 반응을 보고 의견을 들으니까 활활 타오르는 불을 두꺼운 담요로 차분하게 덮은 기분이야. 고민하고 올렸지만 후회는 없었어. 이 스레는 여기까지 스탑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