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 없는 고민도 받아주냐
5명이서 친하게 지내는 무리가 있음
친구 하나가 나한테 영화 보러 가자 해서 ㅇㅋ하고
나 편한 날짜에 가쟤서 날짜랑 시간 잡음
그럼 다른 3명은 없이 친구랑 나랑 둘만 간다는 뜻이 맞는건가
헷갈리네
우리 둘만 보는거냐고 묻기 거시기해서 여따 물어봄
2이름없음2023/05/26 18:18:33ID : 6lva004L802
참고로 그 친구랑 나랑 둘이서 따로 논 적은 없음
3이름없음2023/05/26 18:19:07ID : 6lva004L802
뭐냐 이거 아이디 왜바뀜
4이름없음2023/05/26 18:23:22ID : A0twFilu4JQ
그냥 가볍게 다른 애들도같이 가는거야?하고 물어봐 솔직히 보통 5명이서 가면 난 톡방하나는 파던데 아니면 5명있는 단톡방에 말한다던지.
혹시 모르니깐말여
저렇게 물어보면서 한번은 챙겨줘야 나중에 둘이서만 갔다가 나머지 얘들이 우리생각은 ㅠㅠㅠ 했을때 변명할거리가 있더라.
아님 레주가 봤을때 레주한테 영화보자고 한 친구가 5명중에 한명이라도 불편해하는게 있다면 그냥 말꺼내지말구...물어봤을때 그친구도 변명하기 곤란할수도 있으니까.
5이름없음2023/05/26 18:23:28ID : zfe3U1zPbeH
걍 물어보면 되지않나... 아니면 어차피 예매할때 알게될듯
6이름없음2023/05/26 18:28:01ID : 6lva004L802
>>4>>5 ㅇㅋ 용기내서 친구한테 물어볼게..
7이름없음2023/05/28 01:00:31ID : 6lva004L802
둘만 보는거래
8이름없음2023/05/28 01:01:34ID : 6lva004L802
오늘인데 어색할거같아
9이름없음2023/05/28 01:07:09ID : 6lva004L802
그리고 그 친구가 이성이라서...;; 다들 이성친구랑 단둘이 영화보고 그래? 친구..니까 별상관없나??
10이름없음2023/05/28 01:08:21ID : 6lva004L802
내가 이런적 첨이고 약속잡을 때만해도 별 생각안했는데 당일 되니까 뭔가.. 뭔가 생각이 막 드네
11이름없음2023/05/28 21:41:04ID : ffbxwq5fglC
잘 만나고 왔어?
12이름없음2023/06/01 04:18:29ID : 6lva004L802
>>11 엉... 약간의 실수가 있긴 했는데 그 날은 재밌게 놀았어 그런데 오늘 일도 그렇고 좀 심란하다 천천히 얘기 풀어 볼게
13이름없음2023/06/01 04:21:48ID : 6lva004L802
그 날 친구가 미리 영화를 예매 한 상태였고 같이 시간 맞춰서 영화관에 갔어 팝콘이랑 콜라도 사고 티켓도 출력해서 들어가려고보니 2시간 후로 예매를 잘못했더라구
14이름없음2023/06/01 04:27:51ID : 6lva004L802
로비 테이블에 앉아 팝콘 콜라 먹으면서 고민한 끝에 팝콘 콜라는 버리고 나가서 놀기로 했어 예매한 영화 시간은 저녁시간에 겹쳐서 아예 4시간 뒤로 늦춰서 다시 예약했어
15이름없음2023/06/01 04:33:46ID : 6lva004L802
친구가 많이 미안했는지 내 짐(영화 보기 전에 산 옷 있는 봉투) 들어주고 저녁까지 사겠다 그랬어 그러고는 뭐 교보문고 책 구경하고 볼링 한 판 치고 놀았지 평소에도 무리끼리 볼링 자주 쳤거든
16이름없음2023/06/01 04:40:17ID : 6lva004L802
저녁은 친구가 알아본 곳으로, 파스타 먹으러 갔다 비싸더라 파스타 하나에 1.5 ... 와인도 한 잔... 4만원 나왔더라 사실 말로만 밥 산다 말한거겠지 싶었음 평소 용돈이 이정도는 아닌걸 알고있었거등...
17이름없음2023/06/01 04:43:07ID : 6lva004L802
그뒤론 뭐 게임방 가서 시간 때우다 영화보고 헤어졌어 평소에 몰아서 계산했어서 그 날 계산은 친구가 다 하고 늘 그랬던것처럼 돌아와서 얼마보내면 되냐고 연락했어 근데 영화 티켓값만 달래
18이름없음2023/06/01 04:48:59ID : 6lva004L802
놀면서 혹시나 싶긴 했는데... 막상 진짜 거진 다 낸다하니 그 정도로 미안했나...? 생각이 들더라 담에 맛있는거 내가 사겠다하고 진짜 티켓값만 보내고 말았어 근데 돈 꽤나 썼겠다 싶은거 있지 암만 비상금이 있더래도 글케 다 자기가 돈 써도 되는건가, 죄책감이 큰 친구였던걸까 여러 생각이 들고...
19이름없음2023/06/01 04:51:45ID : 6lva004L802
일단 묻어두려고 했는데 오늘... 이미 지나버렸긴한데 오 친구한테 카톡왔다... 이 시간에 오는건 첨인디... 쨌든 어제 일로 그냥 빼박... 인거같애 어제 일도 쓰고 싶은데 담에 써야지...
20이름없음2023/06/06 11:09:10ID : 6lva004L802
안녕 오랜만에 왔당 아무도 안보는거 같긴한데 하하 그냥 써 봐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
21이름없음2023/06/06 11:10:54ID : 6lva004L802
>>19 이 때 말한 어제 일이란 거부터 풀어볼게
22이름없음2023/06/06 11:13:40ID : 6lva004L802
이 스레에 나오는 친구는 편의상 a라 할게 그 날 술자리에 갔었어 a랑 a 친구 두 명, 무리 내 다른 친구 하나(b라고 할게) 넷이서 술자리를 가졌다가 내가 2차 때 끼게 되었어
23이름없음2023/06/06 11:18:01ID : 6lva004L802
a가 나한테 오라고해서 끼게 된건데, 전화할 때부터 a 목소리가 날 되게 반기는 느낌이었어 내가 왔을 때도 그랬고.. 술자리에서 a친구들이랑 b가 자꾸 나갔어 술 마셔서 바람 쐬러 나간다는데 글쎄 재밌다는 듯이 웃는데 난 애써 무시했었어
24이름없음2023/06/06 11:21:21ID : 6lva004L802
난 영화보러 갔을 때부터 왼손에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a는 별 말이 없길래 관심 없는 줄 알았어 그걸 이 술자리에서 또다시 둘만 남았을 때 묻더라고 반지 뭐냐고
25이름없음2023/06/06 14:37:44ID : CrwK6jg42Hz
우와...................
26이름없음2023/06/07 01:55:39ID : 6lva004L802
안녕 오늘도 잠이 안와서 왔다 오늘도 참 힘든 날이었어 하하 자정이 넘었지만~~
27이름없음2023/06/07 01:57:40ID : 6lva004L802
세세하게 풀다가 영원히 자꾸 미룰것만 같아서 이제부턴 간략하게 이어서 쓸께
28이름없음2023/06/07 02:02:06ID : 6lva004L802
나는 그 때 되서야 확신했어 a가 날 좋아한다고..;; 반지 뭔지 안알려주면 소주 거의 한 병 남은거 다 마시겠다, 그러더니 진짜 마시는거 중간에 막았고 패션이다 말하니 정말 문자 그대로 눈에 띄게 좋아하는 일련의 모습을 보면서..;;
29이름없음2023/06/07 02:06:21ID : 6lva004L802
음,, 이 스레의 목적은 무엇인가,, 고민상담인데,, 너무 다 풀 필요는 없겠지? 나도 다 쓰기 힘들기도 하고,, 정말, 이 날 이전에도 사건이 좀 있었고 이후로는 훨씬 더, 너무 많은 일이 있었는데, 현재 롸잇나우 내 고민을 말하기 위한 배경의 일부분만 쓸께..
30이름없음2023/06/07 02:14:15ID : 6lva004L802
>>1 처음 말한 무리는 복잡한 사정으로 깨졌어 나는 a랑 둘이 다니고 있고 당장 내일(오늘?)도 그럴 것 같아 복잡한 사정을 통해 a는 내가 a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 나는 a에게 별 감정이 없다는 것 내지 친구로 지내고싶어한다는것을 알게되었어
31이름없음2023/06/07 02:18:53ID : 6lva004L802
내 고민은 사실 그거임 나의 이기심 땜에 a랑 둘이 다니곤 있는데 날 위해서였지만 a에게는 너무 미안한 양가감정이 든다는거?
32이름없음2023/06/07 02:23:30ID : 6lva004L802
같이 지내는거 나쁘지 않고 재밌고 잘대해주니까 고맙고.. 근데 좀 그렇잖아.. 사귀는거 아니면 선긋는게 맞는데 나는 혼자는 못다니는데 새친구 사귀는건 너무 힘들고 어려운 일이고 더이상 옛무리 애들과 다니고싶지도않고
33이름없음2023/06/07 02:24:32ID : 6lva004L802
별 마음이 없는데 사귀는건 진짜 최악이니까 패스하고
34이름없음2023/06/07 02:25:01ID : 6lva004L802
애써 같이 지내다보면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으로 지내고있긴한데
35이름없음2023/06/07 02:26:15ID : 6lva004L802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a가 나한테 잘 대해줄 때 나는 전혀, 설레지가 않다?
36이름없음2023/06/07 02:27:24ID : 6lva004L802
지금은 너무너무 고마운데, 이전과 달리 날 좋아한다는걸 알게되었으니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진심으로 고마운 감정이 들지만 전혀 가슴 설레지 않아
37이름없음2023/06/07 02:29:12ID : DAksnSE3zQq
아 애매하네....
나는 그렇게 친구라고 생각하고 상대는 계속 고백해서 결국 호감 생겨서 사귀었거든
일단 한번 같이 지내봐봐
좀 너무한가 싶지만 원래 더좋아하는 사람이 지는거임
38이름없음2023/06/07 02:29:16ID : 6lva004L802
지금도 이모양인데 나중에 사귈거같지도 않고 a가 빨리 마음 정리하게 따로 다니자고 해야하나 싶고...
39이름없음2023/06/07 02:39:08ID : 6lva004L802
>>37 조언 고마워!! 한 가지 묻고 싶은게 있어 a가 나한테 여러가지 말을 하는데 한 번씩 아주 설레진 않아도 들었을때 조금 좋았던 말이 있는데, 그 때마다 그런 말 좋아한다고 표현을 할까? 예를 들어 a가 말하길, 레주 너가 친구로 지내자고 했지만 난 포기안하는거 알지 이런식으로 말했을때 엇음난 나쁘지않았거덩 밀어붙이는 사람이 이상형이라;;
40이름없음2023/06/07 02:39:54ID : 6lva004L802
이런 사람이 좋고 이런 행동은 좀 마음이 식고~ 이런저런 얘기를 해도 되는걸까?
41이름없음2023/06/07 02:40:57ID : 6lva004L802
괜히 a 마음 더 심란하게 만들뿐이고 결국에가서 내가 마음을 열지 않았을 때 너무 미안하니까 애초부터 하지 않는게 좋을까싶어서..
42이름없음2023/06/07 02:41:46ID : 6lva004L802
사실 선 긋기에는 많이 늦은거같긴한데.. 으으 모르겠어 나는
43이름없음2023/06/07 02:47:48ID : DAksnSE3zQq
>>39 음... 일단 지금은 사귈 생각 없으니까 안하는게 좋을거같아...!
암튼 뭔가 흠........ 마음가는대로 하면 되는 상황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