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내 용기는 침묵 당했고 나 또한 원치 않는 타인의 용기에 항상 침묵했다. 또 다시 용기를 내서 다가가고 싶지만 또다시 침묵 당할까봐, 차라리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게 나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매일 인내하고 인내하고 인내한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이런 생각조차 나지 않을까. 매일 잊혀지길 기대하면서도 그 긴 생머리, 그러한 표정, 그러한 행동 하나하나가 뇌리에 박힌다. 잠시동안의 기억이지만 24시간을 살게 한다. 잊기엔 너무 인상 깊고 내 매일을 후회에 차게 만든다.
이름없음2023/06/08 01:06:08ID : aoGsi1eL88j
더이상 힘들지 않아도 돼
지나간 거 후회 해봤자 소용 없잖아
한 번 내려놓는 게 힘들지 그냥 포기도 편하다.
포기도 용기고, 용기낼거면 침묵하지말고, 용기 내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