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10/23 04:57:50 ID : vxyGnxzQtAq 0
요즘 내 상태에 대해서 좀 고민이 많아져서 여기 적어볼게 우선 잠을 진짜 많이 자. 원래 새벽 2시 전에 자면 학교에선 안 졸았는데 요즘은 1교시부터 4교시까지 계속 숙면해. 애들도 너 왜 그러냐고 걱정할 정도로.. 그리고 의욕이 없어 할 일 미룰 때까지 미루고 해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안 들어. 전에는 자습시간에 무조건 공부했는데 요즘은 그냥 자거나 유튜브 봐 ㅜㅜ 밥을 하루에 한끼 먹거나 엄청 많이 먹어. 오늘도 입맛이 없어서 아무것도 안 먹었어.. 그냥 뭘 하기가 싫어. 학교도 아프다고 거짓말하고 조퇴하거나 선생님 몰래 방과후+야자 빼버림..(안 되는 거 아는데 학교에 있는 거 자체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지루해..) 그리고 글이 안 읽혀.. 전에는 잘 읽었었는데 요즘 글자가 그냥 읽히기만 하는 기분이야 내용이 전혀 이해가 안 돼 ㅜㅜ 비문학이나 문학 읽을 때 전에는 한번에 잘 읽었는데 요즘은 세네번 더 읽어도 아리송해 ㅜㅜ 요즘 제일 고민되는 부분들만 적어봤어.. 이거 정신적인 병인 거야? 아니면 그냥 내가 게으름이 심해진 건가? 제발 알려줘
2 이름없음 2023/10/23 06:38:41 ID : MoY2nB88ry3 0
나도 10대 때 딱 스레주 같았어. 성인이 되어서도 뭐가 문제인지 몰랐고 주위에 말을 하려고 해도 환경이 받쳐주지 못해 매일 눈치만 보고 살았음. 하지만 이제보니 게으르다는 건 주위 평가이고 스레주 스스로가 지금 마음에 안 드는게 있다면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거 같음. 그리고 우울증 중에서도 10대 우울증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스레주 고민을 나열해 보면 과수면증, 무기력증, 과식, 난독증이 유독 심한 것 같아. 다른 사람들은 ADHD다 뭐다 하겠지만 막상 의사들도 ADHD에 대한 진단을 함부로 내리지 않고 이는 대부분 약물치료를 같이 병행하기 때문에 나는 이 말에 집착하고 휘둘릴 필요는 없다 봄.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일상생활에 방해를 주는 건 분명하니 뭐가됐든 병이란 말에 너무 거부감을 느끼지 말고 조금은 받아들였으면 좋겠음. 아마 제일 방해되는게 난독증일 거야. 글을 읽었지만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고(되새김질 하거나 손과 펜으로 밑줄 쳐 가며 읽는 버릇이 있다면 더더욱) 그러다보니 수업에 집중이 안 되고 친구들과 대화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어서 많은 피로감을 느낄 거야. 잠이 많이 오는 이유나 유튜브를 찾는 이유가 이게 원인일 가능성이 있고 유튜브 같이 모니터를 많이 보게 되면 이해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 당연함. 요즘 세대는 태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이 있기 때문에 인류 자체도 포노사피엔스로 분류 되기도 하고 알파세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다는 걸 인지했으면 해. 그렇지만 이게 문명이 발전해서라기 보다는, 스레주가 몸이 안 좋아서 뇌가 더 그렇게 반응하는 걸 수도 있기도 해. 위가 좋지 않으면 하품을 많이 하고, 눈이 건조하면 눈을 감게되고, 두통이 있다면 목디스크가 원인이 돼서 내가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걸 수도 있음. 입맛이 없다는 것도 몸 상태도 좋지 않아서 그럴 확률이 높기도 함. 그러니까 지금 손에 있는 거 전부 내려놓고 책상도 치우고 천장 한 번 봐봐. 여기까지 읽는 데 힘이 많이 들었을 테고 못 읽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 다음에 독서든 조립이든 어디가서 내놓을 취미는 무조건 하나 가지는게 좋아. 아니 가져야지 그 혼돈을 벗어날 수 있음. 오늘 학교 끝나고도 몸이 축 늘어지고 어지럽다면 한의원이라도 가서 상담 받고 부모님께 병원 얘기 해 봐. 아마 치료비 만오천원 안 나올 거고 미성년자라고 어필 한 다음에 부모님께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하면 도와줄 수도 있음! 이것도 좀 그렇다 싶으면 담임 선생님이나 위클래스 선생님한테 가서 꼭 말 해.
3 이름없음 2023/10/23 06:38:47 ID : MoY2nB88ry3 0
나도 10대 때 딱 스레주 같았어. 성인이 되어서도 뭐가 문제인지 몰랐고 주위에 말을 하려고 해도 환경이 받쳐주지 못해 매일 눈치만 보고 살았음. 하지만 이제보니 게으르다는 건 주위 평가이고 스레주 스스로가 지금 마음에 안 드는게 있다면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거 같음. 그리고 우울증 중에서도 10대 우울증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스레주 고민을 나열해 보면 과수면증, 무기력증, 과식, 난독증이 유독 심한 것 같아. 다른 사람들은 ADHD다 뭐다 하겠지만 막상 의사들도 ADHD에 대한 진단을 함부로 내리지 않고 이는 대부분 약물치료를 같이 병행하기 때문에 나는 이 말에 집착하고 휘둘릴 필요는 없다 봄.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일상생활에 방해를 주는 건 분명하니 뭐가됐든 병이란 말에 너무 거부감을 느끼지 말고 조금은 받아들였으면 좋겠음. 아마 제일 방해되는게 난독증일 거야. 글을 읽었지만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고(되새김질 하거나 손과 펜으로 밑줄 쳐 가며 읽는 버릇이 있다면 더더욱) 그러다보니 수업에 집중이 안 되고 친구들과 대화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어서 많은 피로감을 느낄 거야. 잠이 많이 오는 이유나 유튜브를 찾는 이유가 이게 원인일 가능성이 있고 유튜브 같이 모니터를 많이 보게 되면 이해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 당연함. 요즘 세대는 태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이 있기 때문에 인류 자체도 포노사피엔스로 분류 되기도 하고 알파세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다는 걸 인지했으면 해. 그렇지만 이게 문명이 발전해서라기 보다는, 스레주가 몸이 안 좋아서 뇌가 더 그렇게 반응하는 걸 수도 있기도 해. 위가 좋지 않으면 하품을 많이 하고, 눈이 건조하면 눈을 감게되고, 두통이 있다면 목디스크가 원인이 돼서 내가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걸 수도 있음. 입맛이 없다는 것도 몸 상태도 좋지 않아서 그럴 확률이 높기도 함. 그러니까 지금 손에 있는 거 전부 내려놓고 책상도 치우고 천장 한 번 봐봐. 여기까지 읽는 데 힘이 많이 들었을 테고 못 읽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 다음에 독서든 조립이든 어디가서 내놓을 취미는 무조건 하나 가지는게 좋아. 아니 가져야지 그 혼돈을 벗어날 수 있음. 오늘 학교 끝나고도 몸이 축 늘어지고 어지럽다면 한의원이라도 가서 상담 받고 부모님께 병원 얘기 해 봐. 아마 치료비 만오천원 안 나올 거고 미성년자라고 어필 한 다음에 부모님께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하면 도와줄 수도 있음! 이것도 좀 그렇다 싶으면 담임 선생님이나 위클래스 선생님한테 가서 꼭 말 해.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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