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11/29 16:39:12 ID : jwNAnQlhfby 0
스무 살인데... 수능 진짜 개망해서.. 학점은행제 들어갔는데 번아웃이 너무 세게 와서 학점도 걍 개낮아 사실 이것 저것 더 할 얘기 많은데 타자 치기 귀찮다.. 아무튼 고삼 때 아침밥만 먹고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공부할 정도로 열심히 살았는데 수능 때 너무 긴장했는지 평균 6등급 나와서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쭉 무기력한 상태야 부모님은 내가 빨리 서울권 대학 편입하는 걸 원하고ㅇㅇ.. 근데 최소 70학점은 충족해야 하는데 난 70은 무슨 10도 안 나올 것 같다 과장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그나마 자신 있고 흥미 있는 분야가 컴퓨터 그래픽 쪽인데 학벌, 학원비 등등 때문에 이 쪽으로 갈 수가 없어 나 그냥 평생 알바만 하면서 살거나 안락사나 하고 싶다 제발 좀... 엄마 아빠는 날 왜 살려둘까 나 때문에 돈이 계속 빠져나가는데 정신과 다닌지 1년 넘었는데 내 인생이 이따구라서 그런지 증상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초2때 자살 생각하자마자 바로 실행에 못 옮긴 게 한이다 자살은 어릴수록 성공률이 높은데
2 이름없음 2023/11/29 16:57:38 ID : O4Fjs5V9a7c 0
엄마아빠는 날왜살려둘까 나때문에 돈이 계속 빠져나가는데 -> 사랑하고 믿고 잘되길 바라서지 뭐가 더 있겠어 자살은 어릴수록 성공률이 높은데 -> 의외로 안그래 어렸을 때는 낙천적인데다 아는 게 없어서 무식하게 긍정적인데 또 본능은 강해서 죽겠다 싶은건 무의식적으로 피하거든 정신과 다닌지 1년 넘었는데 내 인생이 이따구라서 그런지 증상이 악화되고 있어 -> 인생이 그따구라서가 아니라 스레주가 많이 우울해서 그런거야 증세가 잘 낫지 않을정도로 우울해서 혹은 그 정신과가 잘 맞지 않는 거일수도 있고 무슨 맘인지 이해는 해 나도 그랬거든 공부 미친듯이 했는데 결과가 나도 비슷했어 솔직히 살고싶지 않았고 솔직히 뭔가 더 하고싶지 않았고 뭔가 더 해봤자 될거같지도 않은데다 전부 무의미하게 느껴졌고 행동에 옮겼던 적도 수차례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기 인생을 실패작이라고 점찍어놓고 가라앉기만 하면 아프고 힘든게 더 오래 갈 뿐 천사가 내려오지 않는 이상 누구도 우리같은 사람들을 나서서 도와주지 못해. 그러니까 감정을 다 쏟아내고 억지로라도 기어나와야 하지 살고싶은 의미가 없다면 찾아서 붙들고 눈 안에 담아 그렇게 한다면 언젠가 훨씬 나아진 미래에는 그때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오게 돼. 얼마나 오래 걸리든 간에 평생 알바? 하고싶으면 해 적어도 난 실패했다며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천만 배 나아. 뭐라도 한다면 의욕이 생길 여지라도 있지. 감정을 추스릴 여유가 생기게 돼. 눈만 감지 마 여유가 생길 때까지 알바를 하면서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뭔가를 하면서 기다려. 혹시 모르지 그러다가 돈이 차곡차곡 모여 스레주가 자신 있는 분야에 도전할 자금이 모이게 될지 한번 망했다고 세상이 끝나지 않듯이 한번 실패했다고 한 사람의 세상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걸 스레주가 일찍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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