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내성발톱... ㄹㅇ 이렇게 잔악한 새끼가 존재할 수가 없다. 하다하다 발가락을 누르면 진물이 나오는 지경에 이르러 나는 내성발톱을 부수기로 했다

준비물은 내 발가락 저 빨간 부분을 없앨 예정이었다

일단 가볍게 커터칼로 저 부분을 잘랐다

근데 문제는 깊이 조절이 조오ㅗ오온나 어려웠다는 거다. 커터칼 끝부분이 속살을 파고들어서... 으으윽

제목에 텍혐주의 좀 붙이겠음

커터칼이 자꾸 속살을 찔러서 아팠지만 당시엔 내성발톱이 주는 분노가 더 컸다 어찌저찌 피를 본 끝에 절취를 성공했고...

이제 저 부분을 잡아서 뜯으면 되는데, 진짜 더럽게도 안 잡혔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했냐면...

발톱이 파고들어있는, 저 살 틈... 저 안에 손톱을 비집고 넣어서 살 속에 파묻혀있는 발톱을... 잡았다...

내성발톱인들이라면 알 것이다 내성발톱의 근원지인 저곳을 건들면 얼마나 아픈지...

나는 거기에 그냥 손톱을 처쑤셔넣은 것임ㅠㅠㅠㅠ 존나 무식하게

그래 씨발... 존나 아팠지 뒤지게 아팠다 발가락이랑 손가락이 경련을 했음 근데 내성발톱이 너무너무 빡쳤음. 이새낄 당장 조지지 않으면 맘편히 잘 수 없을 것 같앗음

그리고 몇번의 시도 끝에 결국 끄집어내는데에 성공했다 근데시발 뜯다가 중간에 끊어져버린거임

잠깐만 이따가 다시 풀겠음

아니 그림 ㅌ퀄 미친ㅋㅋㅋㅋㅋ

겪어본 고통이라 보기에 더 괴롭다...

으아아악

으악!!!!!

미칭애들아 자고일어나니 발가락이 존나 야파 발가락이뷰엇어

병원가…우리 언니도 너랑 똑같이 발톱뺀다고 난리치다가 염증생김

아무튼...이어서 풀게...... 이제 저 남은 부분을 뜯을 차례였어

>>21 괜찮아 뭐 죽진 않겟지!

ㅋㅋㅋㅋㅋ큐ㅠㅠㅜ그래

커터칼로 자른다음에 뜯으려는데 뭘해도 안되는거야 저 발톱 사이로 커터칼 날도 넣어서 들어올리려고 해보고 그랫는데ㅠㅠ 안돼서... 이쑤시개를 꽂았어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니까 진짜 미친년같았음 고문할때 손톱 밑에 이쑤시개를 꽂는다더라... 근데 내가 그걸 한거임 셀프고문 ㄷㄷㄷㄷ

발가락이 미친듯이 덜덜ㄷㄷ덛ㄷ덜덜덜 경련해서 미친 이걸 어떻게 할수가 없었음 그래서 발가락을 잡고 그대로 이쑤시개를 들어올림

... 내 발톱은 너무 강했어 이쑤시개가 부러졌어

결국 저부분은 뜯지못했고 내 발가락은 그냥... 처참한상태로 버려짐

그리고 현재 내 발가락 상태 퉁퉁 부엇음

독립운동가 잘했겠다...

아이고... 지금이라도 병원을 가

이력서 취미란에 고문 적어도 될 듯…… 왜 내가 아프냐

스레주 혹시 내성발톱 관리하는 유튜브 본 적 있어? 풋foot한리쌤인가 하는 채널 보니까 발톱 연화제 발라서 부드럽게 만든 발톱을 들어올려서 교정기 비슷한 걸로 안 파고들게 고정하더라고 발톱 연화제 쓰면 덜 아프게 관리할 수 있는 것 같더라 근데 이 정도면 따로 시술을 받는 게…

와..................

그래...관우가 환생할 때가 되긴 했지...

>>36 어우 쉣 하면거 보고있었는데 이 댓글 보고 빵터졌네

와.... 어떻게 견뎌 이걸.. 나도 내성발톱 있었는데 난 자르진 못하고 갈아냈어. 전부 갈아서 지금 새로 나는중

너 그거 얼른 병원가서 보여주고 항생제 타먹어라 제거는 전문점가서하고

그거 피부과에서도 잘라줘용 커터칼은 감염이나 파상풍 위험 잇으니까 쓰지말자 빨랑 병원가서 소독하고 항생제먹어.

>>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 유관순 열사님..안중근 의사님 행복하세요..?

.....난 발톱이 안 깎여서 가위로 윗부분 자르고 그냥 뜯....었거든 스레주보다 많이 안 뜯긴 것 같긴 했지만.... 그래도 진짜 천운으로 멀쩡했음.... 스레주 꼭.... 멀쩡하길 빌게..

조선시대에 태어났음 장군감인데.....

내성발톱 안되려면 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안되구 꼭 일자로 잘라야해

보면서 너무 경악스러운데 괜찮아..? 걸을 수 있는거야 뭐야 살아있어? 쇼크안와? 하지만 내성발톱이라 심정은 이해해 겁나서 못하겠지만

와 나도 만만찮게 아픈 거 잘 참는데 이건 어나더 레벨이네 난 새끼발톱 자주 부러지는 편인데 그러면 그냥 뽑거든..

아니 그래서 발 어케됨 제발 후기좀 궁금해죽겠다

레주야 나랑 같은 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나도 셀프로 발톱 잘라서 박힌거 뽑고 염증주머니인가 뭔가 뽑아내고 진물나고 존나 붓고 아프다가 지금 좀 가라앉은 상태임 같이 병원갈래?

그아악..........

나 몇 년동안 나을때까지 저렇게 무식하게 뽑다가 결국 병원 안가고 낫긴했어 근데 추천안함...

와,, 미칫다 손톱 조금 뜯어내는 것도 겁나 아픈데

교정기쓰거나 발톱관리하는 네일샵가지 왜 ;;

세균 감염되서 발 절단하는 사람 나오는거 오바 아니고 진짜 있는 일인데 도대체 왜

후기 스레딕 광고로 자꾸 무좀 광고 뜸 씨발

그.... 대한민국 병의원은 어지간한 질병이나 시술이 아니면 국가가 운영하는 건강보험공단이라는 곳에서 보험처리를 받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아직 의료부분 민영화되지 않았어.... 아니면 좀 비싸더라도 발케어 전문점에 가면 좀 더 위생적이고 덜 아프게 제거할 수 있으니까 재발하면 그쪽을 찾아봐

어디보자 의료파업이 2월부터 시작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