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37)
2.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482)
3.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9)
4.귀접 당했는데 (4)
5.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1)
6.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1)
7.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49)
8.소원 들어줄게 (580)
9.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645)
10.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633)
11.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204)
12.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1)
13.P (2)
14.신병 (8)
15.너네 신천지 알아? (49)
16.신천지였던 등산모임 (23)
17.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138)
18.소원 들어주는 사이트 (15)
19.강령술 아는사람 나한테 알려주라 🙏 (5)
20.방울, 부채 흔들어본 썰 (5)
(이 글은 방금 막 꾸고 일어난 꿈을 바탕으로 하는 주작 글이야. 진짜 있었던 일은 아니지만 워낙 생생해서 글 올려본다. 주작 하고 싶지는 않아서 미리 밝혀.
내 꿈이 현실이랑 조금 맞지 않는 점이 있기도 해서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재미있게 읽어줘. )
오랜만에 놀러온 엄마 친구 아들(안 친한 소꿉친구 느낌)과 tv로 무언가를 봤다. 연결 실패가 계속 뜨는데 6시간 정도를 기다렸던 것 같다. 화면은 주황- 붉은색의 이상하게 깨진 이미지로 가득 차 있었다. 결국 그 남자애가 가고 나는 자러 갔다.
일어나서 눈을 떠보니 가족들이 교회에 간단다. 준비 과정이 기억나지 않는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 교회에 있었다.
그곳은 교회라고 하기엔 뭔가 좀 이상한 곳이었다.
나도 무슨 일로 원래 다니던 교회가 아닌 다른 곳에 왔는지를 몰랐지만 계속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드리면서 느낀 이상한 점이 많았다.
우선 초등학교에 다니는 내 동생도 어른 예배를 드렸다. 예배당은 아주 커 보였고 사람도 많았는데 이 정도 규모의 교회면 보통 아동부가 있는 게 정상이다.
사람들은 모두 한복을 입고 있었다. 찬양단이면 이해하겠지만 전체라니 무언가 이상하지 않은가. 목사는 젊은 여자였는데 검정색 멜빵바지를 입고 있었다. 교회는 전체적으로 파랑색을 좋아하는 듯 했다. 90년대 뿌연 하늘색으로 천장, 벽지가 도배되어 있었고 한복도 흰 상의에 하늘과 파랑의 중간. 그정도 색 하의였다.
설교 내용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귀신, 괴물에 관한 무언가가 나왔다. 구석에서 검은 형체를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상한 교회였다. 누가봐도 사이비 스타일. 나도 이해가 안 가지만 예배를 끝까지 다 듣고 티나지 않게 가족들에게 빨리 나가자는 눈짓을 보냈다. 당시에 그곳에 있었던 가족은 엄마 아빠 동생 외할머니 이 정도. 가족들도 알아들은 듯 했고 나는 동생의 손을 잡고 재빠르게 뛰어나갔다.
그순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도 여기에 와서 동생의 손을 잡고 뛰어갔다는 데자뷰. 그것에 대해 생각하며 가족들과 버스를 탔다.
버스 번호는 791 혹은 793 둘 중 하나. 파랑색 버스였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청록색 제주도 버스만 나오는데 나는 수도권에 살고 버스 번호도 다 기억나는데 뭘까.
버스 구조 자체도 이상했다. 맨 뒷자석이 지나치게 높았고 버스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컸다. 그리고 버스가 보통
ㅁ ㅁㅁ
ㅁ ㅁㅁ
ㅁ ㅁㅁ
ㅁ ㅁㅁ
이렇게 생겼는데 내가 탔던 건
이렇게 가운데에 좌석이 하나 더 있었다. 버스 자체가 넓기도 했고.
ㅁㅁ ㅁㅁ
ㅁㅁ ㅁㅁ ㅁㅁ
ㅁㅁ ㅁㅁ
자리는 많았지만 가족들은 떨어져서 앉았고 나는 외할머니와 붙어 앉았다. 가족들은 이 일에 대해 아무 말이 없었다.
나는 그때 느낀 데자뷰가 너무 무서워서 떨리는 손으로 친한 친구에게 썰 풀거 있다며 메세지를 보내려고 했다.
그때 할머니가 나에게 물었다.
무슨 걱정 있냐고. 나는 할머니께 그냥 뭔가 조금 무섭고 이상하다고 답했다.
할머니는 착하게, 베풀며 살면 하나님이 지켜주실 거라고 하면서 웃어 보였다.
그 웃음이 뭔가 불쾌했다.

앞으로 착하게 살아야지 개무섭네 ㄷㄷㄷ 하며 폰을 꺼내 스레딕에 있었던 일을 썼다. 특이하게 레스가 많이 달렸다.
나는 레스에서 충격적인 내용을 보았다.
두 명이었는데 각각 자신이 8년, 6년동안 두 번째 세계에 갇혀있었다 위험하니까 빨리 떨어져라 이랬다. 버스는 계속 달리고 있고... 할머니는 잘 됐다는 듯이 계속 그렇게 웃고 계셨다. 내가 할머니의 그 표정에 대해 다시 쓰니까 돌아오는 답변 : 너 망했다 이제 못 벗어난다.
머릿속에서 이상한 이미지, 이상한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눈을 떠보니 만화체의 이상한 길고양이가 즐겁다는 듯이 웃으며 물을 마시는 광경이 제일 먼저 보였다. 주변을 확인해보니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조금 떨어진 중국인들이 많다는 빌라촌이었다. 하늘은 새빨간 노을로 물들어 있었고 거리의 붉은색 간판들 무서웠다.
갑자기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뭔가 무서운 ars 여자 목소리.
여자가 나에게 명령을 하기 시작했다.
내용은 대충
당신 같이 이 세계에 갇힌 사람을 찾는 법
1. 보라색 패딩에 화려하게 입은 사람
2. 기억 안남
3. 기억 안남
내가 제대로 듣지 못해서 뭐라고요? 하니까 그에 반응하듯이 기계가 다시 말을 반복해 주었음. 보통 번호 누르면 해주지 않나;
타이밍 좋게 보라색 롱패딩에 회색 바지를 입은 키 큰 남자가 지나갔다. (쓸데없긴 한데 굉장한 미남이었다.)
내가 혹시 두 번째 세계에 갇히셨나요 하고 작게 물어보니까 대답도 없이 친구들이랑 가더라. 내가 사이비 같이 보이는 건 저도 알아요! ㅇㅈㄹ 했지만 실패.
애초에 저 목소리가 알려준 게 맞나 싶었고 그냥 무서웠다.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다. 아는 동네지만 가게랑 그런 게 실제와는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전화를 걸려고 했다.
통화 중 1:13:41 (나는 이 숫자를 정확히 기억한다. 초만 빼고)
엄마가 맞긴 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우선 그 ars 목소리를 들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시간이 그렇게 됐다는 게 말이 안 되고 이미 걸려 있었다는 것도 이상하다.
그리고 엄마는 보라색 배경에 엄 자 써진 걸로 되어 있는데 주황색에서 빨간색 배경에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떴다.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질렀다. " 엄마! " 하고. 소리를 지를 때부터 목이 쉬어 있어서 두 번밖에 소리를 지르지 못했다.
눈에서 눈물이 흘렀지만 그 축축함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엄마의 목소리는 전화기 너머로 들리지 않았다. 내가 소리 지르는 것만 들렸다.
전화기 스피커로 해두면 들리는 그 끽끽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길바닥에 앉아 있다가 아빠를 만났다.
아빠는 반팔티에 반바지를 입고 계셨다. 롱패딩과 반팔티? 나는 아빠가 겨울에 반팔티를 입는 것은 보지 못했는데?
그리고 다른 세계에 왔을 때처럼 이상한 이미지와 생각들이 떠올려 지더니 잠에서 깼다.
나는 내가 있는 곳이 현실인지. 두 번째 세계인지 처음에는 헷갈렸지만 (꿈이 워낙 생생했다)
거실에서 아빠와 동생이 건담을 조립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 되더라.
이 스레 이후로는 꿈에서 현실과 달랐던 것들, 정체 추측 등등을 적어보려고 한다. 잠깐 외출할 일이 생겨서 돌아와서 적겠다.
각자 자기 의견 써주는 건 환영. 스레주가 관종기가 있다.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기숙사 옆방에서 자꾸 내가 하는 말을 따라해
이상한 경험
신점 이정도면 신뢰가능해?
너희들 애니 학교괴담이 주술적 고증이 꽤 들어간거 알고있니
글자스킬 관련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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