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착 어떻게 고쳐 (3)
2.힘들게 살다가 행복해진 사람 있어? (43)
3.. (94)
4.. (1)
5.처음매트리스샀는데 나만폭망한건가 방법점알려줘 (2)
6.공부를 어떻게 해아할지 모르겠고 앞으로가 두려워요 (1)
7.알바 사직서 사유 (5)
8.운동강요 땜에 더하기 싫은데 어떡해 극복해 (5)
9.대학 조별과제 자료조사 개떡같이 해왔는데 어카지 (3)
10.하하.. 응급실에 다녀왔어 (110)
11.. (4)
12.원래 남친생기면 (2)
13.둘중에 뭐가 나을지 골라줘 ㅠㅠ (3)
14.이걸 뭐라고 하지...? (1)
15.고민이 있는데 들어봐줄수있을까 (2)
16.이거 여우짓 맞아? (2)
17.나 정신병원 가봐야할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어 (2)
18.몸이 아프다고 하는데 정작 의사는 (3)
19.어케 생각해? (6)
20.폭식증 있는 거 뭐라고 설명해야 해? (4)
작년에 심하게 왕따를 당해서 학교만 가면 손이 떨리고 숨도 못 쉬겠고 식은땀 나고 몸은 항상 경직돼 있었거든?
올해는 그래도 훨씬 나아진 상태야. 친구들하고도 친해져서 잘 어울리고 다니고 있고, 손도 안 떨리고 심장도 별로 안 뛰고.. 작년에 비해 사소한 문제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게 감사하다고 생각할 정도네.
근데 작년에 왕따 당해서 피해망상이 심했었거든 요즘엔 차츰 줄어들고 있긴한데, 가끔씩 나 괴롭혔던 애들 목소리만 들으면 너무 스트레스 받고 토할 것 같고 미치겠어.. 자꾸 신경쓰이고. 좀 나대는 애들이 서로 대화하는거 듣기만 해도 스트레스받아.. 우울증약을 처방받아서 먹고 있는중이긴 한데, 효과가 미미한 것 같아. 난 진짜 걔네가 내 뒤에서 욕을 하든 뭘 하든 신경 안 쓰고 싶은데 이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도 진짜 남 신경 안 쓰고 살고싶은데 작년의 여파인지 자꾸 남 의식하고 내 얘긴가? 하게 되네..
정신과약을 더 먹어야하나싶기도 하고..
내가 너무 피해망상이 심한걸까? 아님 남들도 이러고 사는걸까?
같이 고민해주라..
나도 그랬었어. 왕따당해서 많이 울고 그랬는데 하필 당시 담임도 좀 이상한 사람이었어서 너무 힘들다고 걔랑 자리 멀리 떨어뜨려주면 안 되냐고 했다가 나만 혼나고 걔가 괴롭혔다는 얘기 꺼냈다가 나도 똑같은 가해자라는 소리 듣고... 애들이 수군거리기만 해도 내 뒷담은 아닐까, 사실 선생님들도 다 나를 싫어하시는 거 아닐까... 너무 무섭고 스트레스받고 그러더라.
즉 하고싶은 말은 스레주가 특별히 피해망상이 심하고 그런 것 아닌 것 같단 소리야. 그리고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걔네는 딱히 이유가 있어서 스레주를 괴롭힌 건 아닐거야. 왜냐면 그냥 그런 애들이니까. 스레주가 없었으면 아마 다른 대상을 물색해서 괴롭혔겠지. 안 그러고는 살 수 없는 애들이거든. 그렇게 해야만 자신에게서 우월감을 느낄 수 있는 한심한 애들이야. 그러니까 걔네가 뭐라 하든 뭘 하든, 이것만 기억해. 어차피 걔네가 하는 언행 전부 큰 무언가를 달성하진 못해. 걔네가 평생 스레주랑 같이 지내는 것도 아니고, 졸업하면 헤어질거잖아? 걔네는 그러고 사회 나가면 사회에 녹아들지도 못해. 남 괴롭히고 일진짓 하던 버릇이 어디 가겠어.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생각해, 걔네는 스레주가 신경 쓰면서 스트레스 받을 만큼 대단한 놈들이 아니라는 거.
그리고 우울증 약이 효과가 없으면 말씀드려봐, 효과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그럼 아마 다른 약을 처방해주시거나 할거야. 내가 이상한가? 하고 꾹꾹참으면 그것도 버릇이 돼서 나중에 말 못하게 되더라. 많이 힘들텐데, 울고 싶을 때는 울고 화내고 싶을 때는 화내면서 지내. 속으로 썩히면 더 병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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