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초, 중학교 때 친구들은 싸우거나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고등학교 때 친구들은 겉친구라서 학교 다닐때도 불편했고 별로 친하다는 느낌이 없었거든.. 게다가 한명은 다퉜었던 적도 있었고 그러다보니 다 졸업하고 연락이 없었어 아예 끊긴건 아닌데 그냥 굳이 연락할정도로 친하진 않은 느낌? 지금은 대학생인데 여기서도 같이 다니는 친구가 있긴 한데 아직도 어색하고 좀.. 별로 안친해 그냥 학교에서만 같이 다니고 밖에서는 한번도 만난 적 없어 그래서 방학때 혼자 놀다가 넷상에서 이성 친구 한명 사귀었거든 그리고 지금까지도 매일 연락 중인데 얘는 좀 인싸라 맨날 놀러다닌다 하고 친구도 많이 사귄것 같아보이더라고.. 근데 나는 사실 아직 술도 한번도 안마셔봤고 같이 놀 친구도 만날 친구도 없어 그래서 얘도 내가 불쌍해서 연락해주는건지.. 모르겠지만 내 자신이 비참해지더라고? 또 그런 기분이 들면 넷상에서 사람 구하고... 모르는 사람이랑 얘기하고 그랬었어 그래서 며칠전까지는 넷상에서 사람 만난적도 있었어 다행히도 물론 아무일도 없었고.. 그렇게 넷상에서만 맨날 관계를 이어가려고 하다보니까 며칠전에 여기는 가볍게 만나는만큼 가볍게 끝나는구나하고 깨달았어 내가 왜 이렇게 됐지하면서 현타오더라고..?ㅋㅋ 그래서 더이상 넷상에서 사람 사귀고 만나는건 절대 안하려고.. 또 친구 만드는거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거에 최선을 다하려고 그리고 나 원래 혼밥이나 혼영 등 혼자 하는거 한번도 해본적도 없고 되게 못했는데 최근에 혼밥도 몇번 해보고 이제 시험 끝나면 혼자서 콘서트도 가고 영화도 보러갈거야ㅋㅋㅋ 그렇게 혼자서 자꾸 뭘 해보려고 하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생각보다 별거 아니더라 그래도 언젠가는 좋은 친구 생겼으면 좋겠어 제일 친했던 친구들은 다 이사가고 멀어지고 싸우고 그랬어서 사실 새로운 친구 사귀는거에 두려움이 조금 있는것 같기도 해 그래도 한명쯤은 생겼으면 좋겠다..ㅎ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