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으. 조져버린. 기묘한. 이상형에 대하여. (51)
2.헷갈린다 (23)
3.이게 진짜 삼각관계지 (3)
4.나 진짜 왜이리 잘잃어버리지 진짜 너무 바보같아 (1)
5.첫사랑 누구였어 초성 말하고 가 (53)
6.- (5)
7.둘 중 어느놈을 고를까 (2)
8.그냥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한 사람이 생겨서 하는 스레 (24)
9.얘들아 너희는 (14)
10.여친 괴롭힌 여자애랑 여친이 친한게 갑갑함... (6)
11.짝남/짝녀 에게 하고 싶은 말 하는 스레 (36)
12.짝사랑 포기하게 된 계기 말하고 가자..! (128)
13.내가 좋아하는사람 나를 좋아하는사람 (13)
14.마피아42에서 남친 사귄썰 (13)
15.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생각보다 별로야 (9)
16.. (1)
17.날도 흐리고 하니까 그냥 생각나서 써봄 (18)
18.남친이 팔로우했던 인스타 여자계정 (6)
19.남친이 자기 친구들한테 날 소개시켜줬는데 (3)
20.커플링 때문에 싸웠는데 (7)
난 일단 여자고 지금은 20대 초반이야
생긴거는 그냥 중상정도 못난편은 아닌데 도화살 관상은 아님
그냥 꾸미면 괜찮은 평범한 사람임
내가 초 4쯤 되던 시절에 나는 수학학원을 다녔음
그 당시 나는 요즘 초딩들과는 다르게 진짜 꾸밀줄 모르고 틴트같은것도 안바르고 다니고 머리띠 하고다니는 찐따같은 스타일이였음
우리 학원은 봉고차를 운영했는데
애들 대부분 수업 끝나고 집갈때만 봉고차를 탔었음
아마도 저녁이라서 위험하니까 그런것 같음.
봉고차가 애들 집 데려다 주고 나는 마지막 순서였어서 애들 다 내리고 항상 마지막에 내렸었음.
잼민이였던 나는 찐따지만 인사성은 밝았어서 항상 봉고차 아저씨한테 내리기전에 감사합니다~!! 크게 인사하고 내렸던 기억이 남..
그렇게 봉고차를 3~4달 정도 탔음.
어느날 봉고차 아저씨가 나 혼자 차에 남아있을때 나한테 말을 걸었음.
“스레주는~ 인사를 참 잘하네~^^ 스레주같은 딸 있으면 좋겠다..~”
그 날 이후로 봉고차 아저씨는 내가 내리기 전 둘만 있을때 자꾸 말걸기 시작했음.
스레주는 .. 남자친구 없어~?
그 나이대에 한창 이성에 관심 많지 않아~?
스레주는 참 부지런 하네 ㅎㅎ 요즘 애들이랑은 다르게 착하고.. 순진하고..~~ 등등
근데 나는 그냥 삼촌이 나를 좋게 생각하는군 하고 별생각 없었는데
좀 부담스럽긴 했음.
하지만 나는 찐따중의 찐따였어서 부담스럽다고 말은 못하고 그냥 다 받아줬음
어느날은 갑자기 아저씨가 자기를 아빠처럼 생각하라면서 내 핸드폰을 가져가서 번호를 저장했어
저장된 이름은 ‘봉고차삼촌’ 이였음.
나는 내가 다니는 학원의 봉고차아저씨니까 크게 의심을 안하고 연락처 교환을 이상하게 느끼진 못했어
근데 연락처 교환한 이후로 아저씨가 자꾸 나한테 카톡을 보내는거임
스레주야 오늘은 학원 몇시에 오니?
아저씨가 학원 태워줄게 집앞으로 갈까?
아빠처럼 편하게 대해~~ 등등
자꾸 나만 따로 태워다 주겠다는게 좀 부담스러워서 계속 피했음.
하지만 수업 마치고 봉고차 타는 루틴을 깰순 없었기 때문에 마칠때는 어쩔수 없이 마주쳐야했음.
내가 따로 안만나주니까 아저씨가 나 봉고차 내리기 전에
스레주야.. 내가 진짜 레주를 딸처럼 생각해서 그러는데.. 그래서 너한테 카페가서 맛있는 것도 사주고싶고.. 용돈도 주고싶은데.. 부담 안가져도 되니까 내일 학원 가기전에 카페라도 가자..응..?
하면서 애절하게 나한테 부탁하는 거임..
나는 착한아이증후군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초 4였던 나는 그걸 거절하기 힘들었어서 알겠다고 하고 다음날 학원 가기전에 아저씨랑 둘이서 만남
아저씨가 카페 가서 테이크아웃으로 음료수 사주고
자기 소원 성취했다면서 나한테 고맙다고 하더라
그리고 나 학원까지 태워줬는데 내가 내리기전에 갑자기 내 손에다가 만원을 쥐어줌..
주고싶어서 주는거고 용돈이라면서 받으라고 막 그러는거임
나는 계속 거절했는데 계속 내손에 돈을 쥐어주길래 어쩔수 없이 받음..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앞으로도 일주일에 한번은 이렇게 카페도 가고 밥도 먹자고 그리고 용돈도 주겠다고 하는거임..
그 당시 내 일주일 용돈은 5천원이였기 때문에 만원이 매우 커보였음..
나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거절했음
근데 자기가 주고싶어서 주는거라고 하면서 실제로 일주일에 한번씩 만원을 주더라
그렇게 한 두달정도는 만원씩 계속 받았음.
받다보니까 나도 뭐 진짜 용돈 주고싶어서 주나보다~~ 하면서 점점 의심이 사라졌음.
하지만 둘이 만나는건 너무 부담스러워서 요리조리 잘 피하고 있었음.
근데 내가 너무 먹튀만 하니까 아저씨가 내일 용돈 줄테니까 둘이서 밥을 먹자고 밥이 부담스러우면 드라이브라도 하자고 하는거임..
나도 용돈을 좀 받아먹었으니까 미안해서 밥은 좀 그렇고 학원 가기전에 잠깐은 괜찮다고 하고 둘이 따로 만났음
그렇게 차에 둘만 있게 됬음
근데 아저씨가 갑자기 내 손을 잡는거임;;;;
이때 잼민이였던 내 머릿속에도 빨간등이 켜졌던 것 같음
이거 위험하다..!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너무 불안해 도와줘 ㅠㅠ
내가 사람을 좋아하는 건지 조건/상황을 좋아하는 거지 잘 모르겠음
이거 마음 접어야 하나요? 진짜 너무 고민이에요 의견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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