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5/01/31 20:28:35 ID : 5f807ak8i1e 0
친구와의 관계 1. 유치원부터 계속 붙어다닌 같은 아파트에 사는 12년지기 친구 2. 관심사, 유머코드, 성격 등이 엄청 비슷해 3. 서로가 학교 관련 일로 힘들때 계속 옆에서 도와줬어 현재상황 1. 고등학교를 진학하는데 친구와 나 모두 기숙사제 고등학교로 가(친구-타 광역시 명문고) (나-근처에 있는 그럭저럭인 사립고) 친구가 날 잊을 것 같은 이유 1. 친구가 자기 수준에 맞는 애들을 만날 텐데 날 지루하다고 느껴서 연락이 점점 더 줄 것 같아 2. 친구가 원래 연락을 적극적으로 하는 편은 아니야 3. 친구가 가족들이 다 좋은 대학 나왔거나 메디컬 쪽이어서 부담감 같은 게 있어서 고등학교 가면 더 열심히 공부하느라 날 신경 쓸 시간이 없을 거 같아 4. 이제 3년동안 멀리 떨어져 있는데 날 계속 좋아해줄지 모르겠어 5. 나는 친구에 비해서 너무 초라한 인간이야. 공부, 가족관계, 인간관계, 정신력 등에서 나보다 훨씬 뛰어난 애여서 지금도 날 왜 좋아해주는건지 모르겠어 글로 적으니까 너무 횡설수설하고 내가 전하고자 하는 느낌이 잘 안사네. 나는 친구를 너무 좋아하고 있는데 그 친구는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는 않는 애여서 서로 좋아하는걸 알고 있는데도 불안하고 친구가 기대하고 있는 둘이서 함께하는 미래에 내가 함께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인간이여서 친구를 실망시킬까봐 무서워. 그래도 친구가 날 기억이라도 하고 가끔씩 연락이라도 해주면 좋을 거 같은데 친구가 날 기억하게 할 방법이 없을까?
2 이름없음 2025/01/31 22:28:14 ID : V9a9xSLe0rb 0
그래도 일단 12년을 버텼으면 잊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 아 그리고 연락이 안 끊기면 확실히 잊을 확률 많이 줄어들어!
3 이름없음 2025/01/31 22:30:21 ID : fTRzWlvdwmm 0
12년 만난 사람이면 손절을 해도 안 잊혀질텐데..ㅋㅋㅋㅋㅋㅋㄴ넘 걱정하지 말어~~~
4 이름없음 2025/01/31 22:38:07 ID : eK5hthdRwny 0
오랜 친구랑 고등학교 이후로 쭉 떨어져 있었는데, 난 오히려 내가 빡센데 간 상황이어서 친구들이랑 연락 잘 못했고 그래서 입시 끝나고는 내가 연락 자주 해서 지금은 오히려 자주 만나는 상황이야. 일단 2레더 말대로 연락을 자주 하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몇 달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만나고. 그런데 그것보다 왜 레주 스스로를 깎아내리는지 모르겠어. 친구의 어떤 점이 부러운지는 잘 알겠는데 왜 그걸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방향으로 쓰는거야? 친구가 너보다 나은 사람인가의 여부를 떠나서 친구는 너를 곁에 뒀고, 걱정하는 부분 말고 다른걸 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큰 영향을 준 것 같은데? 나도 현 베프랑 관계가 레주랑 그 비슷한 관계인데, 우리같은 경우는 서로가 어떤 장점이 있고 서로에게 어떤걸 배워야할 지 알아서 둘 다 각자 위치에서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자는 마음가짐으로 살아. 간단히 말하면 다음엔 저 높은 곳에서 만나자 이런 느낌? 우선은 혼자 끙끙 앓는 것보단 친구에게 고등학교 가서도 연락 자주 하자고 이야기하거나 마음 전하는 방법을 찾아봐. 친구 사이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게 좋아.
5 이름없음 2025/01/31 22:50:55 ID : cJWlCnVgrxU 0
1. 이건 너만의 생각. '널 지루하다고 느낄 것'이라는 추측도, '연락을 줄일 것'이라는 추측도. 그 친구가 실제로 그럴지는 모르는 일임. 스레주는 만약 그 친구와 입장이 반대되는 상황이었다면 친구가 지루하게 느껴질 것 같음? 2. 뭐 이건 그렇다 치자. 3. 만약 그렇다면 상황이 그런데 이해해줘야지 뭐...그런데 너랑 하는 연락을 줄인다고 해서 널 일부러 잊겠다는 뜻이 아니잖아. 그냥 천재지변 같은 거라고 생각해~ 어쩔 수 없는 거야 그건. 그렇다고 널 더 신경 써달라고 강요할 순 없는 노릇이니까. 4. 그 3년 사이에 무슨 사건이라도 터지지 않는 이상 좋아하는 마음이야 그대로 있겠지. 다만 걔한테 있어 네가 영원히 1순위이기를 바라는 건 욕심. 물론 스레주가 정말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난 모르지만... 그리고 3년 동안 몸이 멀어져서 마음도 멀어질까봐 불안한 모양인데, 무려 12년을 같이 다녔는 데다가 관심사, 유머코드, 성격이 엄청 비슷하고 잘 맞는데 그 3년 떨어진다고 마음이 확 떠버리긴 쉽지 않을걸. 5. 너는 사람을 좋아할 때 공부를 잘하거나, 가족관계랑 인간관계가 좋다거나, 정신력이 좋은 사람만 좋아해? 아니잖아. 그 친구는 너에게서 너만의 장점이랑 매력을 보았는데 정작 너 자신은 그걸 못 보는 듯 하구나. 그러고 보니 네가 처음에 '친구와의 관계'에 써놨네. 저것만으로도 널 좋아할 이유는 충분함. 한줄평: 자존감을 높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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