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5/08/23 13:59:44 ID : zcNxUZg3SFj 0
20대 초반 대부분을 함께 하며 친했던 애들 함께 지내면서 너무 큰 상처 쌓이면서 온화하게 지내는 척하면서 연락처 전부 삭제하고 연락 아예 안 하는 중임 어차피 좋게 대화로 풀려 해도 자기 잘못에 대한 사과는 잘 안하는 애들이었고 오히려 내 행동을 더 지적함 ('나도 잘못도 있지만 너도 유난이었고 문제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게 있음) 어느 정도였냐면 은근한 폭언에 가끔 심하면 경도의 폭행도 있었음 (술처먹어서 저렇게 됨) 애들은 그다지 심각하게 안 보고 내가 화난다고 하니까 내 태도만 지적하려들고 차라리 나도 그 정도로 잘못했으면 그저 아닥하고 살텐데ㅠ 너무너무 부당하고 억울하고 화나서 지금까지도 상처로 남아있음 걔네들은 자기 잘못은 회피하고 내게만 떠넘기는 게 느껴짐 ... 단체로 그러니까 '정말 내가 더 잘못한건가...' 하면서 나만 사과하게 되고 그렇게 관계를 문제없어 보이는 듯이 이어나감 나중에 그 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면서 걔네들이 미친놈들이었구나 라고 생각이 들어서 내 선에서 연락 안하기 시작했음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서.. 어차피 얘네들은 내 탓하면 그만인데 왜 나 혼자서만 이렇게 고뇌해야하지? 하는 생각에 단절을 결심함 내가 연락 안 하니까 먼저 오는 연락도 없음 그걸 겪었던 일이 시간이 꽤 지나기도 했지만 사실 사과만큼은 진짜 받고 싶음 '내가 잘 소통하려 하면 걔도 납득하고 사과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사과할 수 있으면 자기들이 알아서 회피 안하고 진작 했지 지금와서 사과하라고 해봤자 또 나만 까일게 뻔하고 나만 더 속썩을 듯'하는 포기하려는 마음 있음 이 두 생각과 감정이 교차를 하는데 사실 사과받고 싶다는 기대감이 더 큼 걔한테 진심으로 사과받아야 나도 상처에서 비로소 벗어날 것 같아서 너희들이 보기엔 어떻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도 더 이상 옛날 상처에만 묶여있기 너무 싫어서 간절하게 물을게...
베스트 레스 1
이름없음 2025/08/23 14:27:22 ID : ats1h803xxu 1
오히려 순한 애들이 더 심한 경우가 있더라고 상황파악하고 누가 옳다그르다 이런 거 없이 대충 분위기만 맞추는 식으로 순하면 딱 그렇게 되더라...힘들었겠다
2 이름없음 2025/08/23 14:04:58 ID : ats1h803xxu 0
아마 사과받아도 진심으로 사과하는 투가 아닐거고 사과해도 뭔가 얻을거리가 있어서 그러는 걸거라 그런 거 요청 안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미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그런 짓을 안했을 거잖아 차라리 이상한 애들이었네 다음엔 이상한 사람들이랑 어울리지말자 이 정도로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아
3 이름없음 2025/08/23 14:25:33 ID : MmNBvAZh9hc 0
답변 해줘서 고마워 내가 많이 했던 생각 중 하나였던 말인데 다른 사람 생각도 크게 다르진 않나보네 가장 속상한 건 그 무리애들 중에서 '너가 속상할만하다, 걔가 좀 그랬다' 등의 말 조차 거의 없었다는 거... 다들 내 행동에만 지적해서 너무 속상한게 컸고 나만 일방적으로 입다물고 만나니까 (말해봤자 또 나만 탓할게 뻔해서) 겉으로만 보기에는 별 문제없어보이는 순한 애들처럼 보이는 애들이었고, 그래서인지 나도 이렇게까지 오게 될 줄은 전혀 몰랐던 것 같아 어차피 걔네들은 자기 행동은 외면하면 끝일텐데....내가 괴로워하는 건 생각도 안하거든 유일하게 받은 사과는 너무 빈약한 수준이었고 이렇게 될 걸 모르고 만난 내가 등신이구나 싶기도 해
4 이름없음 2025/08/23 14:27:22 ID : ats1h803xxu 1
오히려 순한 애들이 더 심한 경우가 있더라고 상황파악하고 누가 옳다그르다 이런 거 없이 대충 분위기만 맞추는 식으로 순하면 딱 그렇게 되더라...힘들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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