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5/08/27 23:54:33 ID : WlzRCp860tz 0
가족한테 정 아예 못 느끼는 사람 있어? 겉으로는 사이 좋고 막 학대를 당하는건 아니야 오히려 잘 해주시고 경제적으로도 학비도 지원 다 해주셔서 알바도 해본 적 없고... 그래서 밖에서는 이런 거 못 털어놓아 이해도 못 받고 가족한테 정을 거의 못 느껴 지금 방학이라 본가 내려와있는데 너무 불편하고 그냥 혼자 있고 싶어 내가 개인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라 방에 들어가 있고 싶은데 그걸 못하게 하고 거실에 하루종일 나와 있게 하니까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사실 부모님이랑 동생한테 쌓인 건 많고 그거 때문에 상담도 작년까지 받았었는데 신체적 학대 같은 게 아니라 정해진 해답? 이 없는 거 같아서 그냥 지금은 다 끊었거든 너무 긴 이야기가 이런데 털어놓을 수도 없고... 근데 정은 그냥 안 느껴져 솔직히 상처 받은 적이 많아서 그런 거 같긴 한데 그게 중학교 때부터 거슬러올라가고 그냥 묻는 게 모두한테 편한 거 같아서 잊은 척 하고 살고 있는데 그 뒤부터 아예 마음의 문을 닫은 기분이야 정답은 그냥 독립하고 안 보고 사는 걸까? 나만 이래서 이상하지만...ㅋㅋ 기숙사 있어서 얼굴 거의 안 봤을 때는 편했는데 같이 사니까 매일이 지옥이다 아휴...
2 이름없음 2025/08/28 15:41:58 ID : Gq3SJRxwoFd 0
경제적으로는 지원 잘 해주더라도 정서적인 지원이 부족하면 그럴수도 있지 개인 공간과 시간에 대한 존중이 적고 통제가 심한 거 같은데 가족이랑 이 문제에 대해 서로 대화는 해봤을까?
3 이름없음 2025/08/28 17:48:58 ID : fRDumljBzeZ 0
답글 달기 왜 안되냐... 나 글쓴 레더인데 이 주제 포함해서 조금만 의견이 갈리는 거면 엄마랑 대화가 안돼... 초딩 때부터 대학생인 지금까지 엄마랑 의견 충돌이 있을 때나, 심지어 객관적으로 엄마가 심한 말을 해서 내가 상처받았을 때도 한 번도 나한테 사과를 한 적이 없어... ㅜㅜ 누가 봐도 내가 피해자고 엄마가 말로 상처 준 상황인데 내가 편지로 사과해서 진짜 서러워서 울었던 적도 있고... 한 마디로 엄마가 좀 좋게 말하면 자기확신이 강한 성격인데 나쁘게 말하면 나르시시스트에 가스라이팅 잘하는 성격 그 자체야... 내가 자기 생각이랑 다르게 말하면 그걸로 비꼬고, 자기 의견은 절대 안 굽혀. 그게 제일 큰 문제 같은데 벽에 대고 말하는 기분이니까 이제 그냥 체념하게 된다. 솔직히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정 안 주고 지낸지 좀 됐고... 동생은 부모님이 오냐오냐 하고 키우셔서 자기 멋대로 다 하고... 전에는 내가 불효녀라는 기분에 죄책감도 느꼈는데 지금은 그냥 그것도 안 느껴진다 아휴... 솔직히 머릿속으로는 경제적 독립이 정답인 걸 아는데, 현실이 너무 막막해서 하소연이나 하는 거지 뭐...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4 이름없음 2025/08/28 21:16:03 ID : Gq3SJRxwoFd 0
글만 보면 충분히 서럽고 가족한테 정 붙이기 어려워보이는 거 맞으니까 뭐... 큰 트러블이 아니라면 되도록 그냥 지원 받으면서 적당히 지내는게 낫긴한데 스트레스가 크면 어쩔 수 없지 언젠가 독립해서 편해지길 바랄게
5 이름없음 2025/08/29 01:25:02 ID : NwHCja62Nvz 0
자립이 답이긴 함 살다가 각박한 사회와 허무한 인간관계 속에서 몸과 마음이 무너질때가 오는데 그럴때 슬프게도 그래도 가족밖에 없구나 라고 느끼게 되기도 해
6 이름없음 2025/08/29 10:48:10 ID : q2JTXBxQpSE 0
인간관계는 이미 지금도 허무하고 어렸을 때부터 항상 그래왔어서..ㅎㅎ 그냥 살다 보니까 사람한테 기대 안한지 오래야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내가 어려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조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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