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방안에서 이상한 소리랑 물이 떨어져.. (9)
2.(스압,소름주의)아 혹시 경주사는 스레있나? 경주대 저수지 이야긴데.. (8)
3.아직도 기억나는 겨울의 그 날 (34)
4.집에 돌아다니는 그림자가 있어 (5)
5.애석하게도 스레딕은 망했습니다 (17)
6.살면서 소름 돋았던 썰 (9)
7.가끔 노래듣다 잠들면 (3)
8.제작년 여름인데 너무더워서 일찍 일어나버렸거든 근데 (5)
9.거울이 너무 무서워... (3)
10.문 두드리는 소리... (7)
11.살면서 겪은 소름돋는 썰 무서운 썰 이야기 해보자@ (7)
12.어저께 올라왔던 빨간집 나만 이상하게 생각하는거냐 (8)
13.내가 찾고있는 괴담이있는데 (1)
14.다들 가위 얼마나 눌려? (6)
15.가위눌리는 이유가 뭐야? (8)
16.이게 초자연현상인지 뭔지 미스터리 해서 여기다 적어 (7)
17.나는 등교할려고 간 학교에서 등산을 하게되고 거기서 만난건~? (26)
18.다른 세계로 가고싶은 마음이 크다. (21)
19.있잖아 (3)
20.정말 이상한 언니가 있었어 (17)
작년 12월 말, 내가 그때 겪은 일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어. 오늘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작년 12월 말에, 나는 오랜만에 할아버지를 뵈러 가족 다 같이 시골을 내려갔어. 가는길이 굉장히 거칠었지만 할머니가 너무 반갑게 반겨주셔서 가는동안 피곤한게 다 날아갔을 정도야. 우리는 집으로 들어가 조금 편찮으신 할아버지를 뵜어.
"아가들 왔느냐?"
"아버님, 몸은 좀 괜찮으세요?"
할아버지는 6.25 전쟁때 한 쪽 다리를 다치셨지만 워낙 강골이시고 튼튼하셔서 쭉 건강하셨는데, 겨울 내에 감기에 드신 나머지 몸이 허해지셨어. 우리는 할아버지의 상태를 살피고 나와 할머니랑 같이 식사를 했지.
"아버지는 식사 하셨대요?"
"인자 드셨지."
"휴, 요즘 갑자기 편찮아하시네.. 여태까진 술을 두트럭을 드셔도 말짱하시던 분이.."
"..."
할머니는 뭔가 불편하신듯 얼굴을 찡그리시더니, 한숨을 크게 내쉬셨어.
"엄마, 또 어디 아파? 아프면 일찍일찍 전화 하라고.."
"아프기는. 아픈건 너희 아버지가.. 어휴, 속상해."
할머니는 답답하다는 듯 가슴을 치시더니, 이내 엉엉 우시면서 아빠만 따로 불러 방으로 들어가셨어. 엄마는 뭔가 심각한 일이 있다는 걸 알고, 우리랑 같이 마을 어르신들께 인사를 돌기로 했지.
"안녕하세요!"
"어어?? 저짝 윤영감댁 딸래미 아녀?"
"맞아요! 할아부지~"
내 동생은 사교성이 좋아서 마을 어르신들께 사랑을 많이 받았어. 나는 좀 무뚝뚝하긴 해도 예의는 바른편이라 어르신들이 싫어하거나 하진 않았지. 좋아해주시는 분들은 좋아해 주셨고.
"야, 스레주야. 할아버지 좀 어떠시든?"
"아, 감기라고 하십니다."
"뭣이? 아니 분명 어제까지만 해두.."
"야, 이! 레주야, 신경 쓰지 말거라. 어여 가. 으이구 이사람 이거 주둥아리 방정 참!"
"아아니, 어제 꺼정 분명.."
어르신들은 뭔가 나, 아니 우리 한테 숨기는게 있는듯이 말을 많이 아끼셨어. 나는 뭔가 좀 찜찜했지만, 인사도 다 드렸겠다 동생이랑 마을 산책을 가기로 했어. 어머니는 아버지한테 가시고.
시골 마을엔 인적 드문 산이 있었어. 어르신들도 잘 안들어가는 그런 산. 왜인지는 몰랐지만 아무튼 음산한 분위기가 조용할 것만 같아서 일단 트래킹을 좀 하기로 했어. 산은 생각보다 어두웠고, 핸드폰 라이트에 의지하면서 한걸음 한걸음을 뗐어.
시골의 산이라고 하면 무덤이 하나라도 있을법한데, 그 산은 무덤으로 보이는 건 단 한개도 없었어. 다만, 산 중턱쯤에 낡고 허름하게 지어진 작은 사당? 같은것과 정상에 있는 작은 개울 옆의 비석이 있었는데, 그 비석위에 종이 같은게 한 장 올려져 있었어.
내 동생이 무심코 그걸 건드렸는데, 종이가 개울에 빠지고 말았어.
"야야! 뭐하는거야"
"아니, 실수한거야;"
종이는 이미 흠뻑 젖어 갈기갈기 찢어졌고, 우리는 하는 수 없이 그냥 하산했어. 산에서 내려와 보니까, 멀리 앞집 사시는 할머니 한 분이 산 아래에 정자에서 쉬고 계셨어. 우리는 인사를 드리려 다가갔는데, 할머니가 무지하게 놀라셨다는 듯이 몸서리를 치시며 외치셨어.
"엄매! 야야, 너거덜 요 산에 들어왔다 나온기냐?"
"아, 네! 안녕하세요~"
"웜매, 안녕 못하제.. 으델 요런 산에 들어가는거여?"
"네? 아.. 죄송합니다.."
"옴마.. 놀래부러라잉.. 야, 너거덜 인자 보니께 아부지가 찾드라. 어여 가봐. 들어가서 아무것도 안만졌제잉?"
"네~ 할머니~ 저희 갈게요~"
할머니는 무언가 찜찜한 말씀을 하셨어. 나는 사실대로 동생이 뭔가를 만졌다고 하려 했지만, 동생은 내 손목을 꽉 잡고 날 거기서 끌고나왔어.
"아파!"
"오빠는 눈치도 없어? 으휴, 딱봐도 뭐 들어갔다고 쿠사리 먹겠구만."
"그래도 뭐 말씀하시는데.."
"됐어. 빨리 가기나 하자."
산에서 5분정도 걸어서, 할아버지 댁에 도착했어. 할아버지는 많이 괜찮아지신듯 하셨는데, 할아버지를 포함한 어른들 모두가 많이 엄숙한 분위기에 있었어.
어이구 졸려라.. 자꾸 눈이 감겨서 한숨 자고 온다. 그때까지 좀 기다려 주라. 스레딕.. 감회가 새롭네.
읽어줘서 고맙다. 탄력 받고 더 열심히 쓸게.
오늘 6시 반에 다시 쓸거야. 다들 봐줘서 고마워.
마치 가족이 다 같이 싸우기라도 한 듯이 공기가 차가웠어. 나는 정적을 깨고 말했지.
"아빠, 무슨 일 있었어요?"
아빠는 한숨을 크게 내쉬더니, 마치 열불이 난다는 투로 말씀하셨어.
"야, 레주 너 여기 있을거야?"
"네?"
"아빠는 너희 엄마 데려다주고 이틀 후에 올거야. 그동안 있을거야, 아님 같이 갈거야?"
나는 당황스러웠어. 하지만 대충 짐작해서, 어른들끼리 싸움이 나서 부모님은 먼저 올라가시고, 우리의 선택만이 남은 상황인것 같았어. 아직 더 놀고 싶고, 할머니랑도 오래 있고 싶은 나는 남아있겠다고 대답했어.
"..그럼 그동안 말썽피우지 말고 있어라. 그리고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무슨 말씀하시면 그냥 흘려 들어."
"네?"
"간다."
아버지는 뭔가 찜찜한 말씀을 하시고 어머니와 차에 타고 가셨어. 마을 어르신들에게 얼굴도 비추지 않고.
부모님이 가시자 마자, 할머니는 우리에게 접시 네개를 주시더니, 마루 구석에다 한개씩 두라고 하셨어.
"할머니, 이게 뭐에요?"
"소금."
"엥? 소금을 왜 여기다 놔요?"
"으응, 저기 날씨가 습항게 두는거여."
우리는 할머니의 말씀을 믿고 소금을 마루 바닥에다 놔뒀어. 근데, 그러는 중에도 동생은 또 어딜 놀러갔는지 꽤 오랬동안 안보였어. 소금을 놓고 방에 들어가 있을때가 오후 3시쯤이였는데, 6시가 되어 해가 저물어도 동생은 오지 않았어.
나는 걱정되서 마을에 살고있던 동생 또래의 여자아이 집에 먼저 가봤어. 사실 이 동네에 애들이라 하면 아주 어린 갓난이들과 고등학교 다니는 애들밖에 없거든. 일단 그 아이 집에 동생이 갔는가 확인하러 가봤어.
"누구세요~ 레주 오빠! 언제왔어?? 왔다는 소리도 안하고.."
"야, 여기 동생 왔었어?"
"엥? 겨울이? 아니?"
나는 그 아이의 짤막한 대답에 다리가 굳고 말았어. 작은 섬이라 갈 데는 얼마 없는데, 여기가 아니라면 갈 만한 곳은 산밖에 없었지. 해가 저물어서 길을 찾기도 쉽지 않을테고. 아마 나는 동생이 산에서 길을 잃었을거라 생각했어.
나는 급한마음에 얼른 할머니댁으로 뛰어들어가서 할머니를 불러 동생이 산에 간 것 같다고 얘기했어.
"뭐여? 산에??"
"네! 지금 밤이라 길도 안보일텐데.."
"하이고.. 이를 워찌한대.. 가만, 설마 뒷산으로 간거라?"
"그건 잘 모르겠는데.. 아까 한 번 들어갔다 왔거든요.."
할머니는 내 말을 듣자마자 놀란것을 감추시지 못하시고 몸을 떠셨어. 그리고는 얼른 아랫집 할머니를 불러야겠다며 뛰쳐나가셨어.
"아줌마! 나 순영이여! 빨리 나와봐!"
할머니는 세상이 떠나가라 그 집 대문에 대고 소리치셨어. 이내 부스스한 어떤 할머니가 거기서 나오셨어.
"아휴, 야밤에 왠 소란인가, 자네!"
"큰일났응게 그라지! 글쎄 겨울이가 뒷산엘!"
그 부스스한 할머님은 뒷산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눈을 번쩍뜨고 얼굴을 찡그리셨어. 그러고는 방에 들어갔다 나오셨는데, 손에는 염주? 같은게 들려있었어.
"지금 밤중이라 찾기도 힘들어. 빨리 이장님이랑 그 아들래미 깨워다 산으로 가있으라고 해!"
그러고는 그 할머니는 우리 할머니와 함께 빠른 걸음으로 뒷산으로 향하셨어.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 건장한 남성들은 모조리 뒷산으로 가서 횃불과 라이트를 들고 내 동생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어. 그렇게 큰 산도 아니라서 금방 찾을거라 했는데, 온 산을 다 돌아도 동생은 찾지 못했지. 그러자 어른들은 아마 다른산엘 갔을거라며 일부는 갈라져서 다른 산쪽으로 가셨는데, 뒷산에 남아계신 어른 중 한분이 설마 그렇겠냐는 투로 말씀하셨어.
"아니.. 설마 쩌그 뙣집(정확한 철자는 몰라. 나도 들은걸 기억한것에 의존한거라..)에 들어간건 아니겠지..?"
그 어른이 말씀하시고 나서 다들 아무말이 없으시다가, 어른들중 한분이 온갖 욕을 다하시더니 정상에서 산 중턱으로 뛰어 내려가셨어.
난 뙣집이 대강 처음에 봤던 그 사당, 아니 허름한 집이라고 해야 맞을 그곳이란걸 대충 이해했어. 다른 어른분들과 나도 얼른 그 분을 쫓아 열심히 뛰어내려갔고, 먼저 도착한 그 어른분은 이미 뙣집이란곳에 들어가셨어. 그리고는 비명을 지르셨어.
"웜매나! 용국아! 아니 싹다 빨리 들어오랑게!"
그 어른분은 다급하게 외치시며 도움을 요청했어. 나는 그곳에 동생이 있음을 직감하고 제일 먼저 뛰쳐들어갔는데,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어.
그 허름한 집에 빛이라곤 그 어른분이 들고계신 라이트 뿐이였는데, 그 라이트가 비추는 실내는 처참하기 그지 없었어. 한지 같은것이 벽에 발라져 있는데, 곳곳에 핏자국 같은게 묻어있고, 천장에는 마치 자살에 쓰게 생긴 밧줄이 걸이 부분 (동그란 부분의 하단)이 끊어진채로 걸어져 있었고, 그 아래 내 동생은 울면서 쭈그려 있었어. 나는 너무나도 소름끼치고 충격적인 광경에 그만 다리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았어.
동생을 찾아 한시 바삐 모두 하산 하는데 내가 동생을 업고 하산하는 동안, 동생이 이상한 말을 중얼거렸어.
"오빠.. 그 아이가.. 그 아이가.."
"겨울아 다 괜찮아. 일단 오늘은 집에 가서 쉬고 내일 올ㄹ.."
"안 돼! 안 된다고!"
꽥하고 고성을 지르더니 이내 엉엉울다가, 동생은 제 풀에 지쳐 잠들었어. 나는 그동안 이게 무슨 고생인가 하면서도, 동생이 이런일을 겪는다는 사실에 미안한 감정이 들었어.
자아꾸 끊어서 미안하다 레더들.. 자꾸 풀기만 하다 보면 질릴때도 있고 그런거라.. 이따 한밤중 그니까 8~9시에 다시 오거나 할테니까 그때까지 좀 기다려주자. 레스 달아서 궁금한 점이나 하고싶은 말 좀 해주고! (응원을 특히 좋아함.. ㅎ)
레스 쓰는거에 부담갖지 말고 팍팍 격려나 응원에 말을 써주기 바래! 나 그런거 좋아해! (딱히 재미 없어서 레스 달기 싫은거면 미안..)
-24 하핫 모두들... 미안하다.. 시험 때문에..
아무래도 스레주는 시험때문에 내일 까지는 못올것 같아. 하지만 토요일! 이번주 토요일 밤은 확실히 불태우겠다! 밍나 고멩네!!
안녕 레스더들? 스레주가 왔다. 오늘은 그래도 불태우기 좋을것 같은데? 다들 오래 기다렸으니 얼른 씻고 11시에 와서 빨리 풀게
왜 다들 학생이거나 시험이거나 데이터가 없거나 배터리가 없거나 와이파이가 없거나 그럴까 ㅠㅠ 다음이야기 궁금하다..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귀접 당했는데
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주작 괴담을 만들려고 했는데 저주받은 것 같아
무당집이 이웃이었던 이야기
밤중에 절대 따라하면 안 된다는 다섯가지 의식
9레스방안에서 이상한 소리랑 물이 떨어져..
408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5
0
8레스(스압,소름주의)아 혹시 경주사는 스레있나? 경주대 저수지 이야긴데..
1447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5
2
34레스» 아직도 기억나는 겨울의 그 날
446 Hit
괴담
◆Ns1io2Mi8pc
18.04.14
0
5레스집에 돌아다니는 그림자가 있어
392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4
0
17레스애석하게도 스레딕은 망했습니다
1118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4
0
9레스살면서 소름 돋았던 썰
285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4
0
3레스가끔 노래듣다 잠들면
590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4
0
5레스제작년 여름인데 너무더워서 일찍 일어나버렸거든 근데
385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4
0
3레스거울이 너무 무서워...
405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4
1
7레스문 두드리는 소리...
372 Hit
괴담
◆MlA1u3wrask
18.04.14
0
7레스살면서 겪은 소름돋는 썰 무서운 썰 이야기 해보자@
930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4
0
8레스어저께 올라왔던 빨간집 나만 이상하게 생각하는거냐
694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4
0
1레스내가 찾고있는 괴담이있는데
244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4
0
6레스다들 가위 얼마나 눌려?
161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4
0
8레스가위눌리는 이유가 뭐야?
5114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4
0
7레스이게 초자연현상인지 뭔지 미스터리 해서 여기다 적어
635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4
0
26레스나는 등교할려고 간 학교에서 등산을 하게되고 거기서 만난건~?
410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3
1
21레스다른 세계로 가고싶은 마음이 크다.
1017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3
0
3레스있잖아
147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3
0
17레스정말 이상한 언니가 있었어
468 Hit
괴담
이름없음
18.04.13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