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신과 가보는 게 좋을까? (12)
2.예비소집일에서 있던 일 하소연 (13)
3.학교에서 속한 무리가 없어 (7)
4.가끔씩은 서로의 짐을 내려놓아도 괜찮지 않을까 (4)
5.나는 너무 예민하다. (13)
6.진짜 친구가 단 한명도 없어 (7)
7.나는 지금 자살해버리고 싶어. (19)
8.힘들어.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3)
9.지금 너무 힘들어 도움이 필요해 (4)
10.한달 반 동안의 일 때문에 죽고싶어 (7)
11.어디에도 못 한 더러운 내 과거 얘기를 하고싶어. (19)
12.나같은 건 해도 안된다는 사고방식 바꾸는 법 (5)
13.21(98년)살인데 어떻게 살아갈지가 막막해. (6)
14.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 (4)
15.내가 먹는 건강보조식품 좀 봐줘 (2)
16.고민상담이 필요한 사람 있어? (2)
17.못생긴 얼굴 때문에 너무 힘들어 (46)
18.알바지원을 하고싶은데 전화하는게 무서워 (5)
19.성격장애인 것 같다 (22)
20.오픈카톡방만들었는데 (7)
많이 고민해봤고 정말 자살하고 싶은데 아직은 겁이 나서 못하겠어. 나는 지금 너무 힘들어.
솔직히 내가 여기에 글을 굳이 쓰는 이유는 남한테 알리고 싶은데 나인건 알리고 싶지 않은 겁쟁이라서야...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가정폭력을 받아왔어. 남들이 보기엔 어쩌면 심할 수도 있고 아무것도 아닌 것일 수도 있어. 그렇지만 나는 이걸 폭력이라고 느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고할 용기는 없어. 남들도 나는 가정폭력을 받고 있대. 어떤 사람은 학교 상담을 받아봤는데 가정폭력 상담인데도 그 가해자인 부모님께 그 사실을 알렸다고 하니까...무서워
그리고 나는 인생에 의미가 없다고 느껴. 내가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죽고 싶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나는 내가 우울증일 수 있다고 생각해. 난 항상 우울하게 살거든.
그리고 난 우울해서 더 예민한데 주변 사람들은 이해를 해주지 않아. 나를 억지로 끌고 나가려고 하고 내 의사는 묻지도 않아. 뭐든지 자기들 마음대로야
나는 짝사랑을 하고 있어.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우리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야. 그 사람은 내가 그 사람을 사랑했다는 것도 모르겠지? 지금까지는 그래도 사랑하니까 그것까지도 견딜 수 있었는데 요즘은 좀 힘들어.
나는 여자라서 힘들어. 얼마 전에 아버지가 성폭력당한 여자를 보고 그 여자가 또라이 기가 있다고 했어. 당할 이유가 있으니까 당연히 당했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이런 게 당연한 세상이 너무 싫고 혐오스러워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 싫어. 돈을 벌기 위해 인생을 바치고 결국엔 행복한 기억 몇 없이 죽어버리는 거잖아. 난 싫어
난 겁이 많아. 아무것도 못하겠어. 막연하게 모든 것이 두렵고 무서워. 공포를 이길 수 있는 감정은 내겐 분노와 증오 뿐이야
난 어떡해야 하지? 미래도 앞을 볼 수 없게 캄캄하고 내 앞에는 낭떠러지가 있는 것 같아. 그리고 내 주변사람들은 나를 거기로 밀고 있어
정신과나 상담센터 찾아가보는게 좋을거 같아.
약으로 잡생각이나 (긴장해서)힘든 것들을 완화시키고 좋아지는 방향으로 상담해주는 병원이 주변에도 있을거야.
함부로 정신과 약 권하기가 조심스럽지만 내가 정신과 약 받ㅇ아다먹기 전이 지금 너의 상태랑 비슷해서 권해보는거야. 나는 약이랑 선생님의 조언이 많이 도움이 되고 있거든.
조언 고마워. 그렇지만 나는 독립할 때까지는 계속 이 상태야. 부모님이 날 위해 그런 데에 돈을 쓸 리가 없거든. 정신과 상담 받아볼까 했지만 역시 독립하기 전에 죽어버릴 것만 같았거든... 그래도 노력할게
버티고 버텨서 독립 하는 날에 정신과 상담하러 한번 가봐. 나쁘지않아.
나는 자살 준비하다가 정신과에 우연히 가게 됐는데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싶은 일은 없지만 뭐랄까.. 스레주 표현대로 캄캄한 낭떠러지 앞에 넘어갈 수 없는 욽타리가 하나 둘러진 느낌이야.
울타리가 쳐졌으니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없어 뒤로 다시 돌아가야지 싶고, 뒤돌아가는거는 삶을 사는 거니까 뭐라도 해야지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게되고 그러는거 같아.
뭐 배우고 싶은데 정부에서 나랏돈으로 지원해주는거 뭐 없나 기웃거려보기도 하고.
참고로 정신적으로 몇 년 버티는데에는 옛날 만화 주제가가 좋더라. 음.. 포켓몬스터 알지? 포켓몬스터 맨~~~처음 우리나라에서 방영됐을 때의 노래같은 거, 정신적으로 버티는데 좋더라고.
짧고 리듬도 밝고 신나고 가사도 기운차고 응원하는 내용이니까.
정신과 상담은 일주일에 2만원 언저리니까(무슨 이것저것 검사 안하면)너무 부담갖지말고. 본인이 얘기 안하면 들킬 일도 없어.
힘내고. 좋은밤 되길 바래.
조언은 고마워. 하지만 나는 의심을 많이 해서 사람을 믿지 않아. 배신당한 뒤로는 다시 믿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왔어. 물론 결국엔 믿게 될 수밖에 없는 그런 다정한 사람이 있었지만. 난 아직 두려워. 부모님은 날 학대하는 사람이야. 상담사는 믿을 수 없어. 친구는 아니야. 한번은 그렇게 친구에게 이야기해봤지만 그 이후로 슬슬 멀어졌거든. 그 뒤로는 친구에게 이런 고민상담을 하지 않기로 했어. 내가 한심하지만 이런 나를 바꿀 수 없는 나는 겁쟁이야. 내가 살아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기는 한 걸까 라는 생각도 들어. 괜히 우울해져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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