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년부터 꾸는 꿈에 처음 보는 남자가 나와 난 언제나 가수가 되기를 꿈꾸는 연습생이야. 그래서 처음엔 이 꿈이 그저 내 소망인줄 알았지. 내가 무대를 하고 내려와서 어떤 남자 품에 안겨 그리고 집에서 같이 저녁을 먹고 베란다에서 창밖을 보며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그 아이 이름을 자꾸 까먹더라 그 아이가 되게 서운해했어 그 애 이름이 정말로 몇 글자밖에 기억이 안 나 'ㅎ'자나'주' 'ㅊ'이 들어가는 이름이었어 정확히는 기억이 나질 않아 그런데 그 꿈을 꾸고 깨어났을 때 기억이 났는데
  • 그 때가 여름이었거든? 그런데 제작년 12월에 그 남자가 나오는 꿈을 꿨어
  • 그 때 꿈 속에서 내 학교 동창이 어른이 되어서 연예인이 되어서 동창회에서 만나는데 그 애가 나한테 좀 기분 나쁘게 작업이라 해야 하나, 호감을 표시하고 있었어 장소는 바였고. 난 기분이 진짜 너무 나쁘고 난감했는데 그 남자가 오더니 내 손목을 잡아끌고 그 바를 나가줬어 그 때 너무 고마웠지
  • 그런데 소름끼치는 건 얼마 전에 나한테 기분 나쁘게 호감을 표시했다는 그 남자애 카카오톡 프사가 안무연습하는 연습실이더라 원래 그 애가 좀 예쁘장하게 잘 생긴 얼굴이었어서인지...아무튼 걔도 연예계 준비하고 있더라
  • 그리고 그 바는 작년에 스브스 메디컬드라마였던 '닥터스'에서 박신혜와 박신혜의 선배로 나왔던 배우가 상담을 하는 장면을 촬영한 바였어
  • 내가 이 때 한창 엑소 선배님들을 좋아했을 때였는데 꿈에내가 어떤 곳에서 소녀시대 써니 선배님과 내가 마주 보고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내 옆엔 그 남자가 있었어 그 남자를 그냥 이제부터 'ㅎ'이라 할게 그런데 그 꿈을 꿈 다음날 엑소의 멤버인 백현 선배님이 어떤 방송에서 ㅎ이 입고 있던 옷을 똑같이 입고 있었어
  • 내가 그 후에 친구따라서 sm에 오디션을 보러 갔었는데 그 때 알았어 내가 본 곳이 그 코엑스아티움? 인가 거기에있는 의자라는 거... 그 왜 슴티스트 생일마다 의자 바꾸는데 있잖아 거기였어 촬영을 하는지 뭘 어쨌는지 몰라도 내 꿈 속에서 주변에 사람은 없었어
  • 그리고 내가 좋아하던 어떤 친구에게 고백을 했다가 거절 당한 적이 있었어 그 친구랑은 좀 어색해졌지 그게 여기서왜 나오냐면 그 친구가 나옴으로써 작년에는 그 남자가 나오는게 끝이 났거든 지금 우리 학교 앞에 있는 편의점이 그곳에선 다른 가게로 나와 그런데 벽 한 켠에 붙어있던 거울은 여전히 있었고 나와 그 남자는 올블랙에 검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가게로 들어가 난 그 친구를 보고 당황하고 그 친구는 내게 잘 지냈냐고 물어 내가 곁눈질로 거울을 확인하며 그 남자가 있는 걸 잘 확인하고 있었는데 내가 잠깐 거울을 안 본 사이에 그 아이가 사라졌더라 거기서 내가 놀라고 끝나
  • 우리 학교 앞에 있는 그 편의점 이제 가게 비웠어... 그런데 그 주인 아주머니랑 내가 되게 친했거든. 그래서 나 가수 되면 이 가게 꼭 들려달라고 했어 나 진짜 지금 소름끼친다
  • 진짜 무섭더라
  • 그리고 올해 여름에도 역시나 그 ㅎ이 꿈에 나왔어
  • 올해 나온 ㅎ도 묵묵히 내 곁을 지키며 항상 날 도와줬어 작년엔 요란하게 시작을 알렸다면 올해는 되게 도와주기만 했달까
  • ㅎ이 올해따라 정말 내 그림자처럼 나도 그 존재를 잊을만큼 조용히 날 도와줬거든? 그런데 어느 꿈에서였나 왠일로 현실성 없는 개꿈같은 꿈에 ㅎ이 나오더라
  • 늘 예지몽마냥 사실적이게 나와서 깨고나도 기억같은 느낌이 남았는데 이건 너무 꿈 속의 존재처럼 느껴졌어
  • 무슨 전쟁같은 게 일어났고 거의 우주전쟁급인 꿈이라 그냥 기억에서 잊혀질 줄 알았는데 ㅎ이 나오니까 잊어버려 지지가 않아 이상하게 ㅎ이 나온 꿈들만 기억이 나
  • 그 땐 왠일로 나한테 말도 하고 내 옆에서 자주 떨어져서 전쟁에 나갔는데 마지막에 다친 그 ㅎ에게 날 싫어하던 어떤 여자 의무병이 치료를 해주고 있었어 난 그래도 ㅎ을 치료해주니까 그 의무병에게 뭐라도 대접하려고 포도주스를 꺼냈는데 포도주스가 보랏빛검은색이 아니라 피처럼 검붉은 색이었어 내가 그 주스를 물에 타서 맛을 보는 순간, 왠 썩은 동태 눈처럼 눈동자가 흐리멍텅한 사람들이내 식탁을 둘러싸고 있었어 당황스러움에 고개를 들자 ㅎ과 눈이 마주쳤고 난 순간 꿈에서 깼어
  • 일어나보니 새벽이라 다시 잠에 드니까 꿈이 이어졌어 햇빛이 있고 전쟁은 끝이 났나봐 ㅎ은 내게 편지 하나를 건네줬어 평소처럼 장난스레 웃길래 무슨 장난을 치나 했는데 편지가 편지지에 꽉 찰만큼 길었어 채 내용을 읽기도 전에
  • 날 싫어한다는 여자 의무병이 ㅎ을 불렀고 ㅎ은 내게 웃으면서 뭐라 이야기를 하고는 의무병에게 갔어 그리고는 눈을 떴을 땐 아침이었어
  • 읽기도 전에 꿈에서 깻어?
  • 아니군 이거생각보다 느리다
  • 근데 정말 ㅎ이 나오는 꿈은 오감이 생생해 진짜로 귓가에얘기하면 웅웅 울리듯이 귓가가 웅웅 울리고 꿈 속이나 기억 속은 조금 어두운데 어둡지도 않고 아주 환했어 사실적이게 보였어 중간중간에 입을 맞춘 적도 있었는데 그 때마다 입술 느낌도 너무 생생했어
  • 오오
  • 특히 12월달에 처음 꿈에 나와 손목을 잡을 때가 제일 생생했어
  • 그리고 내가 무슨 실험실? 같은 데에 묶여있는데 난 실험체였나봐 여기까지도 그냥 개꿈인줄 알았어 내가 연구원들을 골탕 먹이는 사이에 천장에 가까이 있는 층에서 열 명? 정도 되는 남자들이 우르르 뛰어갔고 그게 내 편이었나봐
  • 그리고 그 중에선 ㅎ이 있었고 내가 빨리 가란 신호를 줬어 나도 어떻게 하다가 도망을 쳤는데 ㅎ과 여자 한 명, 남자 한 명, 그리고 나 이렇게 네 명이 그 실험실을 개조해서있었어 우리도 대응하는 실험실을 만들었던 거지
  • 그런데 순간 지붕에 가려져있던 모니터가 나타나면서 어떤 연구원의 메세지가 떠. 밖으로 나오는 순간 어떤 괴기스런 물체에 의해 죽게 된다고 협박적으로 말해. 그런데 그 물체는 너무나 허구스러워. 그 말에 어이가 없었는지 ㅎ이 나갈거라면서 문으로 돌진해
  • 보통 ㅎ은 내 그림자처럼 내 의견에만 순종했는데 처음이었어 그렇게 독단적으로 행동한 거 처음이었어
  • 그런데 내가 필사적으로 ㅎ이 밖으로 나가는 걸 막았어 내가 ㅎ을 꽉 끌어안고 나가지 말라고 하는데 난 꿈에서 내가 그렇게까지 힘을 쓴 적이 없었어 꿈이었는데도 진짜 너무 힘들더라 ㅎ이 괜찮다며 말 돌리면서 발로 문을 열려고 하길래 발까지 내가 다리로 걸면서 막았어
  • 그런데 ㅎ이 나가서 다치는 게 무서워서 막은 게 아니라 ㅎ이 집을 나가면 나간 ㅎ보다 집 안에 있는 나와 다른 두 명이 더 위험해질거란 생각에 ㅎ을 막았어 이 점을 어떤 친구가 해몽해줬는데
  • 그런데 ㅎ이 나가서 다치는 게 무서워서 막은 게 아니라 ㅎ이 집을 나가면 나간 ㅎ보다 집 안에 있는 나와 다른 두 명이 더 위험해질거란 생각에 ㅎ을 막았어 이 점을 어떤 친구가 해몽해줬는데
  • ㅎ이 내 수호신이고 내가 집밖으로 나갈 뻔한 내 수호신을잡았다면서 잘 했다고 해주더라
  • 아 그리고 이 정도면 엑소 선배님들에게 뭐가 있나본데... 그 연구실에서 도망치던 남자들이 엑소 선배님들의 파워 뮤비 의상이랑 똑같았고(ㅎ도 그 땐 그 의상을 입었어) 왜 무대의상 중에 좀 잠옷? 같은 거 있던데 백현 선배님이 입은 그 남색 맨투맨에 빨간바지? 를 내 꿈 속에서 ㅎ이 입고 있었어 조금 다른 건 ㅎ은 뿔테안경을 쓰고 머리를 좀 헝클어트렸다는 거야
  • 모르겠어 진짜...너무 무서워
  • 아니다 엑소 선배님들 파워 티저 중에 방같은데서 찍은 게있는데 거기에선 백현 선배님이 꿈 속의 ㅎ과 똑같은 차림으로 나와
  • 그래서 내가 그냥 흔한 입덕인가보다 했는데
  • 꿈 속의 ㅎ은 진짜...농담이 아니고 정말 너무 예뻐 눈이 진짜 우주같아
  • 말로 표현이 안 돼 진짜...완벽하게 내가 찾던 이상형
  • 그래서 좋은데 이게 뭘까 싶어 그냥
  • 디스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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