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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4/18 06:49:58 ID : E8kmldyGts1
나는 현재 24살이고 지금부터 풀 썰은 중학생때 겪은 일이야. 시간이 좀 지나기도했고 그때도 꿈이 개연성없이 이리저리 헤매고 이해가 안돼는 부분이 좀 많았어서 이해안되는부분은 풀어쓰도록 할게!
이름없음 2018/04/18 07:07:21 ID : E8kmldyGts1
첫번째나 두번째정도는 사실 기억이 않나. 그 귀신이였던건지도 모르겠고.. 한두번꾸는 귀신꿈이겠지 하고 넘겼었고 깨어나서 너무 무서웠어도 꿈이라는거에 안심했던거같아. 별 꿈도 없었긴해 그냥 귀신한테 엄청 쫓기는..? 그런식이였거든!
이름없음 2018/04/18 07:13:59 ID : E8kmldyGts1
그 귀신을 의식하게 된 계기의 꿈은 내가 중딩때니까 스마트폰보단 고아x폰이나 롤x팝폰같은게 더 익숙한 시절이였어. 그때 자판이 사이드쪽에 있고 프로젝트빔?같은 느낌인 휴대폰을 사용했었는데 그 화면을 키면 안된다는 생각이 박혀잇는 상태였지. 가족들도 폰 절때 키지말라해서 가만히 폰 화면을 보는데 지혼자켜지고 꺼지고 반복하더니 웃고있는 귀신얼굴이 왓다갓다하는거야 너무 놀래가지고 방방뛰니까 꿈속의 부모님은 무시하라고..... 그냥.. 혼자만 쫄보상태로 계속 웃고있는 귀신을 바라보다가 깨어난거같아. 아 또 자전거 타는 큰 귀신도 나왔는데 얜 안무서웠어ㅎㅎ!!
이름없음 2018/04/18 07:26:58 ID : E8kmldyGts1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단순하고 생각을 복잡하게 하는편은 아니여서 금방 잊었던거같은데 또 꿈이 시작돼었어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와 살고있는 집이 합쳐진 형태의 아파트엿고, 아빠가 어느사람이든 누구의 모습을 하고있든 절때 믿지말란말과 주사?침?같은걸 놔줬던것같아. 그때 집착하던 베게(아직도 내가 끌어안고잔다.)에도 놔달라고하고 화기애애했어ㅎㅎ 그러다 친구들하고 놀고 집에 다시왔는데 아빠가 두명(...)이더라고....... 근데 본능적으로 저 사람을 피해야한단 느낌이 들었어. 같은 모습이여도 이질감이 느껴졌거든 나는 아빠가 해준말도 생각나고 소름돋으니까 무섭다고 내쫓자고 그랬는데 엄마는 아빠한테 그게 무슨 말이냐며 두명다 아빠라고 생각하라는거야............(*발) 그러고 갑자기 계단으로 배경이 바뀌면서 소름돋는 술래잡기를 시작했지. 더 무서웠던건 내가 힘들어서 천천히 가면 일정거리를 유지한채로 서서히 다가오고 빨리 내려가면 빨리 따라오고 자포자기하면 뒤에서 지켜보기만했어 웃으면서. 그 웃음을 보고 느꼈지 아 이건 그 귀신이구나. 난 망했구나. 소름이 서서히 오르는순간 꿈에서 깻고 밖에서 들려오는 밥하는소리와 엄마목소리를 듣고 안심했던것같아.
이름없음 2018/04/18 07:29:52 ID : E8kmldyGts1
그러고 내가 새벽늦게까지 잠을 안잤어. 학교에서 자면 꿈도 안꿨고 게임에도 한참 빠져있어서..ㅋㅋㅋ 거의 새벽 2~3시에 쓰러지듯 잠들었으니까 꿈따위 꾸지도 않앗거든.
이름없음 2018/04/18 07:40:27 ID : E8kmldyGts1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귀신이라고 인식만못했지 간간히 꿈에 나와서 놀래키기도하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놀기도한거같아. 1.납치되는꿈에서 목이 쫄렸는데 현실도 그렇게 됐었어. 2.귀신이 나오거나 하진않았는데 암흑속에서 쫓기는 꿈 3.맨위에 쓴 자전거탄 귀신이 얼핏보인듯한 꿈 그리고 귀신이 나왔던 꿈은.. 그 귀신이 자전거탄 귀신이랑 놀으라고 나잡아봐라(?)시킨일..(잘 기억안나 공포스러웠던기억만있다) 자전거탄 귀신 말고도 다른 귀신들을 보여주던거...ㅎ... ㅋㅋㅋㅋㅋㅋ..음..그뒤로 여러 귀신꿈을 꿧는데 무서운것도 무서웠지만 그냥 '귀신'이니 막연하게 무서웠던거같아.
이름없음 2018/04/18 07:45:53 ID : E8kmldyGts1
그러고 게임에 미쳐서 현실을 안챙겼고 여러게임에서 친구사귀면서 시간때우다가 고등학생이 되어있더라고..ㅎㅎ 일찍 등교해야했어도 3~4시까지 게임했고 현실적응 제로였다..^^.. 내별명은 잠만보였을 정도로..ㅎㅎ.. 그러다 현재남친 만난 후 몇일 안됫을때였을거야
이름없음 2018/04/18 07:49:15 ID : E8kmldyGts1
그날따라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잤어. 야자랑 4시40분부터 하는 보충수업?같은걸 안했기때문에 좀 어둑할때 잠이 들었는데 그 귀신이 마지막으로 인생최고의 기억을 심어줬지...
이름없음 2018/04/18 07:54:59 ID : E8kmldyGts1
우리는 가족들이 엄청 자주 모여. 외가쪽 한정이지만 다 대전에 살고 멀어야 버스타고 1시간이라서 주에 한번은 모였거든. 우리집에 가족들이 다 모여있었는데 무서울정도로 적막한데 누구하나 말하지도않고 서로만 바라보고있었어. 나라도 말해야겠다싶은 순간 칼을 들고 오더니 한명씩 죽이기시작하는거야. 동생이 사촌을, 사촌언니가 사촌오빠를, 이모가 아빠를 이런식으로 돌아가면서 죽이는데 피가 막 뿜어져나오더라. 식칼로 목 정중앙을, 심장과 배사이를, 다리를 그렇게 찌르니 피가 마구 뿜어져나오는데 움직일수가 없겠는거야...
이름없음 2018/04/18 08:06:26 ID : E8kmldyGts1
마지막으로 엄마가 칼을 들고 날보더니 씨익 웃더라. 웃는게 그 귀신하고 겹쳐보이는데 엄마얼굴은 블러처리된느낌이라 그 귀신이 더 또렷이 보이니까 꿈인걸 알겠는거야. 그때 루시드드림이야기가 떠오르면서 이건 꿈이야 깨야돼만 생각했더니 귀신이 가까이 오면서 "꿈 깨고싶지? 백날 천날 해봐. 못깨니까" 라며 마구 웃더라
이름없음 2018/04/18 08:12:58 ID : E8kmldyGts1
그 말 듣자마자 꿈속이 선명해지면서 현실로 보이고 너무 무서워서 울었어 그러지말아달라고. 난 귀신한테 들린채 끌려다니고 귀신이 보이는 사람마다 죽여버릴거라고 미친듯이 웃는 소리만 듣다가 어느순간 깨어났어. 근데 때마침 집현관뮤 열리는소리나면서 엄마가 장봐오셨더라구..ㅇ..너무 무섭고 억울해서 펑펑 울었던것같아 안도하기도했고 날 죽이지않고 계속 보여준것도 무서웠거든...
이름없음 2018/04/18 08:20:07 ID : E8kmldyGts1
그 뒤로 꿈은 한편더 꾸게돼는데, 비오는 공사장에서 철근을 떨어트리며 피하지않으면 죽는 게임(?)이였는데. 검은 고양이가 나타나서 내곁에서 엄청 경계하더니 귀신은 사라졌고 편안하게 일어난것같아 그 고양이가 나타난 후 그 귀신은 24살이 된 지금까지 한번도 나온적이 없고, 그 꿈은 차갑게 보이던것과 달리 너무 편안해서 따스했던것같아
이름없음 2018/04/18 08:28:30 ID : E8kmldyGts1
피터지는꿈을 꾼 후로 엄청 피폐해져서 무당찾아가는걸 생각해봣을정도로 힘들어서 그런가, 지금도 가끔 떠오르기도해 근데 지금 생각하면 그 귀신은 아무래도 날 도와주려고 했던거아닐까? 왜 어른들이 하는말들어보면 꿈속에서 펑펑 울거나 피를 보면 돈을 엄청 벌면서 고기먹는다라고 하잖아. 그래서 일부로 악역이 돼면서까지 도와주려했던 느낌도 들어 물론 시기상그런것도있고 원래 벌어질일이기도 했던거겠지만 그 귀신이 안나온후부터 집에 안좋은일만 벌어지고 친구사이도 멀어지고 뭐.. 좀 안좋은 일만 생겼거든.
이름없음 2018/04/18 08:30:06 ID : E8kmldyGts1
뭐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또 어떻게보면 검은고양이는 영물이라잖아? 그래서 그 고양이가 나에게 더 해끼치지않게 도와준거같기도하고...'ㅇ'?
이름없음 2018/05/10 18:35:09 ID : V9bhgpfdO2l
꿈판에 더 어울릴 것 같은데 암튼 무섭다. 근데 지금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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