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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2018/04/23 22:09:43 ID : koMlBcLbCkk
안녕 여러분 난 오늘 처음 스레딕에 들어왔어! 내가 아주 오래전 적어도 8년 이상 꿈에 대해 많이 생각도 하고 이야기도 했던터라 친구가 스레딕을 알려줘서 한 번 찾아와봤어 ㅎㅎ 필명은 내가 기억하는 첫 자각몽이 500원 동전과 관련되어 있어서 500원이라고 할게! 내 요즘 가장 큰 꿈의 문제는 연속적이고 반복적인 꿈을 가위 눌리듯이 꾼다는 거야..ㅠ
500원 2018/04/23 22:12:37 ID : koMlBcLbCkk
이 이야기의 시작부터 말하자면 좀 많이 긴데 난 자각몽(=루시드드림)을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꿨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 500원 꿈이 그 나이때였거든 그래서 자각몽에 꽤 익숙해. 그리고 가위 눌린 건 내가 6살 무렵 감기가 심해서 열이 엄청나고 아주 아팠을 때 처음 그랬었어.
500원 2018/04/23 22:15:05 ID : koMlBcLbCkk
그렇게 꿈에 아주 익숙했었는데 요즘은 꿈이 좀 이상해 물론 아무 일 없을 때가 더 많지만, 가끔씩 가위에 눌리면 내가 깨려고 하거든 그러면 잠시 후에 깨어나.. 그런데 깨고 나면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가있어서 다시 깨려고 해. 그러다 깨면 다시 처음 상황으로 돌아가
500원 2018/04/23 22:18:04 ID : koMlBcLbCkk
말이 좀 이상하지만 어떻게 하다가 가위에서 깨어나면 그 상황이 리셋이 되버려 한 두 번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열 번도 넘게 그러는 경우가 많아.. 처음 그렇게 오래 반복했던 날은 정말 꿈에서 못 나가는 줄 알았어 진짜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어 그래서 깨고 나서 벙쪄있는데 눈물이 흐르고 있더라 ㅠㅠㅠㅠㅠㅠ 그 날 다시 자기 너무 싫었는데 막상 자니까 아무 일 없이 꿀잠을 자긴했어 ㅋㅋㅋㅋ 헿
500원 2018/04/23 22:19:01 ID : koMlBcLbCkk
어쨌든 이게 점점 그 빈도가 높아져가 뭔가 꿈이랑 나랑 싸우는 느낌이야
500원 2018/04/23 22:22:18 ID : koMlBcLbCkk
왜 싸우는 것 같다는 표현을 쓰게됐냐면, 내가 꿈에 너무 심취(?)해 있었어서 고등학교 때 꿈을 정복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 그래서 대학 와서는 바쁘고 해서 그냥 별 생각 없이 지내고 있었어. 그래서 지금은 좀 사그라들었지만, 고등학교 때는 꿈 꿀 때마다 루시드드림이었어. 기억나는 꿈은 다 루시드드림이었지 물론 중간중간에 흐릿하게 꿈이라는 사실을 까먹기도 했지만 큰 틀로 봤을 때는 전체적으로 루시드드림이었지.
500원 2018/04/23 22:23:40 ID : koMlBcLbCkk
난 보통 꿈에서는 그냥 순응하는 편이었어. 난 새로운 걸 좋아하는데 내 의지로 마음대로 하면 늘 거기서 거기였거든 그래서 꿈 속 상황에 맞춰서 역할놀이를 하듯 즐겼었어
500원 2018/04/23 22:25:11 ID : koMlBcLbCkk
꿈이라는 것이 뭔가 내 통제 내에 있는 것 같았고 또 항상 꿈일 때 꿈이라는 걸 아니까 거리낄게 없었어. 근데 뭔가 그 후에 꿈이 좀 이상해졌었어
500원 2018/04/23 22:25:59 ID : koMlBcLbCkk
마치 꿈이 아닌 것 같은 꿈을 대학 와서 아주 자주 꿨었어. 꿈의 시작이 내가 아침에 일어나는 걸로 시작해.
500원 2018/04/23 22:27:21 ID : koMlBcLbCkk
그래서 난 항상 꿈일 때 꿈인 걸 알았는데 이게 꿈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거야. 그게 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 꿈이 나를 속이려고 하는 느낌?!
500원 2018/04/23 22:30:11 ID : koMlBcLbCkk
그리고 약간 선잠자는 기분으로 몸은 자고 있고 살짝씩 소리가 들리거나 감각이 느껴질 때 내가 자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 침대의 느낌도 다 느껴지는데 그동안 들리는 노래나 음성이나 다른 누군가의 쓰다듬음 같은 것들이 가짜인 경우가 많이 생겨났어
500원 2018/04/23 22:31:41 ID : koMlBcLbCkk
가위인 것 같기도 한데 가위라기에는 시각적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내가 눈감고 있는 그대로야 그리고 몸도 지쳐서 움직이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움직이려는 시도도 안해봐서 움직일 수 있었을지도 몰라. 쨌든 꿈과 가위의 미묘한 경계선에 자주 걸렸어
500원 2018/04/23 22:33:22 ID : koMlBcLbCkk
결론은 처음에 꿈을 자각하고 마음대로 놀고 꿈을 정복했다고 느꼈을 때부터 꿈이 내가 꿈인 걸 못 알아차리게 하려고 여러가지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리고 계속 꿈에 가두려는 듯한 상황들이 일어나고...
500원 2018/04/23 22:35:23 ID : koMlBcLbCkk
사실 말도 안 되는 소리일 수도 있는데 그냥 또 반복해서 꿈을 꿀 때 그게 너무 힘들어서 혹시 그런 상황이 나타났을 때 '깰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글을 남겨. 또 궁금한게 있다면 물어봐도 좋아! 내가 오늘 시험이 끝나서 좀 신이 나 있어서 흔쾌히 대답해 줄 수 있어 ㅎㅎ
500원 2018/04/23 22:36:00 ID : koMlBcLbCkk
긴 글 만약 읽었다면 읽어줘서 고마워! 하소연하고 싶었는데 이런 곳이 있어서 다행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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