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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5/04 00:04:33 ID : ZcoGty47tcq
말 그대로... 중학교 3학년이면 이제 곧 고등학교 갈 나이고, 진로진학에 대해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나이잖아. 공부는 중하위권에 난 진짜 이걸 해야겠다 하는 목표도 아예 없는데다가 뭔가 흥미를 보이는 것도 없어. 그나마 즐겁게 즐기는 취미같은 걸로도 생각해봤는데 막상 내가 그쪽으로 직업을 가지겠다 생각하면 끌리지도 않고 하고싶지도 않아. 학교에서 자꾸 장래희망 적어라 적어라 할때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이름없음 2018/05/04 00:20:19 ID : k4NwHwtAo5h
너무 동감해… 지금 고1인데다가 나도 갈팡질팡 하고 있는 터라 확실하게 조언은 못해주겠지만, 마땅한 꿈이 없다면 역시 그래도 좋아하는 걸 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나마 즐기는 취미?가 있다고 했는데, 그쪽으론 갈 생각은 아예 없는 거야?
이름없음 2018/05/04 00:24:53 ID : ZcoGty47tcq
즐기는 취미는 음악 듣는 거나 게임인데 직업으로 삼는다고 생각하면 역시 좀 그래.. 좋아하는 걸 직접 배워나가고 만든다고 하면 저절로 흥미가 끌리는 게 일반적인 반응인데, 나같은 경우는 C언어나 작곡 이런거 보면 그냥 숨이 턱턱 막히고 진짜 이걸 배워야 하나 더 좋아하는 건 없을까, 과연 이쪽을 선택한다고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 싶어서 한발짝 물러서게 되더라고.
쿠로 2018/05/04 00:30:23 ID : y1Dvu3wsksn
안녕 나는 현재 피아니스트를 목표로 하고있는고3이야 내 이야기 잠가 해주자면 나는 중학교때 학교적응을 정말 못했어 결국 중3 2학기때 등교거부를 했지 다행이 선생님이랑 합이가 되서 도서실에 1교시만 있어도 출석을 인정해주신됬어 지금 생각하면 뭐가 그리 힘든지 모르겠는데 그당시에 애들이 나한테 보내는 동정의 눈빛 같은게 너무싫었어 내가 너무 비참해지는것 같고 부모님한테도 이런저런 일때문에 힘들어서 학교 못다니겠다고 말해도 부모님은 겨우 그런것 때문이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셨고 학교 보내기에 급급했지 아마 그때 정말 부모님께 실망 많이 했을거야 이렇게 결국 학교도 안나오게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반에는 더더욱 복귀를 못하겠는거야 그렇게 고등학교도 포기하고 인생은 망한듯 보였지 근데 그당시에 애니를 정말 많이 봤거든 거기서보면 항상 무슨일은 고등학교때 터지잖아? 그래서 약간 기대감에 고등학교를 가겠다는 큰 결심을 했어 그걸 듣고 기뻐하는 부모님이 좀 많이 밉더라 그렇게 고등학교도 들어가서 그때는 좀 안정되서 아싸인건 여전해도 학교가기 싫은것은 훨씬 나아졌어 2학기때 미술에서 음악으로 바뀌었는데 내가 사실 초등학생때 피아노를 쳤었거든 중학생되고 적응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접게 됬는데 무슨 바람이 분지는 몰라도 피아노를 열심히 해서 애들한테 인정받고 싶은거야 그리고 내가 존경하는 아마추어 피아니스트가 있었는데 항상 우울할때마다 그사람 곡을 듣곤 했거든 그래서한번 피아노 다시 시작해서 그사람 직접 만나뵙고 싶단 생각에 피아노에 손을 댔지 근데 신기하게 그렇게 삶에 의욕이 없고 만날 자살자살 거렸던 내가 목표가 생기니까 정말 열심히 피아노를 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1학년때 음악시간에 피아노를 쳐서 처음으로 애들한테 인정 받았어 그순간 나는 느꼈어 나는 피아노밖에 없다고 그날부터 학원샘한테 피아노 전공하고 싶다고 말하고 과감하게 시작했지 솔직히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고 차피 할줄아는게 피아노 밖에 없어서 시도를 했어 이렇게 하고싶은걸 하면서 사니까 내가 달라지더라 자기관리도 해서 친구도 만히 생기고 작년 2학년때는 축제공연에 나가서 전교생앞에 피아노도 쳤지 그때 반응이 정말 좋아서 내가 피아노하기를 잘했다고 다시한번 깨닪았지 지금 고3인 현재 입시 전문학원을 끊고 학교 갔다와 밥먹고 바로 학원가서 12시 까지 치고 와서 국어 인강듣고 2시에 자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어 콩쿨2주전에는 2시까지 치고 3시간씩자면서 생활했지 힘드냐고? 물론 힘들지만 내가 정말로 하고 싶어서 하는거고 지난세월동안 폐인처럼 지내서 그런지 오히려 지금이 사람답게 사는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네 아! 그리고 이번콩쿨에서 처음으로 장려상을 탔어 예고 사이에서 인문계인 나혼자 타니까 정말 기분이 좋더라 말이 길었네 지금 중3이라했지? 아직 늦지 않았어 충분해 나도 피아노본격적으로한거는 고2부터야 지금 어느정도 따라잡은듯해 물론 더욱더 열심히 할거지만 나처럼 고2때정해도 전혀 늦지 않아 그러니까 너무 겁먹지말고 시간은 정말 많아 우리 20살까지 살고 죽을거 아니잖아? 시간은 많으니까 지금은 너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고 과감하게 도전해!나처럼 그게 의외로 잘될지도 모르니까 긴글 읽어줘서 정말고맙고 화이팅이야 응원하고 있어! 그리고 내이야기는 대학붙으면 제대로풀도록할게ㅎㅎ
쿠로 2018/05/04 00:31:24 ID : y1Dvu3wsksn
오우 미안 쓰다보니 오타가 정말 많네 양해좀구할게
이름없음 2018/05/04 00:38:46 ID : k4NwHwtAo5h
그렇구나… 나도 그림쪽을 좋아하지만 직업으로 삼기는 싫고, 공감이 많이 되네. 한번 시도만이라도 해보는 게 어떨까? 계속 고민하는 것보다는, 뭐라도 해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어. C언어 작곡…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해보고 나면 뿌듯함이나 성취감 같은 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 정말 좋아하는 게 뭔지도 알아봐야 할 것 같아. 스레주가 많은 활동을 접해서 좋아하는 것도 찾고, 꿈도 이룰 수 있다면 좋겠다.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
이름없음 2018/05/04 00:41:34 ID : ZcoGty47tcq
둘 다 하소연 들어줘서 고마워. 말 그대로, 아직 내게 남은 시간은 많으니까 다양하게 도전해볼게. 충분히 도움이 됐어. 조금 더 노력해볼게, 고마워. :)
이름없음 2018/05/04 01:50:36 ID : WlzWknxA6jh
:) 대학생인데도 스트레스 받는 중이야. 사실 내가 생각하기 가장 적성에 맞는 곳으로 오긴 했지만 깊이 파질 않아 뭣도 아닌 게 됐네. 나도 뭔가 딱히 하고 싶은 거 없고 그냥 다 그저 그래서 나를 찾는 데 집중했어. 나는 어떤 사람인지. 좋아하는 건 몰라도 싫어하는 건 확실히 거를 수 있어. 내 성격도 대강 알고 있고. 그래서 나름 괜찮다 하는 곳을 고를 수 있었는지도. 빨리빨리 정해라가 너무 심한 것 같아. 언제든 꼭 물어보는거>장래희망이 뭐니?< 없어요는 말도 잘 못하는 불편한 현실이란 ㅎ 대학생이 된 지금도 어떤 진로로 가고 싶은지 묻더라. 물론 방향 설정은 아주 좋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느끼는 건 너는 꿈을 가져야해!!! 라고 강요하는느낌...방대한 진로에 대한 지식은 제대로 가르쳐 주지도 않으면서. 내가 온 학과는 관심 없으면 들어보지도 못했을 만한 곳이야. 대학에는 생각보다 별별 과가 많은 거 알아? 혹시 대학모집요강모음책자(?)를 구할 수 있다면 정독해보는 것도 추천해. 정말 다양한 진로의 세계를 만날 수 있을거야. 물론 전체에서 한참은 모자라겠지만. 으음 도움이 안될지도 모르겠다. 나 중3때 뭐했더라...친구가 공부좀 하라고 잔소리했지 아마 ㅋㅋㅋ 하고싶은 걸 하는 게 좋아. 내 생각은 그래.
이름없음 2018/05/05 22:40:53 ID : AnPfVbwpPfU
솔직히 그래.. 아니 80년동안 먹고 살 직업을 10대에 정해서 그거 관련 스펙 착착 쌓아서 좋은 대학교가서 그거해~ 이러는게 너무 바보같은 생각이라고 느껴 아니 10대야 10대, 뭘아냐고 뭐가 좋은지 어떻게 사회가 돌아가는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런 애들더러 넌 컴퓨터가 좋으니까 프로그래머 하든지, 넌 음악이 좋으니까 음악가 하든지 약간 교육의 스탠스가 방관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이들어..특히 우리나라가 그런면에선 더 병신같지... 솔직히 나도 내가 뭘하고 싶은지 모르겠어 무슨 학과로 가야하는지...사람이란게 계속계속 바뀌니깐 말야 직업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너무 적은것 같아 학창시절엔 말야. 오히려 그떄 많이 생각해야되는데...결론은 딱히 큰일은 아니라는거야 나 고3때도 얘들보면 공대나 의대나 가는애들 물어보면 그럼 넌 꿈이 XX과 전공의야? 묻거나 너는 그럼 서버 개발하고 싶은거야? 아니면 AI 나 빅데이터 쪽이야? 물어보면 한 6/10은 아 나 이거 성적되서 가는건데나 아니면 야 그거가면 돈 많이벌잖아 이거였던걸로 기억해 그 와중에 수교과 갔던 얘는 진짜 얘들 가르치고 싶어서 갔던애도 있었고 수의학과 애도 동물이 너무 좋아서 가는얘였고 의대갔던 얘들 중에도 그런얘 있었어..그런데 저런것들이 80년동안 쭉 가면 정말 좋은 선택인거 맞는데..대부분은 그러지 않으니까... 모르겠따 사는게 진짜 머리아프네.
이름없음 2018/05/06 03:23:32 ID : vxCqi5O65e7
난 스무살이야 원랜 꿈이 있었는데 관련 학교 진학하고 나서 꿈이 사라졌어 거기에 대한 흥미를 잃었었거든 ㅎㅎ 한동안 힘들긴 했는데 뭐 솔직히 꿈좀 없으면 어때 난 아직 스무살이고 넌 아직 17인데 뭐 어떤 사람은 그럴 수도 있겠다 "스무살이나 됐는데 직장이 없어요? " 또는 "아직 꿈이 없니?" 라든지 ㅋㅋ 그런건 다 그쪽들 사정이고 못 찾고 좀 없어도 괜찮아 그대신 좀 많이 보러 다녀봐 예를 들어 뭐 전시회라던지 아니면... 어 맞아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도서관도 좋겠다 ㅎㅎ 학교에서도 너 처럼 꿈 찾는 데에 도움을 줄 진로체험학습 같은 것도 할 거야 ~~ 꿈 없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 너무 내 생각을 강요하는 건가??ㅎㅎ 근데 뭐 솔직히 그거 스트레스 받을 시간에 뭐 다른 거 하면 좋잖아 ~ 스트레스가 뭐 좋은 거라구 .. 그냥 이것저것 다 해 봐 여행도좋아 꼭 거창한 해외여행이나 몇박 걸리는 그런 여행이 아니더라도 한강 바람도 좀 쐬보고 이왕이면 좀 무섭지만 모험심 가져보면 더 좋고ㅋㅋㅋ !! 아무튼 화이팅 !!!!
이름없음 2018/05/06 12:48:05 ID : 6i61DAo3XxP
고ㅑㄴ찮아괜찮아 늦은게아냐 하고싶은일. 꿈은 언제든지생길수있는거야 특정된꿈이없으면 뭐어때 나는지금고3인데 고2후반에서야 정말하고싶다하는게 생겨서 미술학원도 고2후반에서야다니기시작했어 너에게 주어진 공부나 학교생활을 열심히해 이말은1등을하고 백점을맞으라는게아냐 네가 나중에생각했을때 아그래도 내생활잘했다 열심히했다 라는만족이있도록 즐겁게만보내줘 네가하고싶은일 좋아하는일이란것은 정말예상치못할때 언제든 찾아올수도있는거거든. 나도 평소처럼 유튜브보다가 패션관련영상에 끌림을느끼고 점점 내적성을찾아간거라 언제찾아올지모르는것같아 그러니 꿈이 생겼을때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열심히 앞으로나아갈수있도록 너는 최대한많은일을 즐기고 체험해봐바 네생활을 즐기고 힘내서 앞으로걸어가다보면 그게너만의 길이될테니까. 너는잘할수이써 :) 꿈이라곤 전혀생길것같지않던나도 이렇게 생겼는걸 그리고 굳이 희망하는직업이 지금당장생기지않아도 이렇게살고싶다 이일도하고저일도하고 즐겁게 하고싶은것들을하며 살아가고싶다 라는 목표가있다면 그것또한 꿈이지! 힘내 응원해 아직많은시간과 무한한가능성이있는걸 꿈에 늦은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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