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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6/18 01:36:48 ID : ZeJTVe3O9te
바다에서 놀고 있다가 쓰나미가 나서 사람들 보고 다 도망치라고 사이렌도 울리고 엄청 시끄러웠거든 근데 이상하게 도망치면서도 별로 무섭지가 않은거야 그냥 아 이대로 있어도 별로 안죽을거같은 느낌 그래서 엄청 뛰다가 멈췄는데 뒤에 오던 사람이랑 엄청 세게 박았어 그리고 나는 다시 좀 빠른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다가 속으로 아 귀찮다 다 그만두고싶다 했는데 뛰어가던 사람들이 동시에 뒤돌아보고선 울면서 나보고 " 넌 눈을뜨면 끝이겠지만 우리는 이 악순환을 반복해야 돼 " 이 말을 듣자마자 눈을 떴어.. 이게 내 인생의 이상했던 꿈일기 첫번째
이름없음 2018/06/18 01:40:53 ID : ZeJTVe3O9te
나는 원체 꿈을 엄청 잘 꾸는 편이야 잠깐 자도 잘 꾸고 깊은 잠을 자면 시리즈물로 꾸기도 하고 가끔은 자각몽도 꾸기도 하지만 그건 몸이 피곤해서 별로 꾸고싶지는 않아. 두 번째 내 꿈일기는 내가 죽는 시리즈 꿈이였어. 이건 아마 내가 꿨던 꿈중에서 제일 힘들었고 정신과까지 갔다온 꿈이였어. 시작은 그냥 간단히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 뭐 이정도면 다들 꾸는거니까 시시한데 나는 절벽에서 떨어지고 깨는게 아닌 몸의 뼈 마디마디가 부셔지고 물에 비친 내 피흐르는 모습 이런걸 보면서 죽어갈때쯤 꿈에서 깨는 그런 꿈이었어
이름없음 2018/06/18 01:43:05 ID : ZeJTVe3O9te
그리고 두 번째 꿈때 교통사고로 죽었지 사거리에서 난 교통사고였는데 내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단지 차가 급발진해서 나를 치고 간 게 문제였어 이꿈도 정말 아팠다. 차에 튕겨져서 3m는 족히 날아갔는데 날아가서 그 도로에 있는 차 진입방지용 거기애 허리를 엄청 세게 부딪혔어. 숨도못쉬겠고 갈비뼈가 부러지면 이런 느낌일까 하고 눈을 감았을 때 내 두번째 죽음이 끝났어.
이름없음 2018/06/18 01:49:47 ID : ZeJTVe3O9te
이틀 연속 죽는 꿈을 꿨던 나는 어른들이 죽는꿈은 좋은 꿈이라고 말했지만 나에겐 전혀 좋은 꿈이 아니였지. 너무 아팠고 깨고나서도 두려워서 다시 잠들지 못했거든 그래서 다음날은 밤을 새고 학교를 갔는대 학교에서 잠깐 잠들었을 때 또 꿈을 꾼거야. 텅 빈 교실이었는데 애들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녀도 아무도 없었어. 학교를 나가 밖에 나가도 아무도 없었고 정말 세상에 나 혼자 있는 느낌? 처음에는 마냥 신나서 운전면허도 없는데 차도 몰아보고 그랬어 마트가서 먹을것도 다 먹어보고 그래서 이번엔 좋은 꿈인가 했는데 여의도에 있는 63빌딩같은 건물이 딱 도시 한가운데 서있었어 없었던 건물이 생겨서 신기했던 나는 당연히 바로 들어갔고 들어간 입구에서 무릎에 총한발 그리고 팔뚝과 발목쪽에도 총을 한 발씩 맞았어. 영화에서 총맞으면 막 아픈것도 참고 달려나가잖아 꿈인데도 너무 아파서 그냥 주저앉아서 계속 울었던 것 같아. 그러다가 검은 헬멧같은 걸 쓴 사람이 내 머리에다 총을 대고 쐈고 내 손목에 있던 팔찌같은 걸 가져가면서 1341번째 실험종료 이런걸 말했던거같아 숫자는 잘 기억안나서 모르겠고 그 사람 말이 끝나자마자 사람들이 날 끌고가는데 머리에 총맞으면 바로 죽는줄 알았는데 온 몸에 신경이 살아있는 느낌 .. 그런 느낌으로 끌려가서 죽었어 이게 죽는 꿈 세번째
이름없음 2018/06/18 01:52:26 ID : ZeJTVe3O9te
되게 긴 꿈을 꾼거같았는데 시간은 1시간도 안 지나가있었어. 그리고 그 후로도 죽는 꿈은 계속 꿨고 음식을 먹다 목에 걸려 죽는꿈부터 살해당하는 꿈 정말 수많은 이유로 죽는 꿈을 꿨고 눈가에는 다크써클이 한가득.. 머리는 두통때문에 제대로 서있지도 앉지도 못했고 진짜 몸이 망가진다면 이런 느낌이 들까 이 생각이 들 정도로 잠을 안 잤던 것 같아 . 많이 자도 3시간밖에 안잤고
이름없음 2018/06/18 02:04:59 ID : ZeJTVe3O9te
그리고 이제 죽는 꿈의 마지막? 이라고 해야되나 이 꿈을 마지막으로 나는 몇개월동안 죽고 있지 않으니 이 꿈이 마지막이 되기를 바라고 있어. 마지막 꿈은 위에 꿈과 비슷한 배경인데 처음부터 나 혼자 있었어. 하지만 놀것도 없고 볼 것도 없는 정말 백지같은 곳이였어. 손으로 잡으면 모든게 모래처럼 흩날렸고 가질수도 없고 잡을 수도 없는 그런 신기루같은 곳이였어. 배도 고프지 않고 졸리지도 않는 신기한 곳이였는데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은발인 여자아이를 만났어. 그 여자아이는 말을 못했는데 항상 내 손바닥에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적어주곤 했어. 내가 잡으면 사라지던 모든 것들이 그녀가 만지면 살아나고 그 아이가 걷는 바닥은 보라색 안개 꽃이 피어나는 신기한 아이였지. 그 아이는 정말 내게 신같은 존재였어. 무료했던 내 삶을 바꿔주었으니까 그렇게 한참을 평화롭다가 어느날 갑자기 내가 아프기 시작했어. 아무런 이유없이 몸에 상처도 나고 코피가 난다던가 피가 나면 또 멈추지 않아서 그 아이가 엄청 울었던 걸로 기억해. 그렇게 겨우겨우 버티다가 결국 쓰러졌는데 내가 죽으면 또 그아이가 혼자가 돼서 외로우면 어쩌지 이런 생각만 들고 내가 아픈건 별로 생각하지 않았어. 그리고 정말 죽을것같던 날에 그 아이는 내 손에다가 자기는 괜찮으니 걱정마 이 말을 써주고 하염없이 울었어 그 아이덕분인지 고통도 없이 편하게 눈을 감았던 것 같아. 그리고 눈을 떴을 땐 현실이 아닌 또 하나의 꿈속이였어. 하나님 부처님을 찾으며 계속 감사하다고 하는 한 아줌마와 대학생처럼 보이는 여자가 있었고 나는 산소마스크를 끼고 있는 여자아이였어 꿈속의 나는 혼수상태였고 그 꿈속에서 또 꿈을 꾼거였지. 그리고 고개를 돌렸을 때 내 옆에 앉아있는어린 아이는 은발이였어. 스케치북에 깨어나줘서 고마워라고 써서 나를 보여주던 그아이는 꿈속의 그 아이와 너무나도 똑같았어
이름없음 2018/06/18 02:06:30 ID : ZeJTVe3O9te
그렇게 나는 총 10번의 죽는꿈을 꿨고 이제는 더이상 꾸지않아. 새벽에 늦었으니 나중에 또 내가 꿨던 꿈일기를 가져올게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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