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단 중1때도 많이 꼬였긴했는데 2학년 즉 지금 일어나는일들만 말해줄게 첨부터 다말하려면 한도끝도 없어서

내가 2학년 학기초때 여자애들한테 반장 뒷담을 까다가 너무 빡쳐서 그 남자애 가정교육을 운운한적이 있었어

근데 그걸 쌤이 알아버려서 한번 그 반장이라는애한테 죄라면 죄를 지은상태지

근데 내가 이번에 걔랑 짝이됐는데 걔가 날 가만히 놔두겠어? 처음에 짝됐을때 엄청 난리치면서 죽고싶다 그러고 심지어는 쌤한테 짝바꿔달라고 온갖 난리 다쳤던애야 그러니 짝인 나한테 온갖 성드립 섹드립 다치고 내가 너무 못생겨서 나만 보면 섰다가도 가라앉는다는둥, 심지어는 내가 좋아하는애 이름대면서 "너 집에서 맨날 걔보면서 ㅈㅇ하지?"이러기도하고.....솔직히 쌤한테 얘기하려다가 만적이 한두번이 아니야. 그리구 내가 학교에 먹을걸 많이 가져와서 거의 맨날 애들한테 뿌리고다니거든? 그리고 막 기분좋은날에는 그 롤리팝 아이스 있지? 스크류바나 죠스바같은거 사탕으로 만들어놓은거....그거 학교에 한두봉지씩 들고가서 애들한테 나눠주고 그래. 근데 그것도 지가 내짝이라는 핑계로 엄청뺏어가. 그래도 난 냅뒀어 어짜피 내가 한 짓도있고 섹드립은 나도 받아칠때도 있었고하니까 그냥 다넘어갔단말이야.

근데 걔가 어느순간부터 조금씩 선을 넘더라구. 갑자기 나한테 느금이라거나 내가 쫌 깐족대거나 시비걸면 니 어머니 이러더라 그래도 그냥 냅뒀어. 지금생각하면 왜 냅뒀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내가 한짓이 있으니까 냅뒀던 것 같아. 그러던중에 걔가 여느때처럼 내 휴대용 선풍기를 빌려갔어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냥 가져간거지 근데 나는 그것도 별로 신경안써 그냥 가져가던가 말던가 그러고 있단말이야 근데 그러고 갑자기 뒤에 있는 남자애(얘는 나랑 1학년 때부터 티격태격을 쫌 심하게 했던 애야)한테 줘도되냐고 물어보더라?(솔직히 이것도 물어봤는지 안물어봤는지 기억안나 그냥 걔는 지가 허락받고 했다길래 백번 양보해서 이렇게 쓴거임) 그래서 그냥 주라고했어 그렇게 둘이 내선풍기를 주고받고하다가 나도 더워서 이제그만 달라고했지. 꽤 오래썼었어 한 15분~20분정도? 그래서 배터리도 닳고하니까 그만 쓰라고했지 그랬더니 계속 싫다면서 안주는거야 그래서 나도 욕하면서 달라고했어. 나도 그렇게 많이 착한 성격은 아니어서 욕을 쫌 쓰는 성격이거든. 그랬더니 갑자기 지겹다는듯이 내 선풍기를 주면서 패드립을 하더라? 애미터진년이라면서.

그..걸..왜가만히둬 ㄷㄷ 아무리 니가 뒷담을했다지만 뒷담했다고 패드립섹드립하는애를 참는게 대단해보여....

>>7 ㅎㅎ고마워 호구같다는 소리만 듣다가 이런말들으니까 기분이 좋넹

무튼 그래서 나는 너무 화가나는거야 내물건 내가 달라고했는데 갑자기 그렇게 패드립을 치니까 어느누가 화 안나겠어....그래서 나도 패드립을했지 엄마뒤진년이라고했나? 쨌든 나도 걔한테 뒤지지 않는 패드립을 했었어.

거기까지는 그래도 나름 잘 참고 괜찮았었는데 문제는 그다음날 역사시간이었어. 그 반장(그냥 가명으로 민수라고 부를게) 민수랑 친한애 짝이 나랑도 친해서 나랑 그 민수랑 친한애랑 자리를 바꿔앉은 상태로 수업을 들으려고했단 말이야. 근데 그 나랑 자리를 바꾸기로한애가 선생님한테 불려간거야 그래서 그냥 다른 남자애가 내자리에 앉고 나는 원래 자리바꾸기로 했던애 자리에 앉았어.

내가 요즘 물을 얼려서 호일에 싸가지고 다니는데 갑자기 내자리에 앉은 남자애가 내자리에 있던 내물통을 민수자리에 놓는거야. 그랬더니 민수가 완전 사람 무안할정도로 질색을하면서 "아ㅅㅂ기분 ㅈㄴ더러워!!! 이자리 오염된다고 미친놈아!!"(원래 더 심한말 했었는데 기억이 잘안나서 쫌 순화시켰어) 무튼 그래서 나도 기분이 나쁘니까 "내물통 오염돼ㅅㅂ!!"이랬지 그랬더니 민수가 "시발 애미터진 년이 존나나대네 상그지새끼가 우리집이 너네집보다 더 돈 잘벌어 미친년아" 이러는거야....와 진짜 지금 쓰면서도 눈물고이고 치가떨린다

워오 싹수가 노랗다못해 찌릉내가 날것만같은놈이네 "상그지년도 다닐학교를 니는왜왔냐?" "아주 고오급학교라도 가지그랬어?" 라고 되받아쳐줘버려!!

>>12 솔직히 나도 그러려고 했었는데 내가 거기서 되받아치면 괜히 걔한테 더 꼬투리만 잡힐것같아서 냅뒀어 진짜 그때 눈물이 다고이더라

쨋든 그렇게 패드립을 치고 나는 아무말도 하지않은 상태로 역사시간이 지나갔어. 근데 그다음 수업부터 내옆에서 내 뒤에있는 남자애랑 계속 내 앞담을 은근슬쩍 까는거야. 막 자기 아는형이 화나면 무섭다는둥 이래서 여자애들한테는 잘해주면 안된다는둥 자기도 잘못했고 걔도잘못했는데 왜 자기만 사과를 하냐는둥...

아 이런분쟁날 언급은 하면안되는거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그 남자애 사상이 되게 여혐사상이 아닐까하는.. ...아니면 꼬리말고도망침니다 ㅌㅌㅌ

>>15 앜ㅋㅋㅋ걔 여혐 아니에욬ㅋㅋ 걔 우리학교에서 여자애들한테 어장치고 다니기로 소문 자자하고 1학년때 연애경험 5번임....ㄷㄷ 그냥 제가 싫은겁니닿ㅎ

나는 그말 다듣고도 무시를 깠지 근데 갑자기 나한테 종이한장을 달라고해서 줬더니 갑자기 뭘 쓰더니 나한테 주더라? 그래서 난또 미안하다거나 이런것일줄 알았지.....하.....진짜 그때 잠시나마 기대했던 내가싫다

>>16 헐! 도망쳣다오겠음!!!!!ㅌㅌㅌㅌ(창피함삼백번)

내용보니까 지 패드립한거 엄마나 쌤한테 말했냐는 내용이었음.....(솔직히 싸움 좀 하는 삼촌한테 나 괴롭히는 남자애있다고 살짝 귀뜸은 해놈....ㅎ그러고 몇몇 나랑 친한 여자애들한테 삼촌한테 말했다고 얘기했는데 그걸 들었나봐)그래서 이게 이 상황에 할소리야? 라고 하려다가 걔랑 말섞기도 싫어서 그냥 그 종이를 찢어버렸지

..? 나 난독인가 >>19 좀이해가안가

>>20 아미안 내가 필력이 쫌 딸려서....그러니까 그 나한테 준 쪽지의 내용이 민수가(자기가) 나한테 패드립한거 엄마나 선생님한테 일렀냐고 물어보는 내용이어서 내가 너무 빡쳐서 그 종이를 찢어버렸다구....ㅎ

아항 그래도 꼴에 무섭긴했나보네 ㅋㅋㅋㅋ

>>22 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그래놓고 내가 그 종이 찢으니까 점심시간에 선생님한테 가서 이르대? 그래서 쌤이 나를 불렀어(애초에 민수가 쌤한테 이른것도 쌤이 나 불러서 알게 된거ㅇㅇ) 근데 쌤한테 이를거면 제대로 이르던갘ㅋㅋㅋㅋㅋㅋ와 나 진짜 어이털려서 나는 쌤이 나를 교무실로 부르길래 나는 가해자가 아니기 때문에 당당하게 말하다가 민수 피해자 코스프레에 통수 제대로 맞았지^^

민수가 선생님한테 한 말로는 자기가 내 선풍기를 허락맡고 빌려갔다가 내 뒷자리에 있던 남자애(그냥 편의상 A라고 부를게)한테 내 선풍기를 빌려줘도 되냐고 허락맡은후 A에게 내 선풍기를 줬다가 자기가 다시 썼는데 갑자기 내가 달라고하면서 패드립을해서 자기도 참지못하고 패드립을했대잖앜ㅋㅋㅋㅋ지가 역사시간에 추가적으로 패드립한건 아예 얘기도안하고 완전히 나만 나쁜년 만들어논거지

그거 녹음해놨다가 경찰한테 가. 아니면 학폭위 열던가. 암튼 생기부에 적힐 수 있을만한거.. 그냥 조져버려 미친새끼아냐? 와 진짜 읽으면서 개빡치네

쌤은 당연히 안 믿었겠지?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

ㅋㅋㅋㅋㅋㅋ나도 안믿을줄 알았지만 담임이 그렇게 좋은사람이 아니야 선즙필승 알지? 먼저 울면 자기한테 유리하다 뭐 그런말인데 우리쌤한테는 그게 통했어. 그래서 뭐.....나만 나쁜년 제대로 된거지ㅋㅋㅋ쌤한테도 2차적으로 역사시간에 패드립당한거 울면서 얘기했는데 그런거는 신경쓰지말래잖니.....이제 내일이면 삼자대면 해야되는데 하필이면 그 패드립 들은애들이 다 남자애들밖에 없어서 패드립 들은 남자애들이 민수랑 말맞춰서 민수가 패드립안했다고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태여서....진짜 걱정되는것을 넘어서 그냥 온몸이 떨린다

>>25 우리 중학교는 폰걷어서 녹음이 안돼....걔도 그걸아니까 그런 패드립을 한거고

그리고 원래 민수 이미지가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약간의 장난기도 있는 반장....이라서....(물론이건 선생님한테 보이는 거야.)걔 진짜 너무 치가 떨리는게 앞가뒤가 너무 달라 담임앞에서는 진지빨고 조용히 해라 뭐해라 이래놓고 쌤가면 온갖 섹드립 성드립 다하고 지 할거 다하는데 뭐 남자애들은 그런거 신경 안쓰니까 남자애들한테도 인기가 많았지....반면에 나는 초등학생때 친구도 없고 아는 선배?같은 직접적인 빽도 없고 해서 내가 피해자인데도 오히려 위축되더라

내일이면 삼자대면인데 너무 무섭고 힘들다 진짜

이와중에도 너무 어이없는게 걔는 뻔뻔하게 페북에 좋탐 올리더라....친구들이랑 펨하면서 기분좀 괜찮아졌는데 걔조탐 올린거보고 또 기분 안좋아졌어....

이 시간에 깨어 있는 스레 없나...? 내일 삼자대면인데 지금 속이 꽉막히고 미칠것같애 위로든뭐든 좋으니까 말 한마디만 해줘

괜찮을거야 잘못한거 없으니까 어깨피고!

고마워ㅠㅠ내일 삼자대면 잘하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