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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15 12:46:16 ID : dPbh85Qq3Wp
꿈 이야기 보다가 생각난건데 여기다 꿈 이야기를 적어도 현실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거야?? 음 우선 내가 꿨던 꿈 적어볼게 !
이름없음 2018/07/15 12:47:14 ID : dPbh85Qq3Wp
내가 우리 가족들에 비해 잠이 별로 없어. 가족들은 눕고 눈 감으면 거의 5~10분 내에 자는데 나는 30분 이상있어야 잠이 오더라고. 그래서 그런지 불면증인가 했던 생각도 들고 했는데 지금 쓸 꿈을 꿨을 때는 이상하게 몸이 되게 피곤한거야. 집에 도착하고 밥 먹고 핸드폰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되게 졸려서 그대로 잤어. 오전 12시쯤 부터 자서 오전 4시쯤 깼을거야. 그 이후로는 안 잤던 것 같고. 영화 중에 '인셉션' 알지? 지금 생각하면 그 내용처럼 꿈을 꾼 것 같아.
이름없음 2018/07/15 12:47:55 ID : dPbh85Qq3Wp
내가 자려고 누운 뒤에 꿈을 꿨는데 그 속에서도 자려고 하는거야. 분명 나는 꿈이란걸 인지했는데 그 꿈속에서도 자려고 하는거야. 이런 꿈은 처음이라 신기했어. [읽다보면 좀 헷갈릴것 같으니까 꿈1이랑 꿈2로 나눠서 쓸게! 내가 원래 글을 잘 못 써서... 꿈1: 자고서 꿈이란걸 처음 인지한 꿈. 꿈2: 꿈1에서 잘 때의 꿈. 이때도 꿈이란걸 인지한 상태.]
이름없음 2018/07/15 12:56:40 ID : dPbh85Qq3Wp
꿈1에서 꿈2로 넘어갔을 때는 집이 아니라 어떤 건물 안에 있었어. 거기가 대학 강의실? 처럼 의자가 나열되있고 앞에는 칠판이 있는 공간이었는데 스크린?같은 영상이 나오는게 내려와서 영상을 틀어줬어.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 안나는데 그 때는 그걸 되게 집중해서 봤던 것 같아. 영상이 끝나고 다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어.
이름없음 2018/07/15 13:00:14 ID : dPbh85Qq3Wp
강의실 처럼 생긴 곳은 분명 큰 공간이었는데 밖으로 나갔더니 바로 계단이 나왔어. 다들 내려가는걸 보고 나도 같이 내려갔는데 내 위로 내 친구들이 내려오는거야. 반가워서 애들이랑 같이 대화하면서 걸어갔는데 나 빼고 교복이나 정장을 입은거야. 나는 그냥 사복이고. 뭔가 이상함을 느꼈지만 계단을 내려갔어. 끝까지 내려가니까 교복을 입은 사람들이랑 정장을 입은 사람들을 나누는거야. 나는 어디도 못 끼니까 슬쩍 정장 쪽으로 붙었지.
이름없음 2018/07/15 13:19:47 ID : dPbh85Qq3Wp
정장쪽을 따라가니 어느 방으로 들어가라고 문을 열어줬어. 그 방은 아까있던 곳보다 작아서 사람들이 다 들어가면 좀 좁을 것 같았어. 다들 좁은 방에서 앉고 서로 대화를 했어. 먼저 궁금한건 어디서 왔는지 왜 왔는지 부터 같은데 다들 이름이랑 나이만 묻고 대화를 하는거야. 나는 거기서 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내 친구한테 물어봤어. 너 여기 왜 온지 알아?.하지만 내 친구는 이상한걸 못 느꼈는지 자꾸 웃으면서 다른 이야기를 했어. 그래서 더 안물어보고 친구랑 대화하다가 갑자기 다 나가길래 무서워서 따라 나갔더니 아까 교복입은 사람들이 보였어. 정장은 사라졌고.
이름없음 2018/07/15 13:32:48 ID : dPbh85Qq3Wp
교복입은 사람들 중에 내 친구들 몇 몇이 있어서 다가갔더니 가만히 있던 사람들이 사방으로 뛰는거야. 물어보려고 쫓아갔는데 나랑 같은 반에 있던 애가 보여서 걔를 쫓아갔지. 근데 내가 자기를 쫓아오는 걸 봤는지 안 멈추길래 더 쫓아갔지. 지금 생각하니까 무서웠나봐 미안하네.. 그 애를 쫓다가 갑자기 누가 내 어깨를 잡는거야. 너무 아파서 왜 그러냐니까 내 어깨를 잡은 사람이 날 보고 웃던 얼굴을 무표정으로 바꿨어. 정면으로 봐버려서 무서워서 눈을 감았어.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도망가려는데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을 더 주고 못가게 막더라고. 하지말라고 말하려고 눈 뜨고 얼굴 보니까 눈이 까맣고 크게 파였었고 입은 위 아래로 크게 벌어져있는거야. 치아나 혀가 없고 입도 눈처럼 까맣게 되있어서 그대로 얼었지. 저 표정으로 있다가 에이 아니네 하면서 어깨에서 손을 떼고 내 뒤로 걸어갔어. 분명 사람이었는데 얼굴을 보고 이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뒤도 안 돌아보고 뛰었지. 처음에 쫓고 있던 애가 사라지고 처음보는 길이 나타나서 뛰고 있었는데 뒤에서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어. 뛰면서 뒤를 보니까 사람들이었던거야.
이름없음 2018/07/15 13:39:23 ID : dPbh85Qq3Wp
아까 무서운 표정하던게 아니라서 안심했는데 그 사람들이 나를 향해 잡아야 한다고 하는거야. 내 앞에는 아무 사람도 동물도 뭐도 없고 길만 있어서 뭘 잡는건가를 생각하다가 느낌이 쎄한거야. 다시 뒤를 보니까 나랑 거리가 꽤 가까워져서 그 사람들이 말하는게 들렸어. 저 애를 잡아야 한다고. 빨리 잡으라고. 내 앞엔 아무것도 업으니까 저 말은 나를 향한 말임을 깨닫고 진짜 빨리 뛰었어. 소리지르면서 달렸는데 꿈이 깼어. 꿈1에서 나는 방금 뛴 것 처럼 숨을 내쉬었어.
이름없음 2018/07/15 13:43:59 ID : dPbh85Qq3Wp
무서워서 덮고 있던 이불을 내 몸을 두르고 다시 누웠어. 잠이 안왔지만 어두워서 자야한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다시 누웠고 꿈1에서 깬 내가 이게 무슨 꿈이지 하고 멍 때리다가 새벽 4시에 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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