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배경은 학교 우리반 교실이야 교실 불이 꺼져있어서 점심시간이구나했어(우리반은 항상 점심시간에 불을 끄거든) 갑자기 화장실이 너무 가고싶어서 친구1한테 같이가자했는데 팔짱끼고 화장실 같이간건 친구2인거야 그래서 "뭐야 이건" 이러다가 서로 장난치면서 갔어

화장실 그 화장실 칸 있잖아 거기에 들어가서 딱 문닫으려고 뒤를도는데 거기에 작년 나랑 같은반했던애랑 첨 보는 아이가 서있었어 그애 이름은 김선이였거든? 내가 우리학교애들은 왠만하면 다알아 근데 김선은 진짜 누군지 모르겠는거야 처음 들어보는 이름에 김선은 숏컷이였는데 우리학년에 숏컷한애는 딱 두명이야 한명은 나고 또 한명은 앞반아이였는데 김선은 아니였어 김선은 되게 이쁘고 입술에 틴트를 바랐어 동복?도 입고있었어

근데 그렇게 이쁘장한데 뭔가 좀 소름끼치고 싸한 기운을 뿜고있었어 그러다가 갑자기 김선 옆에있던 내가 아는애가 김선을 껴안더니 "같이가래?" 이렇게 같이 외치는거야 근데 웃기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화장실칸에 들어가서 문닫을려고하는데 같이가래? 이러면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ㅈㄴ 단호하게 "싫어" 이러고 문을 닫았단 말이야

그때부터 막 문을 열려고 하는데 쾅쾅 두드리는게 아니라 문을딸려고 막 잠금장치를 건드리는 소리 있잖아 딸깍딸깍? 암튼 그런식으로 괴롭히는데 너무 무서워서 빠르게 나왔어 나왔더니 걔네가 싸늘하게 쳐다보다가 놀리는거야 그래서 친구 데리고 나와서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이상하게 김선빼고 내가 아는아이만 계속 혼내는거야 거기다가 방송으로 이름부르고 쌤들이 다 걔 데꼬오라하고 막 그런식으로 혼나는거야 쌤들은 화가난 표정들이고 근데 그정도로 혼날일은 아니거든ㅋㅋㅋ

그러다가 옆을 봤는데 김선이 웃으면서 애들사이에서 구경하길래 내가 쌤한테 왜 김선은 안혼내냐 쟤도 했다 라고 했더니 쌤이 걍 무시까고 계속 혼내는거임 김선은 내가 그렇게 말하니깐 약간 놀란 눈치였고 그래서 김선 옆에있는애들한테 김선은 왜 안혼나는지아냐 왜 그냥 눈감고있냐 김선도 같이한거 봤지않냐 라고 물어보는투로 뭐라했단말이야 근데 애들이 막막 벌벌 떠면서 아니라고 아무것도안했다고 쟤는 잘못없다고한다음에 도망가기시작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김선을 쳐다봤다?

김선이 막 씨익 웃으면서 나를 쳐다보길래 내가 빡쳐서 "너 운 좋다?우와 쌤한테 아예 안걸리네ㅋㅋㅋ너 무슨 빽있니?너 되게 무서운애구나?애들도 그렇게 벌벌떠는거를 보니" 뭐 암튼 이런식으로 말했음 그러고는 내가 아는애한테 가서 왜 쟤랑 놀았냐 놀지말라 했는데 걔가 갑자기 울면서 쟤랑 놀지마 쟤랑 놀지마 를 계속 반복하는데 순간 무서워서 꿈이 깸 그러다가 씻고있는데 생각해보니깐 약간 소름 돋기도 하고 걔는 누구일까 생각이들고 해서 올려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