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말해봐!

지금 남자친구랑 곧 300일 되어가고있어 근데 요즘들어 많이 촉이 오는데 자꾸 남자친구한테 다른 여자가 생긴것같다는 촉이 들어

처음은 그럴리 없어 절대 그러지 않을거야 하는데 점점 자꾸 그러니까 이런 나를 내가 버티기 힘든거야 마음은 자꾸 너 남자친구 다른여자 만나고있어 하는데 이성은 아니라고 막 막고있는 느낌?

너ㅜㅁ 버겁고 이렇게 내가 믿음이 없었나 싶고 우리가 장가리가아니었는데 장거리를 하면서 많이 힘들어하고 그래서 내가 몇번을 헤어지자고 했는데 끝까지 자존심 다 버려가면서 나를 집았던 사람인데

이제는 모르겠어 이틀전에 잠깐 남친 사는곳 와서 만나는데 만나서 너무너무 행복한데 남자친구앞에서 이런생각이 들어가지고 표정 굳고 말 안하고 나도 이러면 안되는데 해서 꾸억꾸역참고 데이트 끝내고 숙소로 왔단 말이야

나 진짜 이런거 견디는게 너무 힘들어 옆에서 다들 촉이 좋다고 막 그러는데 나는 오히려 안좋았으면 좋겠어 제발 이게 아니었으면 좋겠어 너무 불안해 남자친구가 여자 만날수도있지 라고 생각을 하고싶지만 그게 잘 안돼

그치만 그러면서도 반은 그냥 차라리 불안해 안하고 정말 딱 다른여자 만난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왔으면 좋겠어 남자친구가 숨기는거면 어떡하지 싶고 별의별게 다 떠올라

이게 심해지면 집착인걸 알아 너무 잘알고있고 서로가 힘들어질게 뻔해서 그냥 꾸역꾸역 누르고있어 나도 막 뭐라하고싶지 않아 나 너무 많이 힘든데 남자친구 앞에서 울뻔했어

근데 또 나는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 만나도 나는 남자친구 좋아할거같아 정말 호구같은거 아는데 나 호구인가봐 상처받을거 알면서도 좋아할거같아 못잊고 못헤어나올거같아

그냥 남자친구가 하는말 곧이곧대로 믿어보자 정말 꼭 그러자 하는데 평소와는 다른 행동이 보이면 의심이가고 불안해 다른여자 만나면 어쩌나 싶기도 해

내촉이 정말 무서워 나는 이게 사실일까봐 무섭고 정말 맞을까봐 무섭고 이게 우리 연애를 끝내버릴까봐 무서워 나 진짜 어덯게 해야할까

이미 나는 그렇게 확신을 가진걸까 남자친구한테도 많이 물어봤지 정말 너밖에 없대 너가 정말 좋대 그래 나도 정말 좋아 진짜 좋은데 나 정말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요즘에 나한테 주는 관심이 별로 없다는거 나도 많이 느끼고 본인도 느꼈대 노력하고있대 나 점점 비참해지는기분이야 근데 차라리 이게 헤어지는거 보다 나을거같아

그냥 증거 나올때까지 가만히 그냥 평소 연애처럼 연애하는게 맞을까

고민할 문제이긴 하겠다 나같아도 엄청 고민할 것 같아 남자친구에게 혹시 여자 생겼냐는 말이 쉽게 꺼낼 수 있는 말은 아니잖아 혹시 의심하는 거냐며 사이가 틀어질 수도 있고 설마 하면서도 아닐 거라고 믿는 것도 이해가 돼 ㅜㅜ 하지만 스레주가 그렇게 마음 졸이면서 고민만 하고 있는 것보단 그래도 물어보는 게 낫지 않을까? 스레주도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게 아니라면 요즘 이런이런 것 때문에 혹시 다른 여자가 있는 거 아닐까 고민했었다고 털어놓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 말 못하고 헤어질까 봐 끙끙 혼자 속앓이 하면 스레주만 손해야 ㅜㅜ 스레주만 아픈 거야 그리고 만약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게 맞다면... 그건 헤어지는 게 맞아 스레주가 얼마나 남자친구를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는지 이해해 하지만 그렇다고 스레주 말고 다른 여자와 양다리 걸치고도 모른 체 지내는 게 사랑일까? 헤어지지 않으면 스레주가 앞으로 더 힘들거야 헤어지게 된다면 죽을 만큼 아프겠지만 양다리 걸치는 남자와는 헤어지는 게 맞아 설사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무릎 꿇고 빈다고 해도 마음 약해지지 말고 믿지 않는 게 좋아... 그래놓고 시간 지나면 또 양다리 걸치고 다닐 게 뻔하니까... 무튼 스레주한테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어 ㅜㅜ 아직 확실한 건 아니니까 너무 고민 안 했으면 좋겠고... 몸 상해 그러다가 ㅜㅜ 확실하지도 않은 거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남자친구한테 물어봐 추가로 힘들고 어렵겠지만 스레주가 사랑 앞에서 좀 더 냉정해졌음 좋겠다 ㅜㅜ 사랑한다고 모든 걸 용서하는 건 진짜 아니거든 ㅜㅜ

>>15 고마워 진짜 보면서 많이 울었어 입이 잘 안떨어지지만 노력해볼게 정말 너무 고마워 너무 정성스럽게 쓴것도 눈에 보여서 정말 너무 고맙다는 말밖에 안나와 만약 사실이라면 정말 힘들더라도 헤어져야겠지? 만약 정말 그런다면 나는 남자친구 욕 못할거같아 그만큼 내가 못해줬으니까 한눈팔 여지를 준 나도 잘못이 있는거같아서 내일 만나면 진지하게 정말 물어봐야겠다 잘할수있겠지..? 정말 빨리 이 불안감이 사라져버렸으면 좋겠어 버티기 점점 힘들거든 상담해줘서 너무너무 고미워 정말 진짜 많이

>>16 스레주 정말 착하다... 레스 보고 조금 놀랐어 한눈팔 여지를 줬으니 욕도 못하겠다니 엉엉 나같았음 쌍욕을 해도 시원찮았을 텐데 ㅜㅜ 스레주 조금 못돼져도 돼 스레주가 잘못한 게 아니라 양다리 걸치는 게 잘못한 거야 이렇게 착한 스레주가 너무 아프고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나도 가슴 아프다...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아 스레주는 잘 할 수 있을 거야! 내 상담이 도움이 됐다니 너무 기쁘다 내 조언 기분 좋게 잘 들어줘서 나도 너무 고마워!! 긍정적인 결과 있었음 좋겠어 스레주 힘내

나는 연애에서 신뢰는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수 내가 노력해도 안되면 미안하다면서 남자친구랑 상의할 것 같애 나는 널 믿고 싶은데 자꾸 그게 안된다 나만의 문제지만 나 스스로 해결 할 수 없을 거 같다 배신감이 들겠지만 난 너를 믿고 싶어서 그런거니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와줄 수 있겠냐면서 울면서 남친에게 물어볼 뜻 서로 대화하면서 다시 신뢰이 단계를 쌓아봐 난 널 좋아하는다는 건 관계로 통해 알지만 계속 표현하지 않으먄 모르니까

>>17 나 남자친구 보러가구있어 지금 버스타고 가는데 레스보고 저스에서 울었어 나 안착해 그렇게 착한사람 아니야 아닌데 그냥 남자친구한테 내 모든걸 다 줄수있을만큼 헌신적인 사람이라 그래 그렇게 착한 사람아니야 헤헤,, 칭찬 고마워 꼭 불안감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오늘 되게 예쁘게 입고 화장도 했는데 다 망가질까봐 걱정이야,,히히

>>18 신뢰 되게 중요하지 근데 남자친구 만나고 이야기하면 내가 쓸데없는 생각을 했나싶기도 하고 그래도 막 연락이 잘 안되거나 평소와 다른행동을하면 많이 불안해지는거같아 지금 남자친구 만나러가는데 꼭 얘기해볼게 안울도록 노력해야겠다 화장지워지면 안되잖아 헤헤

스레주 그래서 어떻게 된거야?? 잘 해결됬어?

나 레주야! 남자친구한테 사실대로 다 털어놓고 앞에서 많이 울고 남자친구가 많이 토닥토닥해줬어 여자의 촉은 무시 못한다잖아 그말 많이 힘들었거든 사실 아직도 조금 남아있지만 내가 그렇게 막 화도 내고 울기도 하고 그냥 진지하게도 말해보고 했는데 남자친구도 진지하게 말해줬어 정말 나는 그럴일 없다 불안하게 해서 미안하다 힘들게 해서 많이 미안하다 막 그랬어 그렇게 화해하고 다시 신뢰쌓구 노력중이야 서로 많이 정말 의심되면 폰 보라구 내가 너말고 여자가 어디가 있냐구 그러더라구 정말 하나두 없었어 사실 아직 불안하지만 그래도 내눈으로 다 보니까 믿을수밖에 없드라 그냥 믿구 살려구 오래오래 봐야할 내 사랑이니까 고민들어줘서 고마워 레스주들!

잘 해결되서 다행이다 스레주...

걱정해주고 조언들어줘서 고마워 레스주들!

➖ 삭제된 레스입니다

남자 입장으로 말하면 솔직하게 말해서 사랑은 일방적 일 수 없어 일방적인 사랑은 결국 일방적이지 않은 사람한텐 귀찮은 민폐거든 너무 비관적으로 말하나 싶어서 미안한데 냉정하게 경험 토대로 조언 하는 거야 레주도 일방적 말고 서로 사랑하고 받을 자격 있는 사람이니까 남자친구한테 물어보는 거에 전전긍긍 하지말고 어차피 다른여자 만나는 사랑은 일방적이니까 필요없다 생각하고, 솔직하고 확실하게 물어봐 물어볼때 너가 다신 의심 하지 않을만큼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물어보는게 좋을거야 핸드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보여주고 의심되는 연락처에 전화를 걸어 보라 하던지 등등 그런 부분 다 해주고 나서도 풀리지 않는다면 남자친구의 문제는 아닌 거라고 본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그런 부분으로 기분나빠 할 수도 있어 솔직히 연인사이에서 우린 서로 신뢰하고 있다는 믿음을 먼저 저버린건 의심한 쪽 이니까 왜냐면 남자친구가 믿음을 안줘서 또는 줘서 부분은 사람의 기준마다 다르고 나한테만 맞추라고 하는 것도 이기적인 부분이거든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사랑하지 못해서 하나하나 뜯어고치는건 사랑이 아니거든 나한테 맞는 물건을 만드는거지 여튼 쓰레주 어찌됐든 다 나중엔 더 좋은 사람알아보고 놓치지 않을 경험이 되는거니까 뭐든 후회없이 해 보길바래

근데아무리 읽어도 궁금한게 있는데 뭔가 촉이 올만한 ... ? 사건이 있었던 거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