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8/11/03 08:56:50 ID : s8mMjfXAqi0
방금 막 꿈에서 깼는데. 꿈에서 무섭다고 느낀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너무 특이한 꿈이라 여기 적어 놓으려고.
스릴러 2018/11/03 09:05:48 ID : s8mMjfXAqi0
처음 시작은 왠지 익숙한데 티비나 유튜브 같은데서 본 적이 있는 건가. 어떤 호수? 비슷한데 관을 까는데 물고기는 다른데로 옮기면 죽는대. 그래서 물고기는 호수에 그대로 두고 정화시설을 같이 설치하기로 했어.
스릴러 2018/11/03 09:08:39 ID : s8mMjfXAqi0
정화시설인데 작동시키니까 물고기들이 집단 죽음. 이상해서 연구팀이 파견돼. 죄다 우주복 같은 복장이었어. 세 명 정도가 호수에 들어가서 살피는데 여자 1명은 밖에 있었어. 그 여자는 우주복 머리 부분이랑 팔 부분을 벗고 있었어. 그 사람들은 다 서양이었던 것 같아.
스릴러 2018/11/03 09:11:16 ID : s8mMjfXAqi0
호수라고 하니까 되게 큰 것 같다... 내가 본 건 엄청 작은데. 사람 6, 7명이 들어가면 꽉찰 정도. 특이하게 파란 빛을 뿜고 있었어. 핵 발전소에서 볼 수 있는 색?
스릴러 2018/11/03 09:13:45 ID : s8mMjfXAqi0
쨌든 다른 사람들이 조사하다가 밖에 있던 여자한테 말을걸었는데 그 여자가 호수에 빠졌어. 방호복을 제대로 안 입고 있었으니 이상한 물에 닿였고 병원으로 갔어. 병원으로 가는 과정 없이 의사가 나왔어. 의사말로는 독이 몸에 쌓여서 가망이 없대.
스릴러 2018/11/03 09:16:42 ID : s8mMjfXAqi0
이후부터 물에 빠진 여자가 내가 돼. 꿈속에선 몰랐지만 깨고 나니 알았다. 분명 서양인이었는데 나로 변했어. 그 여자, 시한부가 된 나는 미국으로 떠났어. 그리고 미국에서 죽을 사람들을 위하는 버스에 탔지. 버스에 타기 전에도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스릴러 2018/11/03 09:19:31 ID : s8mMjfXAqi0
버스에 탄 나는 지갑을 꺼냈어. 실제로 내가 쓰는 빨간색에버스 카드가 달린 거야. 근데 버스에 버스 카드를 찍을 때가 없어. 나는 미국버스에 한국 카드는 결제가 안 되겠네. 라고 생각하고 요금표를 살펴. 현금으로 낼 생각이었는데 요금표 차 앞 유리에 붙어있는 거야. 얼만지 읽을 수가 없었어. 내 현금만 확인했는데 5만 달러야.
스릴러 2018/11/03 09:23:39 ID : s8mMjfXAqi0
그때 다른 사람들이 타. 그 사람들이 4만 달러를 냈어... 전 재산이 5만 달러인데??? 멍 때리다 정신 차리니 버스가 사람들도 가득했어. 순식간이었지. 나는 버스기사랑 대화를 시도했어.
스릴러 2018/11/03 09:27:27 ID : s8mMjfXAqi0
나: 안녕하세요. 기사: 안녕하세요. 나: 오, 한국말할 줄 아시네요. 기사: 얼마 전에 일본 갔다 왔어요.(?) 나: ... 전 한국인인데요. 기사: ㅈ, 죄송합니다. 나: 괜찮아요. 좀 어이없었지만 화기애애하게 버스가 달렸어. 나는 어딘지 모르겠지만 내리기로 마음 먹고 지갑을 열었어. 4만 달러를 내면 거지행이야. 1만 달러를 들고 넣었어. 기사랑 눈이 마주쳤고, 1만 달러를 더 냈어. 총 2만 달러를 내고 도망치듯 내렸지.
이름없음 2018/11/03 09:32:17 ID : s8mMjfXAqi0
내린 곳은 좀 특이한 마을 한복판이야. 어디 섬에 마을이 생긴 것처럼 현대적인 건물은 없었어. 둘러보다가 좀 자려고 한 집을 방문했는데 내가 아는 사람이 있었어. 처음엔 내 짝꿍인 줄 알았지... 머리가 길었거든. 얼굴도 좀 닮고. 걔랑 나는 짝꿍이지만 대화 한 마디 안해. 내가 당황하고 있으니 그 여자가 먼저 말을 걸었어. 나를 아네 싶어서 어버버 거리니 자기 이름을 말해주더라.
이름없음 2018/11/03 09:37:49 ID : s8mMjfXAqi0
그 여자는 내 절친 중 한 명이었어. 어른 모습이라 못 알아봤나. 일단 꿈속에서는 연락이 끊겼다 몇 년만에 만난 거라 되게 반가웠어. 이야기 하다가 알았는데 절친은 임신중이었어. 임신 이야기를 듣고 배를 보니 좀 불러있어. 난 당황했지. 하지만 당황을 숨기고 이야기를 이어가다 알았어. 친구는 임신해서 마을을 뜨고 싶은데 돈이 없어. 2000달러 정도만 있대. 그때 한 남자가 문을 열고 나와.
이름없음 2018/11/03 09:42:19 ID : s8mMjfXAqi0
내 친구 침대 바로 옆에 문이 있었어. 근데 침대가 안이 아니라 밖에 있어. 다른 쪽 옆은 흙길이고 길 건너 욕실이 있어. 이상한데 꿈속에선 나랑 친구 둘 다 별 말 없었어. 남자가 나오니 친구가 당황하며 내 베게를 자기 베게 옆에 뒀어. 내가 지금 베고 있는 핑크색 베게야. 친구는 그 베게가 이 집거처럼 행동하래. 둘 다 누워서 자는 척하다 잠들었어.
이름없음 2018/11/03 09:47:35 ID : s8mMjfXAqi0
아침에 깨고 둘은 씻으러 욕실로 갔어. 씻는 중에 내가 친구한테 제안을 했어. 내 3만 달러로 도망치자. 친구는 놀라면서 그래도 괜찮겠냐고 물었어. 나는 어차피 살 날이 얼마 안 남아서 괜찮다고 말했어. 나랑 친구는 어디로 갈지, 집, 직업 이야기 등등을 했어. 나는 문득 걱정이 됐어. 내 목소리가 너무 큰 거 아닌가? 내 돈은 밖에 있는데 누가 훔쳐가면 어떡하지?
이름없음 2018/11/03 09:48:52 ID : s8mMjfXAqi0
배고프다... 나중에 이어서 적을께. 깨고 난 뒤에 바로 적어서 밥도 안 먹었어.
이름없음 2018/11/03 09:49:46 ID : s8mMjfXAqi0
미룰수록 기억이 잘 안 나겠지만 뒤에 있었던 일이 개인적으로 충격적이라 안 까먹을 것 같아.

레스 작성
14레스 1162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1레스싸우는 꿈 419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4레스정오에 갇히다 1586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20
6레스꿈에 나온 이성이 너무 이상형이라 안잊혀진적 있어?? 1333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20
9레스우린 사실 게임 캐릭터였던거 아닐까 991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20
6레스의도적으로 가위에 눌리는 법 670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17
2레스루시드드림 꾸는법 알려줘 2224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17
6레스. 1113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13
6레스난 꿈 속의 세계가 있다고 믿어 2804 Hit
이름 : ◆k5VbxCmNtbg 2024.04.13
8레스개꿈 꿨다 1259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09
389레스어디서든 빠질 수 없는 그것☆잡담판 31553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4.08
451레스그대는 얼마나 많은 꿈을 거쳐 나에게로 왔는가? 31135 Hit
이름 : ◆gmGk4E67xXt 2024.04.06
1레스오늘 꿈에서 우리팀 운동선수 돼서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1456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31
2레스몇년째 꿈에 똑같은 남자애가 나와 1692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28
1레스요즘은 꿈 속에서 수면마비 걸리네.. 1749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25
3레스다들 꿈 이어서 꿔 본 적 있어? 2056 Hit
이름 : 바다 2024.03.25
1레스옛날에 꿔본 꿈인지 아니먼 내 착각인지 모르겠는데 1851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24
3레스나 이거 대체 뭔 꿈임? 1877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23
2레스다들 신기했거나 기억에 남는 꿈들 있어? 1929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23
1레스오늘 꿈을 꿨는데 이거 귀접은 아니지? 1929 Hit
이름 : 꿀주먹 202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