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막 꿈에서 깼는데. 꿈에서 무섭다고 느낀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너무 특이한 꿈이라 여기 적어 놓으려고.

처음 시작은 왠지 익숙한데 티비나 유튜브 같은데서 본 적이 있는 건가. 어떤 호수? 비슷한데 관을 까는데 물고기는 다른데로 옮기면 죽는대. 그래서 물고기는 호수에 그대로 두고 정화시설을 같이 설치하기로 했어.

정화시설인데 작동시키니까 물고기들이 집단 죽음. 이상해서 연구팀이 파견돼. 죄다 우주복 같은 복장이었어. 세 명 정도가 호수에 들어가서 살피는데 여자 1명은 밖에 있었어. 그 여자는 우주복 머리 부분이랑 팔 부분을 벗고 있었어. 그 사람들은 다 서양이었던 것 같아.

호수라고 하니까 되게 큰 것 같다... 내가 본 건 엄청 작은데. 사람 6, 7명이 들어가면 꽉찰 정도. 특이하게 파란 빛을 뿜고 있었어. 핵 발전소에서 볼 수 있는 색?

쨌든 다른 사람들이 조사하다가 밖에 있던 여자한테 말을걸었는데 그 여자가 호수에 빠졌어. 방호복을 제대로 안 입고 있었으니 이상한 물에 닿였고 병원으로 갔어. 병원으로 가는 과정 없이 의사가 나왔어. 의사말로는 독이 몸에 쌓여서 가망이 없대.

이후부터 물에 빠진 여자가 내가 돼. 꿈속에선 몰랐지만 깨고 나니 알았다. 분명 서양인이었는데 나로 변했어. 그 여자, 시한부가 된 나는 미국으로 떠났어. 그리고 미국에서 죽을 사람들을 위하는 버스에 탔지. 버스에 타기 전에도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버스에 탄 나는 지갑을 꺼냈어. 실제로 내가 쓰는 빨간색에버스 카드가 달린 거야. 근데 버스에 버스 카드를 찍을 때가 없어. 나는 미국버스에 한국 카드는 결제가 안 되겠네. 라고 생각하고 요금표를 살펴. 현금으로 낼 생각이었는데 요금표 차 앞 유리에 붙어있는 거야. 얼만지 읽을 수가 없었어. 내 현금만 확인했는데 5만 달러야.

그때 다른 사람들이 타. 그 사람들이 4만 달러를 냈어... 전 재산이 5만 달러인데??? 멍 때리다 정신 차리니 버스가 사람들도 가득했어. 순식간이었지. 나는 버스기사랑 대화를 시도했어.

나: 안녕하세요. 기사: 안녕하세요. 나: 오, 한국말할 줄 아시네요. 기사: 얼마 전에 일본 갔다 왔어요.(?) 나: ... 전 한국인인데요. 기사: ㅈ, 죄송합니다. 나: 괜찮아요. 좀 어이없었지만 화기애애하게 버스가 달렸어. 나는 어딘지 모르겠지만 내리기로 마음 먹고 지갑을 열었어. 4만 달러를 내면 거지행이야. 1만 달러를 들고 넣었어. 기사랑 눈이 마주쳤고, 1만 달러를 더 냈어. 총 2만 달러를 내고 도망치듯 내렸지.

내린 곳은 좀 특이한 마을 한복판이야. 어디 섬에 마을이 생긴 것처럼 현대적인 건물은 없었어. 둘러보다가 좀 자려고 한 집을 방문했는데 내가 아는 사람이 있었어. 처음엔 내 짝꿍인 줄 알았지... 머리가 길었거든. 얼굴도 좀 닮고. 걔랑 나는 짝꿍이지만 대화 한 마디 안해. 내가 당황하고 있으니 그 여자가 먼저 말을 걸었어. 나를 아네 싶어서 어버버 거리니 자기 이름을 말해주더라.

그 여자는 내 절친 중 한 명이었어. 어른 모습이라 못 알아봤나. 일단 꿈속에서는 연락이 끊겼다 몇 년만에 만난 거라 되게 반가웠어. 이야기 하다가 알았는데 절친은 임신중이었어. 임신 이야기를 듣고 배를 보니 좀 불러있어. 난 당황했지. 하지만 당황을 숨기고 이야기를 이어가다 알았어. 친구는 임신해서 마을을 뜨고 싶은데 돈이 없어. 2000달러 정도만 있대. 그때 한 남자가 문을 열고 나와.

내 친구 침대 바로 옆에 문이 있었어. 근데 침대가 안이 아니라 밖에 있어. 다른 쪽 옆은 흙길이고 길 건너 욕실이 있어. 이상한데 꿈속에선 나랑 친구 둘 다 별 말 없었어. 남자가 나오니 친구가 당황하며 내 베게를 자기 베게 옆에 뒀어. 내가 지금 베고 있는 핑크색 베게야. 친구는 그 베게가 이 집거처럼 행동하래. 둘 다 누워서 자는 척하다 잠들었어.

아침에 깨고 둘은 씻으러 욕실로 갔어. 씻는 중에 내가 친구한테 제안을 했어. 내 3만 달러로 도망치자. 친구는 놀라면서 그래도 괜찮겠냐고 물었어. 나는 어차피 살 날이 얼마 안 남아서 괜찮다고 말했어. 나랑 친구는 어디로 갈지, 집, 직업 이야기 등등을 했어. 나는 문득 걱정이 됐어. 내 목소리가 너무 큰 거 아닌가? 내 돈은 밖에 있는데 누가 훔쳐가면 어떡하지?

배고프다... 나중에 이어서 적을께. 깨고 난 뒤에 바로 적어서 밥도 안 먹었어.

미룰수록 기억이 잘 안 나겠지만 뒤에 있었던 일이 개인적으로 충격적이라 안 까먹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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