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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2/16 01:07:39 ID : mspgnSJQpVg
나한테 욕을 하거나 해를 가하지 않거든? 근데 다같이 모이는 자리에 금방 끝날 것 같다고 다음에 연락 줄테니 오라는 말만으로도 '날 소외시키려는건가?'하는 생각을 해. 그리고 괜히 같이 모이는 자리에 다른 사람한테 얼마나 놀 것 같냐고 물어보고 '넌 오늘 못 오는거야?' 이런 대답 들으면 괜히 일찍 파할 것 같아서 날 안 불렀다고 얘기해줬어야 했던 거 아닌가하고 처음에 연락한 사람을 괜히 의심하고 미워하거든... 단톡에도 '다들 얼마나 오래 있을 것 같아?'라고 톡을 보냈는데 주변이 시끄러운지 처음 연락했던 애만 답장했는데 '음...'하고 1시간이 지나도록 대답없어서 또 혼자 답답해하고. 애들한테 얼마나 놀 지 물어보고 시간 정도는 알려줄 수 있고 왜 자기는 카톡 봤으면서 다른 애들한테 카톡보라는 소린 안 했는지 의심되고 아무튼 혼자 답답해하고 미워하고 의심하고 북치고 장구치고 나니 내가 피해의식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이름없음 2018/12/16 01:12:44 ID : mspgnSJQpVg
학창시절에도 같이 행앗하자고 누가 단톡방에 올려서 다같이 행앗했었는데 나는 늦게 확인해서 1시간인가 뒤에 '혹시 지금도 하면 나도 행앗초대해줘~'라고 했는데 행앗 연 친구가 확인하더니 '지금 하는 중인데 알겟어~'하고 2시간인가 연락이 없었어. 그래서 괜히 얘가 날 따시키려는 건가 하면서 또 미워하고 혼자 답답해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정말 장문으로 카톡을 보냈는데 요약하자면 '내가 너한테 뭔가 섭섭하게 한 게 있었니? 지금까지 아무 연락없는 거 일부러 무시하는 것 같아. 내가 뭔가 잘못했다면 사과할게. 그리고 나 연락무시 당하는거 싫어하고 무서워' 라고 대충 이런 카톡을 보냈었어. 그때는 걔가 까먹고 있었다고 카톡받고 몇 분뒤에 초대하고 미안하다 했는데 내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요새는 피해의식이 있는건가 싶어...
이름없음 2018/12/16 01:15:01 ID : mspgnSJQpVg
초등학생 때 반년동안 왕따 당한 적이 있거든. 그게 원인인가 싶은데 또 중학때는 이 정도로 남 의심하고 속상해하지 않아서 아닌가 싶기도 하고...그냥 내가 혼자 망상증 환자처럼 누가 날 소외시키려한다는 생각 좀 안 했음 좋겠어.
이름없음 2018/12/16 04:46:06 ID : oHxxveIIIGq
처음에 약속을 잡은건 아마도 자기들끼리 중요한 일이 있거나 무슨 할 말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만.. 그게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여러번이면 좀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피해의식은 안 좋은 기억이나 경험때문에 계속 움츠러드는거니까 너무 힘들면 억지로 친구관계를 이어나가지 않아도 돼 약간의 대화상대로만 해놓고 스레주가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면 다시 친해지는거지 지금 마음이 불안하고 계속 그런 생각을 하면 은연중에 그런 표정이나 말, 행동이 나타나게 되서 친구들도 조금 눈치를 챌 수도 있을거같아 그러니까 지금 마음이 불안하면 조금 나아졌을때 다시 다가가도 괜찮을거같아 피해의식도 스레주한테 피해를 주고 나쁜행동을 한 사람들이 문제고 스레주는 잘못이 없으니까 너무 움츠러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스레주 힘내고 항상 용기를 가지고 부정적인 생각은 너무 많이 하지마 알겠지? 힘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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