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아무도 관심안줄거같으니까 나혼다 쓰고 훌훌 털어버려야지 우선 나는 중학교때부터 알던 남자애가 있었어 그애랑은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친해졌다가 고2초반부터 사겼었어 남들처럼 이쁘게사귀고 첫경험도 사귄지몇달안되서 해봤었어 전남친은 발정난 개마냥 때와장소를 가리지않고 하자고 졸랐던거같아 그때는 나도 좋아하는애니까 했지만..지금 생각하면 미쳤던거같아 그렇게 일년을사귀고 고3이되었지 남자친구는 공부를 잘하지도못하지도않았어 집이좀엄해서 부모님한테 헤어지라는 문자도오고 그랬는데 나는 1년만 그러자고했는데 남자친구가 극구싫다해서 결국 몰래 사겼어 나는 남자친구가 나를너무좋아해서 관계도 갖고싶어하고 만지는줄알았어 그래서 맞춰준거였고 물론나도좋았지 고3때는 서로공부해야되니까 좀덜만나고 같은 시인데 구가 달라서 만나려면 좀 마음먹고 만났어야되서 서로 각자 집앞에 독서실에다니고 그랬지 내전남친은 친구들이랑 개인독서실말고 공용독서실 같은데서 공부했었어 나는 한번 공부하러가면 연락도안되고그래서 공부에 되게 집중하는줄알았지 그렇게 고3이 끝나갈무렵 나는 원하는 과에 못갈까봐 걱정도 많고 그래서 여기저기 상담을하다가 고1때 친했던 남사친과도 연락을 하게됬는데 그남사친은 진짜 남사친이였음 나쁜말로 줘도 안사귈거같은..?애였는데 전남친은 뭐가그렇게 불안했는지 노발대발 난리를 치더라고 내용에 뭐가있던게아니고 더도말고 덜도말고 공부하느라 힘들다 안하던공부하니까 힘들다 집중안되고 나가서 놀고싶은데 정신차리게 한마디해줘라 이런거였어 그리고 가끔 독서실근처왔다해서 편의점가서 뭐좀사먹고 빠이빠이하는정도 처음엔 몰래숨긴적없었는데 말하면 말하는대로 뭐라하니까 점점 숨겼던거같아 그런식으로 집착이좀심했는데 물론나는 나를 많이좋아해서 걱정하는마음이커서 그런줄알았지..ㅎ물론아니였음 그렇게 고3이끝나고 대학교에 둘다 진학을했는데 둘다 지방쪽으로 떨어진거야 완전 끝과끝은아니여도 원래집에서 1-2시간반쯤걸리는거리 근데 전남친이 내가 스무살이 되니까 점점 집착이심해지더라 술도못마시게하고 클럽같은데는 꿈도못꿨어 나는 내가술을잘못마시니까 혹시나하는 걱정에그런줄알았지 그리고내가 예전에 남사친만난거얘기안한것도있어서 믿질못하는줄알고 내탓이다 생각하고 참고 인증샷도맨날보내고 술자리도 잘안가고 어쩌다 술자리가려면 빌고빌고 또빌었어야했어 그래도 나를 사랑해주니까 걱정해서그런줄알고 만났어 근데 그렇게 서로떨어져서 대학다닌지 9개월이지나고 추석때쯤에 갑자기 남자친구가 별거아닌거에 헤어지자고하더라 나는 잡았지 헤어지자할일도아닌거고 내가사과하면되는건데 끝까지 헤어지자고하더라고 그렇게 한달가량을 헤어졌었어 나는 그사이에 전화도 많이하고 문자로도 잡아보고 그럴때마다 받을때가있고 안받을때있고 답장할때있고 안할때있고했어 난 시험기간이라 바빠서 그런줄알았지.. 그러다가 결국 다시 사귀게되었어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였지.. 수업을듣고있는데 페메로 어떤여자한테 연락이온거야 나의 전남친문제로 말하고싶은게있다고 심장이 쿵쾅쿵쾅하더라 원래 페북에 막장연애이런거 잘찾아보고 좋아했고든 설마나에게도 이런일이..?설마..하는마음으로 누구냐고했지

보고있어. 남친한테서 아주 쓰레기의 냄새가 나네

알고보니까 내전남친이랑 나랑 헤어져있는 한달동안 할거다한 연인이더라고 알고보니 전남친은 나말고 다른여자랑 썸타놓고 잘되니까 터무니없는 일로 나한테 헤어지자해놓고 둘이 물고빨고 할거다한거야 둘이 cc였데 그러다가 그여자가 맘에 안들고 질렸나봐 내가더나았던거지 말잘듣고 하란데로다하니까 그래서 나한테 다시온거더라고 그런데 돌아오고나서도 나한테 아무런죄책감없이 예전에 하던대로 집착하고 의심하고 화내고 무시하고 깎아내리고 나를 바람핀여자취급하고 걸래취급했었어 그걸알고나니까 숨이막히고 배신감에 눈물밖에안나오더라 그 전남친의 또다른애인과 연락하게됬었어 참많은 얘길 듣게됬지.. 그런일 있으면 정말 손과 몸이 부들부들떨린다는말 안믿었는데 정말이더라고 하나하나얘기하면 내가누군지 당사자는 알거같아서 자세히는 안쓰겠지만 그냥 내가걸레다 내가슴은 작다 몸매가 구리다 더럽다 돈주고 몸판적있다 맹세하지만 나는 그런적없어 알고보니까 전남친은 허언증말기환자였어 이거에대한 썰도 엄청 방대한데.. 궁금하다는사람생기면 말해줄게 우선 그렇게 전남친의 다른애인과얘기를하고 다른애인을 a라고할게 a는 나한테 자기가 어떻게 바람사실을 알게됬는지 알려줬어 a한테 자기 집안사정때문에 헤어지자해놓고 나랑다시사귄거였고 둘이싫어서헤어진게아니고 같은학교니까 말로는 헤어졌다했지만 둘이 매일밤마다 관계를가지고 연인처럼할거다한거야 그래놓고 주말에는 나만나서 일주일동안 참느라 힘들었다 어쩌다 너무좋다 생색아닌생색과 입발린소리를 했지.. 나는 몰랐어 내전남친이 그런사람인줄.. 걔는 양파였지 까면깔수록 계속 나왔어

>>3 우와 누가읽어준다 너무기뻐!! 그럼계속 써볼게

우선 a랑계속얘길해서 치가떨리고 눈물나고 너무힘들었는데 한편으로는 그래도 나한테 다시 돌아와서 이제잘하겠지하는 마음도 있었어 아주 미친년이지 그래서 연락하다가 밤에 a가 나한테 자기가 전남친을 만나보고오겠다 둘이 해결해야될게있었거든 그래서 갔다오랬어 아직 전남친은 내가 모든걸 알고있다는 사실을 몰라 둘이만난다고하고 전남친은 공부한다하고 연락이끊겼어 a한테 연락이왔고 둘이 얘기잘했데 난믿었어 그리고 다음날까지 내가 그새끼랑 어떻게할지 생각해본다하고 잠못드는밤을보냈지 그러다가 아침에 a한테 난 전남친을 못잊을거같다 호구같더라도 내가 떠앉겠다 라고했더니 갑자기 자기가 전날 그새끼랑 했다고하더라고.. 거기서 배신감에 눈이뒤집히더라 그래서 전남친한테 카톡으로 나한테 잘못한거없냐고 나는 다알고있다고 너가 사실대로 말하면 참고넘어가주겠다고 제발 너스스로말해주라고 화를냈어 끝까지 모르는척하더라고 그래서 둘이같이 찍은사진보내면서 헤어지자했지 답장이없더라..그래서 끝인줄알았어 아니 그때 끝냈어야했어..

물론 못끝냈어 연락이와서 다시잡더라고 미안하다고 자기가 생각이 짧았다고 울면서 붙잡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어 난 눈물에약해.. 그래서 결국 다시 만나게됬어 근데 문제는 a였지 안떨어져나가더라고 나를 괴롭히기까지했어 끝까지 안떨어져나가면서 나랑 전남친이랑 사귀는지 감시하더라 나랑친하게지내자는 면목으로 계속연락하고 내프사를 감시했어 지금생각하면 웃긴게 왜 걔랑나랑사귀는거에 걔한텐 한마디못하고 나한테 그런걸까 내가만만해서겠지? 나는 오냐오냐 고분고분 다맞장그치고 공감해주고 같이화내주고 했었거든 휴...... 그렇게 1년넘게 나를 괴롭힌거같아 나학교를못다니게한다느니 학교에찾아갈거라느니 바람은 자기가 펴놓고 나를 쓰레기녀로만들어서 sns에올린다고 협박했어 근데 스무살에나는 사실이아니더라고 그런소문이나는게 너무 두려웠어 무서웠고 전남친은 그때마다 말로는 위로를 해줬지만 딱히 해결방법을 내놓지는 못했어 그러다 나온결론이 헤어진척하자는거였어 ㅋㅋ..헤어진척하고 남친없는척하라니 후 지금생각하면 그새끼는 참 생각이짧아 걔는 끝까지 생각이 짧아 끝까지 듣다보면 놀랄거야..

근데 나오능 스레처음이라 ㅇ길게쓰는거보다 짧게여러개쓰는게 더 보기 편하려나..?

레주 편할대로 써줘~ 다 좋아

>>9 앗..하루만에 와서미안ㅜㅜ 뒷이야기 더 궁금하면 쓸겝!

아무튼 헤어진척 하자는 얘기를 처음에는반대했지 나랑계속 사귀고 싶은데 달리방법이없어서 자기도 너무 속상하대 울면서 얘기를하는데 난 눈물에 너무약해서.. 알겠다고 해버리고 남자친구가있어도 티한번못내는 연애가 시작됬어 그렇게사귀다가 우리가 기분전환겸해서 여행을 가게됬는데 일부러 커플아이템착용하고 그일부만 나오게 sna에 올렸는데 A가 난리를쳤어 내인생을 망칠거라고 왜거짓말하냐고

그래도 그때는 전남친한테도 연락해서 뭐라했더라 그 전남친 결국 나랑헤어지겠다고 했데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없이 그래서 미쳤냐고 뭐라했더니 말로만그런거라고 미친년잠재우려고 어쩔수없이 거짓말한거라고 그러더라 미안하다고 또빌었어 그새끼는 그렇게 이제 sns란 sns는 다 감시받게되고 어이가없지만 나는 딱히 대응하고싶지않았고 그냥 냅뒀어.. 나도참바보같았지 난 꿇릴게없었는데 그렇게 다시 힘들게 연애를 시작하게됬는데 처음엔 엄청잘하다가 점점 한달 두달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더라고 나도 약간집착을 많이했지만 다시사귀기 전에 이미 나는 그럴수도있다 너가 그걸 다 받아줄수있냐고 나는너가 그 약속을 못지킨다면 버틸자신이없다고 이미다얘기했었어 자신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한번도 믿어보기로했던상황인데 나중에는 너도 그 남사친이랑 바람핀거다 너랑나랑 샘샘이다 라는 얘기까지 들었어.. 화나서한말이라고 사과하긴했지만 지금생각하면 걔는 그게 진심이였을거같아 ㅋㅋ

쓰면쓸수록 현타온다 과거의 나 왜그랬어..ㅠㅠ

암튼 그뒤로 어영부영 싸울때아니면 사이가 좋았었고 나도 시간이지나니까 좀 무뎌지고 믿게되고 그랬던거같아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이제 자기를 믿는연습을 하자고 계속집착하면 관계의 진전이없다고 얘기하더라 그래서 노력해보기로했지 근데 지금생각하면 집착이라고해봤자 친구들이랑 놀때어디가면간다 사진이랑 보내달라하고 못해도 30분~1시간 이상 톡씹지말아달라고하고 남친놀거나 알바할때 나먼저잠들었을때 불안해서 잠에서 깼을때 전화로 어디냐고 영통해달라고 한거인데..(불안해서 깨는 이유가 대부분 나쁜꿈을꿨어 100의80은 남친이 다시 바람피는꿈을 꿨거든..) 그것조차도 싫다하더라고..그래서 노력은하겠다고했지 실제로도 많이 믿으려고 노력했고 근데 다른때에는 괜찮은데 꼭싸우면 헤어지자하고 찾지말라하고 잠수를 타더라고.. 그러고 헛짓거리했는지는 몰라 따로여자인친구를 만나서 다른친구한명껴서 셋이 술마신거나 여자인학교친구 새벽4시에 연애상담해준다고 내전화씹은거정도기억나는데 그뒤상황은 하나도모름..아무일없었다곤했는데 아무도모르지 걔는 내 상식을 뛰어넘는 애라서

보고있어! 그 a란 사람 짜증난다.. 레주는 얼마나 힘들었을까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