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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 (9)2.사주보면 (2)3.학생인데 생리불순 때문에 산부인과 가서 상담 좀 받으려 하는데 비용이 걱정 돼 (4)4.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 (6)5.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 (11)6.빚 안갚고 자살하면 .. (16)7.🥕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 (460)8.부우탁인데 이 거 조 옴 읽 어 ㅈ ㅜ ㅅ ㅕ 용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4 (5)9.퇴사하고 싶은데 이게 맞는걸까 (9)10.아빠 때문에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까 (6)11.. (1)12.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 (577)13.고어영상을 봐버렸어 (10)14.우울할 때 이거 하면 나아진다 하는 행동 있어? (17)15.생일이 싫어 (7)16.집나가면 집가고싶고 집오면 집나가고싶고 (1)17.친구들한테 자꾸 실수하는거 같아 (1)18.인혐이 심한데 의료보건 계열이 맞을까? (7)19.ㆍ (1)20.부모가 자식에게 화나면 화나는대로 '씨발년' , '개같은 년' 이런 말 막 쓴다면... (26)
나ㅋㅋㅋㅋㅋㅋㅋㅋ임신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 18살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아빠는 26살인데 집 부도 났다고 나랑 헤어져놓고 임신했다니까 니가 딴남자랑 굴렀는지 어떻게 아냐 뭐 이런 뻔한 말들 하길래 너한테 돈 달라는 것도 아니고 책임지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알고 있으라고 하는 말이다 뭐가 어떻게 됐든 내가 니새끼 품고 있는 건 변하지 않는 거니까 라고 하고 연락 끊었어
사실 정말로 그 사람한테 돈을 받을 생각도 아니었고 책임지라고 할 생각도 다시 만나달라고 빌빌 길 생각도 아니었어 이미 끝난 사이이고 다시 만나봐야 서로 억지로 만나는 느낌 들 것 같아서
새 남자친구도 내가 임신한 거 알고 있어 처음에는 내가 너무 미안해서 그냥 헤어지자고 하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그건 아닌 것 같다 내가 힘 되는데 까지는 도와주겠다, 어차피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면 같이 안고 가고싶다 라길래 일단 내가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렇게 하기로 했고 점점 엄마 라는 이름에 알맞은 사람이 되려고 하고 있어
내 또래 애들 볼 때..도 물론 현타오는데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내 친구들한테 내가 불쌍하다느니 안타깝다느니 이렇다저렇다 나를 되게 불쌍하게 볼 때 너무 현타,,
나는 내가 별로 불쌍하지 않거든? 내가 별로 안타깝지도 않고 막 안쓰럽거나 전혀 그렇지 않아 왜냐면 나는 원래도 애기를 좋아했고 얼른 애기 가지고 싶어 하기도 했고 일찍 생기면 일찍 낳으면 된다고 생각 했거든
사실 임신을 했다는 건 충분히 축하받아야 마땅한 일이고 기분 좋은 일인데 이걸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너무 많아서 불편해..
낳을 거야? 난 절대절대 비추해 진짜... 무슨 내년 6월 예정이야 이제 겨우 고등학생이... 그렇게 키울 경제력, 여건이며 주변 시선과 눈초리는 어떻고. 물론 낙태에 대한 시선도 좋지 않지만 고등학생 애엄마보단 나아 뭐가 됐든. 만약 다 상관없어서 키울 거다 해도 미래 생각도 해야지... 대학생 때는 어떡할 거며 나중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결혼하고 싶어지면 어떡할 거야 진짜
응 니가 당당하면 돼.
네가 그나이에 임신을 한건 분명잘못이야. 하지만 넌 그걸 네가 책임지려하고있잖아. 뭇 다른 애들처럼 자기인생을 위해서 아이를 자기손으로 죽이는게 아니라.
네가 그아이의 축복을 바라고 있고 그아이를 책임지려하고있잖아. 충분히 당당해도 돼.
주변사람들은 걱정되는걸거야. 아이가 생기면 분명네인생은 이제 네 인생이 아냐. 네 뱃속 아이를 위한인생이 될거야.
하지만 너라면 잘해나갈것같아. 이런 짧은 글에서도 넌 꽤나 고집있고 강한애로 보여지거든. 잘 해나갈수있어.
음 글쎄 지금은 애기를 낳고싶은게 먼저인 것 같아
지금 나이에 애기 가진게 왜 잘못이야? 정말 미안한데 난 한 번도 내가 잘못해서 애기가 생겼다고 생각한 적 없어... 왜.. 왜 이게 잘못인 거지...? 그냥 남들보다 좀 많이 일찍 애기가 생긴 거 뿐이잖아 글쎄... 너도 내가 병원에서 본 그 아줌마들이랑 나를 보는 시선이 다르지 않게 보여 난 잘 모르겠어 정말로
지금부터 내가 임신하고 나서 겪었던 일 생각나는 거 쓸게 한 번은 나랑 진짜 매일매일 만나던 친구가 나한테 성매매를 권유한 적이 있어 15만원 줄테니까 본인 친구랑 하라면서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애기 때문에 돈이 많이 필요한 걸 알았거든 내가 임신한 것도, 남자친구가 있는 것도 알고 있는 친구였어
나보다 한 살 많은 친구인데 원래 애기가 없는 나였으면 그냥 장난처럼 웃고 넘어갔을 일을 엄마가 되니까 그냥 넘어갈 수가 없더라고 ㅎ 그 친구가 모텔에서 남자들이랑 술을 먹고 있다길래 19키로를 달려서 그 모텔에 찾아갔어
경찰들이랑 같이 가서 그 친구한테 니가 보낸 카톡 니 친구 누가 나한테 보낸 거냐 라고 물어봤어 친구가 보낸게 아니라 친구의 친구가 보냈다고 했거든 아마 그 친구랑 술 마시던 친구겠지
끝까지 말을 안 하길래 지구대로 옮겨서 이야기를 하는데 계속 욕하고 저 씨발년이 어쩌구저쩌구 무고죄로 역으로 신고하겠다 라고 하길래 그냥 고소 했어
근데 그 친구가 오늘 페북에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고소까지 당해가면서 그렇게 폰이 조용할 날이 없냐고 글을 올린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지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난 배신감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유산기도 보였어 나랑 매일 만나던 친구였고, 내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던 친구였고, 진짜 좋아하던 친구였어 얘가 전남자친구한테 맞았다길래 나는 그 전남자친구 찾아가서 사과하라고 또박또박 말 해서 걔 결국엔 사과 받아냈거든
근데 이 친구가 여자라서 징역 2년 이하 아님 벌금 500으로 처벌이 끝날 거래 남자면 또 달라진다는데 그 친구가 진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아 ㅋㅋㅋㅋ 너무 분했어
스레주야 나도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야
무슨 말들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이말 하나만 할게
앞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겠다는 생각이 확고 하다면 아이랑 너 딱 둘만 생각해 남부터 신경쓰지말고 아이랑 너만 생각해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말하고싶어. 그런데 만약 내가 너라면 난 잘못이라 생각할거야. 그래서 난 되도록이면 학생때 아이안가지려 노력했고.
내아이한테 미안할테니까. 네가 고등학생나이에 아이를 가진거에 잘못이라고 말하는게 절대아냐. 제대로 준비되어있는 상황이 아닌상태에서 가진것에 잘못인건 인지해야하는거지. 네가 20살이든 21살이든, 돈없고 직장없는 여자, 결혼안한여자였으면 난 똑같이 잘못이라고 했을거야. 아이를 가지려 가진게 아니라 피임을안해서 가진건 잘못이지. 하지만 네가 책임질려고 한다면 그건 잘못이 아니라는거야. 웬만한 어른들보다 네가 낫다는거야.
생각해보니 네가 피임을 했는데도 뜻밖의 이유로 임신한걸수두 있으니 내가 너무 넘겨짚은게 있구나.
낳고싶다고 낳는게 아니라 그 후의 일들을 먼저 생각해야 되는 거 아니야?? 물론 레주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만 그런 마인드는 아닌 것 같은데.
곱게 생각하지 못하는 네가 더 안쓰러워
그래
책임질 수 있으니까 낳는 거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돈 많아 있을만큼 있고 먹을 거 다 먹고 하고싶은 거 다 할 만큼 많아 쓸데없는 걱정 고마워
경제적으로 여유있다니 다행이네ㅋㅋㅋㅋㅋㅋ 니 댓글보니까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어하는것 같네ㅋㅋㅋ 잘키워봐~~진심이야 근데 애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 생명을 책임져야하는게 쉽나ㅋㅋ 뭔 돈있다고 다되느 것도 아니고ㅋㅋ 일반 사람들은 책임질 능력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임신을 하는거야 그리고 계획적으로 임신하고 애 낳아도 육아 힘들어하는 부부들이 많은데 무슨 생각으로 당당한건지? 앞으로 계획있니? 넌 남편없이 혼자 키우는건데 일도 해야할 것아냐? 그럼 일,집안일,육아 이 모든것들을 할 수 있겠어? 잘생각해봐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은 절대 쉬운게 아냐 그리고 제발 피임좀 해라
주변에서 안좋은 시선, 얘기 많이들었나보구나. 너 지금꼭 따가운 가시를 가진 장미같아.
강한아이니 잘해나갈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행이긴 한데 한편으론 그리 가시를 세울수밖에 없는 세상이 원망스럽네.
예쁜아이, 순산하길바래. 몸두 잘챙기구 맛난것두 챙겨먹구. 지금처럼 남이 하는 같잖은 소리는 무시하구. 널 도우려는사람에겐 너와 네아이를 생각해서라두 미안해 말고 도움받구.
피임 안 했으면 존나 후회하고 바로 지웠겠지,, 남편도 생겼고 어릴 때 부터 애 생기면 어떻게 해야겠다는 계획 울엄마랑 차근차근 하나씩 세워뒀어.. 큰 틀에서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실행으로 옮기면 돼.... 육아가 힘든 건 나도 알고 너도 알고 울엄마도 알고 내 친구도 알고 남편도 알아 그걸 해내겠다는 의지가 중요한 거지 여자는 365일 내내 가임기야 피임 해도 임신할 수 있는게 여자잖아 ‘피임해라’ 라는 말을 니가 생각 없이 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넘겨짚지 말아줄래? 뭘 안다고 씨부려.......
여유가 되는 상황이라면 아이를 빨리 가지는게 좋은 점도 많지. 가장 좋은 점은 내 젊은 시절을 아이와 공유할 수 있다는거. 레주같은 경우는 아이가 20살일때 38살 밖에 안되잖아 우와.. 남들 한창 육아 빡세게 하고 있을때 내 자식은 다 자라 있음.
미안 피임얘기 없길래 안하고 한 줄 알았어 넘겨짚어서 미안해 안그래도 댓글 지우려고 했는데 비밀번호 몰라서 못지웠다 책임 못지면서 낳아놓고 방치하거나 학대하는 부모 밑에서 눈칫밥 먹으면서 자라는 애들 입장만 생각해서 썼어 계획있다니 정말 다행이네 본문만 읽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댓글달아서 미안해 애기 잘 낳고 너도 잘 살길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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