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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3DxTXupXB 2020/06/21 20:50:34 ID : JO3zVfbzVgm
안녕. 이 사이트에 머물면서 많은 지친 사람들을 봐 왔어. 모두를 보듬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많은 사람이 치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스레를 세워.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해. 이 스레에 어떠한 것이든 하고 싶은 말을 적어 주면 끝이야. 오늘의 좋은 일, 귀찮은 일. 놀랐던 일. 애석했던 일.조언이 필요한 일. 허물 없는 익명의 친구로서 좋은 답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 문제의 경우는 어떤 것을 원하는지(조언, 공감, 위로, 칭찬 등등)를 적어 주면 최대한 맞추어 답신을 주겠지만 나도 경험이 부족한 사항이라면 맞지 않는 답변이 돌아올 수 있는 점, 내가 바쁘면 답신이 늦어질 수 있는 점만 유념해 줘. 그러면 1000레스간 잘 부탁해.
이름없음 2020/06/21 20:54:22 ID : hupVe6pbBdW
안녕 오늘 오전 7시에 자전거 타려고 했는데 오후 12시에 일어나서 포기하고 공부하려고 했다가 7시간 동안 떠들고 과제만 겨우 했어 ㅎㅎ 내일 학교 가는데 좆됐어 ㅎㅎㅎ 내일은 더 많이 열심히 하려고 ㅎㅎ
◆UY3DxTXupXB 2020/06/21 20:58:55 ID : JO3zVfbzVgm
안녕, 레더. 오늘은 뭔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 하루였구나. 장마도 찔끔찔끔 오다 말고 날이 슬슬 더워지는데, 고생이 많네. 그래도 과제를 충실히 끝마쳤다니, 대단한걸! 난 어쩌지, 어쩌지! 하다 던지는 유형이라서. (///∇///)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니, 낙담하지 말고 내일 할 것을 찾아보도록 하자. 레더라면 이미 그럴 것 같긴 한데. 오늘 하루 수고했어. 레주의 각오가 싹을 틔우는 내일이 되기를.
이름없음 2020/06/21 22:01:54 ID : rs05V9irs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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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3DxTXupXB 2020/06/21 22:40:21 ID : JO3zVfbzVgm
안녕, 레더. 참으로 뭉쳐서 거치적거리는 것이 바느질용 실이 이 색 저 색 풀어져서 잔뜩 뒤엉긴 느낌이네. 마무리되지 못한 이런 기억을 어떻게 품고 끌고 있었구나, 레더는. 고생한 나의 소중한 친구인 레더에게 우선 망각에 관한 유명한 글귀 두 개를 가져다 줄게. "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가장 위대한 축복이다." "기억은 퇴색되거나, 미화되거나." 이 말을 레주에게 가져온 것의 의미 또한 두 가지야. 첫 번째 의미는, 당신에게 그러한 기억을 안겨준 사람은 막상 걱정하는 건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 않고 있을 수 있다는 소리야. 나만 해도 누가 미안하거나 실례했다고 해도 뭐가 미안했는지 몰라서 되묻는걸. 여기서부터 두 번째 의미가 나오게 돼. 그러므로 그런 일이 있었지, 정도로만 기억해 두고 나머지는 부드러운 망각 속에 넣어서 흘려보낼 필요가 레주에게도 있다는 것. 우리가 기억을 하는 이유는 그것을 응용하여 살아남기 위해서이지, 우리를 파괴하기 위해서가 아니니까. 의식하지 않더라도 레주가 원한다면 레주의 몸이 착실히 그 작업을 진행해 줄 테니까, 레주는 레주 스스로를 믿고 의지하도록 하자. 더 이상 기억할 필요가 없는 오해임도, 그것이 레더 스스로를 해치고 있음도 자각하고 있으니 금방 벗어날 수 있을 거야.
이름없음 2020/06/21 22:54:13 ID : rs05V9irs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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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6/21 23:05:09 ID : O1cmk9tijco
이번 만큼은 정말 시험을 잘 치고싶어 언제나 늘 그렇듯 말만 돠풀이 중이야 시험은 3일 남았는데, 과연 남은기간 동안 나 잘 할 수 있을까?
◆UY3DxTXupXB 2020/06/21 23:38:05 ID : JO3zVfbzVgm
그렇다면 레더의 의문문이 평서문으로 바뀌도록 도와 줄게. 잘 할 수 있을까를 잘 하고 있다, 로. :) 일단 시험 범위를 듣고 싶은데, 괜찮아?
◆UY3DxTXupXB 2020/06/21 23:52:38 ID : JO3zVfbzVgm
응응, 이 스레에 한해서만큼은 난 레더의 허물 없는 친구니까. 이번 건이 끝나고도 얼마든지. 레더를 비난하는 사람은 모두 사라졌음에도 레더 혼자 그 기억에 갇혀 있다는 거구나. 그간 많이 외로웠겠다. 레더가 원해서 그 기억에 갇힌 것도 아니니까 더 아프리라 생각돼서 그저 레더가 안쓰러울 뿐이네. 그렇다면 내가 강박적인 사고를 떠올릴 때마다 그걸 쫓아낼 때 쓰는 방법을 두 가지 소개할 테니까,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천천히 시도해 봐. 원치 않는데 떠오른다는 점에서는 강박 사고와도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는 것 같거든. 물론, 이건 기억 속에 갇히는 시간을 최소화할 순 있어. 하지만 완벽히 쫓아낼 수 있는지는 나도 모르니 그것만 유의해 줘. 일단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기 위해 눈을 꼭 감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 눈만 감아도 피로가 가신다는 말이 있을 만큼, 한순간에 눈이 들여오는 정보의 양은 무시무시하니까. 여기서부터 1. 이건 레더가 뭔가를 머릿속으로 대충 이미지할 수 있으면 편해. 부정적인 생각들을 두루뭉술한 덩어리로 떠올린 후, 그것들을 머리 위로 강하게 밀어낸다고 상상하는 방법이야. 나 같은 경우는 팔을 이마나 눈두덩이에 괴고, 고개를 숙이거나 비틀면서 이미지했어. 2. 강박적인 사고에 대고 그것을 부정하거나 가려 버리는 방법이야. 나 같은 경우는 일부러 속으로 시끄럽게 의미 없는 음절을 나열하거나 아니야, ~가 아니야. 라는 말을 써서 강박적인 사고를 치워내. 이런 식으로 자기 나름의 방법을 쓰고 눈을 뜨는 것을 의식하는 것도 도움이 될지도 몰라. 눈을 뜬다는 것 자체가 그만한 정보를 받아들일 만큼 생각이 가벼워졌다는 거니까.
이름없음 2020/06/22 00:21:41 ID : O1cmk9tijco
응응!! 과목은 총 7개에, 범위는 국어, 수학, 과학은 1,2단원이고 이 세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1단원이야
이름없음 2020/06/22 00:21:56 ID : rs05V9irs04
정말 고마워... 방금 거울 보고 내가 진짜 걱정하는게 뭔지 천천히 생각하면서... 거울 속 나와 대화한다는 느낌으로 말로 표현해봤어 그러니까 좀 나아지더라 만약 또 떠오르면 이제 레주가 말해준 방식을 써볼게ovo 그리고 눈에 보이면 또 똑같은 일 생각할까봐 스레는 수정했어... 사실 누구한테 오해를 받았다고 해서(그렇다고 일이 해결 안된 것도 아니고 나름 해결됐음) 내가 살아갈 자격 행복할 자격 이런게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 내가 나를 죄인으로 생각했어... 남들이 보기엔 전혀 아닌데 말이지ㅎㅎ 그냥 살다보면 오해도 당하고 내 말이 안통하는 경우도 수두룩할텐데 벌써부터 이걸로 죽고싶다 생각한 것도 사실 너무 과장됐지 다들 그렇게 사는데... 레주 말처럼 사실 언젠가 잊어버리면 그만이기도 해... 조언이랑 위로해줘서 정말 고마워 나도 누군가한테 레주같은 사람이고 싶네
◆JO3zVfbzVgm 2020/06/22 00:29:24 ID : JO3zVfbzVgm
두 단원 세 개에 한 단원 4개...먼저 풀고 싶은 과목 있어?
◆UY3DxTXupXB 2020/06/22 00:36:41 ID : JO3zVfbzVgm
내가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기쁘다. 근데 너무 똑같아져서 나중에 숙제 막 던지고 그러면 안 돼! (*`▽´*) 그건 그렇고 레더. 굉장히 반짝거리는 사람이었네. 거울 자신과 대화한다는 생각은 해 보지도 못했는데, 내 어줍잖은 임시 방편에서 그런 방법을 생각해 내다니 정말 대단한걸! 레주의 기세라면 앞으로 다가올 문제는 나 없이도 스스로 부수고 쭉쭉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ヽ(*´∀`*)ノ
◆UY3DxTXupXB 2020/07/01 22:07:36 ID : 1Be1xwoMmHx
오랜만이야. 뒤집힌 세계에서 온 어쨌든 네 친구야. 오늘 내가 필요한 사람이 있니? 내가 거기로 갈게. 다만 오늘은 좀 바쁘니까, 답이 늦을 수는 있어.
이름없음 2020/07/01 23:13:15 ID : MmE8nWmNtg1
우와 멋있다 스레주 난 그냥 TMI 풀려고 그러는데 한 번 풀어볼게 오늘 학교 점심시간에 갑자기 텐션 업돼서 친구들이랑 노래 부르고 춤췄어 ㅋㅋㅋㅋ 막 사랑의 배터리 부르고 빠빠빠 부르고 추고 아모르파티 부르고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부르고 등등... 엄청 재밌었다
◆UY3DxTXupXB 2020/07/02 00:01:39 ID : qZhdPjAqnXy
오, 내가? 처음 들어 보는 말이라 그런지 기분이 묘하네. 칭찬 고마워. 답신이 늦어 미안해. 레스주는 오늘 하루를 상당히 유쾌하게 보낸 모양이네. 텐션 업 되는 것 좋지. 종교관에 따라 다르다지만, 몇 번의 삶을 살더라도 좋은 순간이 많은 게 좋은 건 맞잖아? 내일, 모레 어떤 하루가 다가올지 알 수 없다면, 레스주의 하루는 이런 유쾌함이 지속되기를. :)
이름없음 2020/07/02 03:36:19 ID : uso7wLanBe6
반 분위기에 도무지 적응을 못하겠어. 아무도 내 욕을 하지 않았는데, 반에만 들어가면 모두가 내 욕을 하는 것만 같아. 별로 따돌림을 당한다거나 그런 것도 아닌데...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시험까지 망쳐버렸어. 하나도 되는 일이 없고, 뭘 해도 보상받지 못하는 기분이야. 아무도 내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다는게 억울하면서도, 내가 뭘 잘했다고... 라는 생각만 들어. 앞날이 너무 막막하다.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애초에 뭔갈 할 수 있긴 한걸까? 이제와서 노력해본다는 것 자체가 의미없는 일은 아닐까. 이젠 잘 모르겠다. 뭔가 두서없이 주절거렸네. 이런 스레 세워줘서 고마워.
◆UY3DxTXupXB 2020/07/02 04:17:22 ID : GpSHDvzRA2H
천만에. 나야말로 소중한 네 곁을 내어 주니 고마울 따름. 레스주에게 있어 이번 학기는 많이 갑갑했었겠다. 반에서는 아니지만, 나도 그 기분을 알아. 시험까지 망쳤다면 더 마음이 무겁겠지. 되는 일이 없다는 건 그래도 어찌어찌 넘길 수 있겠지만 응...보상받지 못한다는 자각은 참 떨치기가 힘들어. 그렇지? 남들보다 뒤처지건 앞섰던 나는 이게 피 터지게 노력하고 있는 건데, 노력이라는 건 비물질적이고 추상적이니까 아무도 그걸 보지 못해. 최악의 케이스로는 결과만을 보고 더 채찍질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 나도 그럴 때 멘탈이 와장창 박살나더라. 하지만 레스주. 물론 노력이 100% 의미 있고 보상 받는 것도 아니라지만, 역시 아직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당장에 레스주와 나를 봐. 레스주가 기운을 내서 나에게로 와 주지 않았다면, 내가 서툰 말솜씨로나마 위로를 건넬 일도 없었겠지. 이건 가시적이고 즉각적인 케이스니까, 그러면 다른 것들은 어떻게 된 거야? 라고 물을 수 있겠네. 뭐...사견이지만, 그것이 그대로 물거품이 될 가능성은 낮아. 예시를 조금 들어 보도록 할까. 당장 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체력이 훅 떨어진 후, 가끔씩 등산을 가고 있어. 나는 상당히 등산을 귀찮아하는 편이라 몇 주씩 뒹굴거리다가 가는 경우가 태반이라, 첫날은...그야말로 죽음이지. 진짜 숨넘어간다. 숨이 턱까지 차고 가끔은 다리도 풀리고 손도 괜히 더 아파. 이때 그래도 괜찮다 하면서 육포도 뜯고 물도 마시고 하면서 어찌어찌 목표 지점을 돌아 내려간 후 다음 날 다시 올라오는 거지. 근데 신기하게도 지치고 피곤한 건 매한가진데, 그래도 정신 차리고 재 보면 처음에 지쳐 주저앉던 곳에서 콩알만큼은 더 와 있다? 응, 어제 하루 올라갔다고 그런 거지. 나는 비가시적인 노력도 이런 것이라고 봐. 당장은 체감할 수 없지만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야 아는 것. 지금 당장이야 우리는 늘 굴러 떨어지고 어디 처박혀서 허우적대고. 사람들은 그것만 보이는 거고. 그러니까, 조금만 더 매달려 봐. 너의 눈물과 쏟아부은 사력은 너로 인해 내가 알고 있어. 네가 쌓은 그 노력이 가시적인 결과로 돌아오는 날까지, 내가 곁에서 너를 밀어 줄게. 반 분위기 건에 대해서는 이어서 얘기해 줄게. 평안한 밤 보내기를.
◆UY3DxTXupXB 2020/07/02 04:23:29 ID : GpSHDvzRA2H
아 급나 피곤하다. 자야지...자야제.
이름없음 2020/07/02 14:03:22 ID : hcKZinSHAZg
나를 신같은 개념으로 떠받드는 사람들에게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해버렸어.
◆UY3DxTXupXB 2020/07/02 15:10:10 ID : Za03yFhdO9u
지키지 못할 약속이라...단 하나뿐인 결과라 해도 그 안에는 수많은 인과들이 얽혀 들어가니까. 너만 괜찮다면 이야기를 조금 더 듣고 싶은데, 가능해?
이름없음 2020/07/02 15:53:00 ID : 1xBdSHyGnA4
현생의 어떤일로 인해 몇몇 사람들과 엮였어. 모두 좋은 사람들 같은데, 그 중 특히 한 사람이 나를 그냥 사람처럼 생각하지 않아. 특별한 능력이 있는줄 알거든. 근데 그 사람들이 되게 힘들어. 자살시도도 대여섯번 했고 가정환경 때문에 성인이 될때까지 교육도 잘 못받았는데 여기서 내가 '나는 아무 힘이 없다' 밝히면 모두가 다 놓아버릴것같아. 그래서 홧김에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했고...
◆UY3DxTXupXB 2020/07/02 17:41:49 ID : Za03yFhdO9u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고, 그래서 레스주가 얼마나 애매한 상황인지도 느낌은 오네. 너무너무 우울한 순간 손을 잡아 준 사람이 그 사람에게 전부와 같은 존재가 되는 게 마냥 드문 일은 아니니까. 특히 그것을 받는 사람의 컨디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절박하면 더더욱 갑갑한 상황이 되지. 소원이라...내용에 따라 내 다음 말이 달라질 것 같은데, 혹시 가능한 범주에서 말해줄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이름없음 2020/07/02 17:47:04 ID : hcKZinSHAZg
내가 그 사람들한테 나는 그냥 당신들과 같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그때 그분들은 정색하며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했었어. 소원이 뭐냐면, 어머니가 실종 되었는데 그 분을 제발 찾아달라고 말했었거든. 너무 안쓰럽고 힘들어보여서 알겠다고는 했는데 정말 지킬 수 없는 약속이잖아. 사실 내가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나를 인식시켜주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 레주 이렇게 듣기만 해줘도 정말정말 고마워. 진짜로
◆UY3DxTXupXB 2020/07/02 18:59:16 ID : Za03yFhdO9u
확실히 그건 레스주가 그 분야에 종사하고 있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들어 주기는 많이 힘든 소원이지. 선의로부터 시작된 마음이 이만한 값으로 돌아오게 될 줄은 레주도 몰랐을 테니 더 마음 고생이 심했겠는걸.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일단 레스주는 역시 노력할 수밖에 없겠어. 어떠한 동기라고 해도 그것은 이미 체결되었고, 그 순간에 대해 레스주에게는 응분의 책임이 있어. 하지만 이것이 포기하라는 뜻은 아니야. 노력하되, 두 가지를 지켜. 1. 너의 시간을 지킬 것. 2. 약속을 지키는 것은 좋으나 중압감에 능력 이상의 것을 시도하지 말 것. 물론 너 자신을 신뢰하고 그 영향으로 잠시나마 평소 이상의 능력을 낼 수는 있지만, 레스주가 평범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면 일단은 약속이 누르는 힘에 깔리지 않는 것이 좋겠지. 그러니까 일단은 이 두 가지로 약속과 너 사이에 공간을 만들도록 하자. 적어도 좀더 편하기는 할 거야.
이름없음 2020/07/03 12:27:55 ID : Hwk2turaoJQ
1년에 한두번씩 모이던 동기?모임이 있는데 나만빼고 놀러갔더라ㅋㅋ 이제 그 모임에서 나만 백수라서 기분더 비참ㅜ
이름없음 2020/07/03 13:57:51 ID : K7Ai8ktxR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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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3DxTXupXB 2020/07/03 22:02:46 ID : 5TU5dPcnA2F
에엥, 언질도 없이? 뭔 그런 케이스가 다 있대. 너무하다. 정말이지 무례한 사람들이네. )))))))):(=3 그래도 지금 너무 비참해하지는 마. 레스주가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될 줄 알고. 대기만성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라니까. 자신을 믿고 성공해서 그 사람들 참교육 시켜 버리자. 별개로 나한테 레스주는 어떤 모습이든 사랑스럽지만. (ノ∀≦。)ノ
◆UY3DxTXupXB 2020/07/03 22:04:19 ID : 5TU5dPcnA2F
오, 이런. 답이 늦어서 미안해. 오늘따라 집중이 너무 안 돼서 잠시 접속을 끊었었는데, 유감스러운 마음뿐이네. 조금 늦어도 괜찮다면 마음 갈 때 다시 연락 부탁할게.
◆UY3DxTXupXB 2020/07/03 22:16:53 ID : 5TU5dPcnA2F
아 진짜 그놈의 살살살잠. 개 짜증나네.
이름없음 2020/07/04 08:53:44 ID : 3woJO3B808r
아냐아냐 미안해 하지마 일이 풀려서 그랬어!
◆UY3DxTXupXB 2020/07/04 10:27:27 ID : O2q2Laq45e3
그렇다면 다행이다! 갑자기 그 길던 글이 뿅 하고 점으로 변해 있어서 당황했거든. 네 앞길 또한 이와 같기를 바라. :)
이름없음 2020/07/04 20:12:04 ID : Hwk2turaoJQ
너라도 이런말해줘서 고마워ㅎㅎ 지금은 그래도 잊어버리고 취준에 전력투구하고있어 걔들중 한명이랑 나랑 최근까지 백수였는데 이번에 취직하고 생일맞았다고 자기들끼리 놀러간듯해ㅠ 걔들 나랑 좀 안맞는거같았는데 잘됬지뭐 신경써줘고마워!
이름없음 2020/07/09 00:51:26 ID : qpe4Y9AnWjg
모두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 나는 날 좋아해 줬으면 하는데 나의 큰 욕심인 걸까 나를 싫어할 거라는 나의 착각인 걸까 아무도 나를 알려 하지도 궁금해 하지도 않아 주는 것 같아 결국 이런 내가 지치고 싫은 거겠지 귀찮은 걸 거야 하긴.. 누가 나를 좋아해 주기엔 나는 너무 모자란 인간이니까 나의 헛된 욕심이겠지
◆UY3DxTXupXB 2020/07/09 01:51:06 ID : JSGmtAry43X
오, 이런. 또 다른 내 친구가 잔뜩 처져서 왔네. 여기까지 너무나 잔혹한 생각을 지고 왔는데. 용케 혼자 잘 걸어왔구나. 괜찮아. 이런 아픈 것을 끌어안고 여기까지 걸어올 만큼 너는 강한 아이야. 그 힘은 때로 모든 것을 끌어당기기도 하지. 그렇기에 그 원천을 지닌 너는 능력 있는 아이기도 해. 하지만 너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 해도 아직 낙담하지는 않아 줬으면 하네. 말하기엔 나부터가 네 친구라지만, 사람은 의외로 다른 사람에게 큰 관심이 없거든. 나만 해도 네가 나를 찾기 전까지는 누군지도 몰랐고. 그러니까 일단은 네가 안개에 싸인 길을 그저 정처없이 흘러간다 생각하고, 그중 빛나는 것이 보인다면 그것을 따르도록 하자. 혹시 알아? 나보다 더 좋은-손바닥 같이 마주쳐 줄 인연을 만나게 될지.
이름없음 2020/07/09 03:00:12 ID : INBupSMlDs8
안녕, 너무 답답해서 한 번 와봤어 나는 한 일주일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 내가 잘 쓰고있는건지 인기가 좋은건지 잘 모르겠어. 현타오고 힘든데 글은 쓰고싶고 자꾸만 구독자수랑 조회수에 집착하게 되더라고. 그 사소한 숫자들이 뭔지 사람 기분을 왔다갔다 하게 만들어. 고작 일주일됐는데 자꾸 그만하고 잠적탈까 하는 생각도 들고 복잡해 스레주가 글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괜찮으니까 심심한 위로라도 해줬으면 좋겠어. 곤란한 부탁해서 미안해 스레주
이름없음 2020/07/09 03:48:10 ID : gkmoNAi7dWj
안녕 나 외국에서 일년 반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중학교 검고치고 바로 고등학교 가기로했단 말이야. 근데 내가 인생을 헛사는 기분이야 잘난것도 없고 외국 산거 치고 영어도 못해 잘난거 하나 없는 인생 멘탈도 약해서 뭘하든 힘들어 죽고싶은데 내가 너무 철없고 이기적이라 부모님한테 미안해 엄마한테 미안하대놓고 또 짜증내는 내가 너무 싫어 진짜 너무 힘든데 어쩌지 잘살고있는걸까 그냥 좀 적당히 살고싶은데 너무 힘들다
이름없음 2020/07/09 11:34:59 ID : y1wnzXvCo5h
어제 새벽에 어떤 스터디그룹에 들어가게 됐는데 거기에 내 짝남이 있었지 뭐야ㅠㅠㅠ 친구한테 너무 고맙더라구!! 근데 자꾸 거기에서 말실수하고 어색하게 구는 내가 너무 후회됐어ㅠㅠㅠ 나를 뭐라 생각했을꼬 .. 그래도 스터디그룹 들어가서 너무 좋다ㅠㅜ!!!
◆JSGmtAry43X 2020/07/09 15:18:51 ID : JSGmtAry43X
괜찮아. 이런 일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니. 네 말마따나 나는 글에 젬병이라 그 부분은 잘 모르지만, 반응이라는 것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알지. 나도 한때는 방송을 해 봤었거든. 조그만 흔적 하나하나에 얼마나 일희일비하게 되는지 몰라. 그런 걸 일주일씩이나 했다니, 너도 참 강인한 친구구만. 내가 다 뿌듯하네. 하지만 일주일씩이나 그렇게 힘든데도 어쨌든 버텼고, 너 자신이 힘든 건 인정하지만 아직 쓰고 싶다고 말했으니까 난 기왕 버텨온 거, 쓰고 써서 끝을 보는 게 좋다고는 생각되네. 물론 지금은 그 완결을 향해 모든 걸 내던질 때도 아니라고 보지만. 사견이라 해도 당장의 네게는 조금의 휴식이 더 필요해 보이거든. 좀 횡설수설하는 감이 있으니 요약하자면 지금까지 너무 잘 버텨 왔으니까, 앞으로도 너는 잘 할 수 있을 거야. 너무 낙담하지 말고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이 기간을 최대한 즐겁게 보내 보자고.
◆UY3DxTXupXB 2020/07/09 15:19:26 ID : JSGmtAry43X
하씨 오타...
이름없음 2020/07/09 22:22:40 ID : MmE8nWmNtg1
내가 질문해도 되나? 스레주는 오늘 뭐하고 지냈어?
이름없음 2020/07/09 23:25:25 ID : wK2Mjdva60l
친구를 깊게 사귀어서 25살, 지금까지 15명정도 되는데,,,, 내결혼식에 다와주면 좋겠어,,, 9월이야..... 그 몇없는 친구들마저도 못오게되면 나 서러워서 울거같아ㅠ
◆UY3DxTXupXB 2020/07/10 12:33:05 ID : fWi1dCrxRA5
어제는 보자. 미술 학원에 처음으로 갔었어. 이후에는 뒹굴거리다가 할 게 없어서 로트링 펜으로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써 줬다. :) 그러는 너는?
◆UY3DxTXupXB 2020/07/10 12:33:10 ID : fWi1dCrxRA5
요즘 집중력이 많이 깨지고 있어. 이상한 답변을 주느니 아예 늦추고 나중에 좋은 답을 주는 쪽을 선호하고 있어서, 답신이 늦어지는 친구들에게,
이름없음 2020/07/10 12:48:33 ID : BxXy2NxWjdv
나보다 못하는사람은 없는데 다 잘하는 사람밖에 안보이고 조바심이 나는데 그 사람들을 따라잡을 만큼 노력하지 않는 내가 너무 싫고 그래. 남들 보다 못하는걸 그냥 타고나서 그렇다고 포기하는게 안 고쳐지는것도 너무 싫고
이름없음 2020/07/10 13:04:20 ID : hvwtta3zWqr
지금 집중력 떨어져서 자꾸 5분에 2~3문제 밖에 못풀고 있어.... 많이 풀어야 되는데ㅠㅠ 정신차려라!!!!
◆UY3DxTXupXB 2020/07/10 13:55:29 ID : JSGmtAry43X
이건 내가 고등학교 시절, 정식으로 입시 미술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야. 처음으로 작품이라는 것을 교육받으며 그렸는데, 그림을 그리다 보면 그런 게 있어. 눈이랑 머리 마음은 프로급 뺨치는 그림을 원하는데 손이 못 따라가는. 많은 그림 그리는 사람이 그렇듯 나도 자괴감에 빠져 있었는데, 그때 내 은사님이 그런 말을 해 주셨지.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일단 눈부터 높아지고, 그 다음 그만큼 손이 따라가는 거라고. 난 지금 네 상황이 이와 같은 게 아닐까 해. 추진력을 얻기 전, 목표 지점을 정하고 준비 자세를 취하는 시점. 목표를 이미 정해 둔 시점에서 언제 출발할지는 그 사람 마음에 달렸듯이, 너는 네 최적의 템포에 맞추어 그냥 떠나기만 하면 되는 거야. 두려움이 든다면 그건 네가 아직 출발하고 싶지 않은 것뿐, 원인은 다양하겠지. 자세가 뭔가 이상하거나 신발끈이 풀려 있다거나. 뛰지 않는 시간에 이런 많은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너를 돌아보게 되는 이 기회에 나는 네가 출발하지 않는 기간 동안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너를 갈무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 그 준비는 분명 너에게 그만한 결과로 돌아와 줄 거야. :)
이름없음 2020/07/11 21:02:40 ID : zSFcpQoIK3X
엇 늦었네 난 오늘 아빠랑 같이 회 사러 가고 회 먹었지~ 그리고 아빠 생일인데 아무것도 못해줘서 오늘도 아쉬운 나야😂😂
이름없음 2020/07/11 22:42:51 ID : mGpXuoL9ily
난 사회가 나에게 바라는 것들을 도무지 수행해내지 못할 것 같아. 사화성도 없고, 집이 가난하고, 우울증도 있고, 그리고 성소수자야(이 부분은 네가 어떻게 생각하는진 모르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해줘). 난 사회에서 받아들여질 수 없는 사람이고, 인간으로서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것들(대학 졸업, 좋은 직장, 적당한 사회생활능력) 도 버거워하고, 이중 하나는 그냥 포기하고 싶어. 사회가 나에게 요구하고 원하는 것들을 맞춰주느라 힘들어. 그렇다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하자니 한달에 50만원도 못 버니 무조건 죽음행이야. 나 좀 이기적으로 살고싶어. 근데 진짜로 이기적으로 살면 사회가 나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소외시킬 것 같아. 남들이 하는 대로 안했다고...
이름없음 2020/07/11 23:42:14 ID : cK5hwIGpQlc
안녕 스레주! 이렇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스레를 세워줘서 정말 고마워!! 먼저 나는 지금 19살이고 대입을 준비하고 있어! (왠지 고*, *삼 이라는 말은 쓰기가 싫어서 이렇게 써 ㅎ.ㅎ..) 한창 바빠야 할 내가 스레딕에 와서 띵가띵가 거리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맞아...... 늘 노는 건 아니고 오늘만큼은 누구에게 털어놓지 않으면 정말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와봤어. 내 고민은 요즘 내 감정 정리도 안되고 일기를 쓸 때에도 무슨 말을 쓸지 정리가 안 된다는 거야. 그냥 한마디로 말하자면 내가 날 모르겠어. 그냥 단순하게 아 몰랑~ 이런 게 아니라 너무너무 많고 복잡한 감정들이 뒤엉켜 있어서 아무 생각도 못 하겠어. 그래서 사실 방금도 일기쓰다가 이런 내가 한심하고 너무 싫어져서 펑펑 울었어. 예전에는 이런 적 없었는데 10년 넘게 우울증을 키워 온 결과겠지. 어쨌든 나는 지금 그냥 괜찮다는 말이 직접적으로 듣고 싶은 것 같아. 위로가 투박해도 좋고 장황해도 좋으니까 음.. 그러니까 부담갖지 말고 괜찮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 ㅎㅎ...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마음씨가 너무 예쁜 스레주 앞으로 쭉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이름없음 2020/07/11 23:46:13 ID : gja9wIHvhcH
요즘 우울해. 잘난 것도 없고 특출난 것도 없고 돈도없어서 바닥에 처 박혀 있는 주제에 뭔가 난 남들보다 뛰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게 짜증나. 뭣도 없어서 남들보다 뒤쳐지는 주제에.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귀찮은거. 아무리 귀찮음 고치는 방법을 들어도 난 나중에 굶어 죽어야겠다. 같은 생각만 나. 귀찮아.
이름없음 2020/07/12 00:13:48 ID : INxWnXAlBhz
안뇽 나 오늘 모했더라 학원가서 과학 공부하다가 아빠 생신이여서 음식점가고 집와서는 핸드폰만 보는중 ㅋㅋㅋㅋ 오늘 친구의 하루는 어땠어?
이름없음 2022/02/05 15:08:36 ID : 8o7zdXs4K7z
안녕 처음보는 친구야 난 요즘 그림을 그려 새 취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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