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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7/21 08:29:33 ID : 6ja4K5fak8l
난 브리티쉬 숏헤어라는 다른 고양이보다 좀 덩치가 큰 1년 된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 그러면서 동시에 그 이전부터 1년 넘게 키운 다람쥐와 사랑앵무를 케이지(새장)에 키우고 있어. 다람쥐와 사랑앵무 둘 다 케이지에 있어서 고양이가 공격할 일은 없긴 한데 혹시 그 두 마리가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까 걱정해오곤 했지. 나 같은 사람을 보는 너희의 시선은 어때? 약한 동물학대 같은 걸로 보여?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여러 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있어? 가급적 서로 천적 관계인 동물로 말이야. 난 고양이가 가장 좋지만 그래도 다람쥐, 앵무새 다 귀엽고 잘 키우고 싶어. 혹시나 고양이 먹이나 장난감처럼 키운다고 착각할까봐 미리 말해두는 거야. 고양이는 일단 계속 죽을 때까지 키울 생각인데, 다람쥐, 앵무새는 너무 스트레스 받는 상황인 것 같으면 분양 보내거나 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긴 하다. 다람쥐는 원래 우리나라 토종 다람쥐에 야생성이 아직 남아 있어서 야생에 방생하는 것도 생각 중이고, 앵무새는 외래종이라서 우리나라 환경 적응하기 힘드니 무료 분양하는 게 나을 것 같고.
이름없음 2020/07/21 08:34:51 ID : 6lDs1jAqjhg
어릴 때 부터 같이 키운 거라면 괜찮다고 생각해 아니라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기두
이름없음 2020/07/21 08:55:52 ID : 6ja4K5fak8l
이제 동물들이 함께 한 지는 반 년 정도 됐어. 고양이는 올해 초 6개월령 때부터 나와 함께 했고 그 이전에 이미 1년 정도 다람쥐와 앵무새를 키우고 있었지. 결국 다람쥐와 앵무새가 나와 함께 한 지는 이제 1년 반 됐고 세 동물이 다 함께 산 지는 6개월 정도 지났지. 일단 내가 봤을 때는 고양이가 새장 근처에 있어도 앵무새와 다람쥐는 별 반응 없이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아무 일 없이 잘 지내. 다만 고양이가 새장에 가까이 다가가면 앵무새는 놀라서 소리를 내긴 하더라. 다람쥐는 새장 안에 또 집이 있어서 거기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고. 그 새장 안의 집 밖에 나와 있어도 새장 근처의 고양이를 봐도 별 반응은 안 해. 처음에는 고양이가 달려드는 게 아니라 새장 안의 다람쥐가 고양이 쪽으로 달려드던데 이젠 그저 모른 척한다. 동물들 마음을 내가 알 수 없으니 서로 위험한 일이 생기지만 않으면 일단 키울 생각이야.
이름없음 2020/07/21 09:09:31 ID : bwk1hhurf86
앵무새 다람쥐는 고양이 냄새만으로 스트레스야 걔네는 천적이 많은애들이라 더 신경을 곤두세울거고 3마리 같이 키운다는건 너욕심으로 밖에 안보여
이름없음 2020/07/21 09:43:51 ID : 6ja4K5fak8l
그럼 역시 앵무새는 분양 보내고 다람쥐는 토종 동물이니 방생하거나 분양 보내는 게 나을까? 내가 큰 집에서 살면 따로 다람쥐나 앵무새가 있을 방을 만들어 둘 텐데. 다람쥐는 분양글 올리면 바로 사람들이 데려가긴 하던데, 사랑앵무는 무료분양 올리면 어떨지 모르겠다.
이름없음 2020/07/21 11:14:36 ID : bwk1hhurf86
다람쥐 어디서 데려온앤데?
이름없음 2020/07/21 11:23:33 ID : pdPg42ILdXw
고양이를 보낼 생각은 없는겨?
이름없음 2020/07/21 11:26:06 ID : 7e583zRu8rv
다람쥐 야생에 내보내는건 고양이 방생하는거랑 똑같잖아...... 버리는거라고ㅋㅋ 집에서 살던애가 밖에서 잘 살수있다고 생각해?
이름없음 2020/07/21 12:46:23 ID : cmlhfgmGty6
22 토종이라고 방생이면 고양이 야생에서 살던애라고 밖에 유기하는거랑 뭐가다른거지
이름없음 2020/07/21 14:45:04 ID : 6ja4K5fak8l
그냥 정상적으로 허가 받고 동물을 분양하는 샵에서 데려온 거지. 원래는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로부터 분양 받고 싶었지만 일년 중 다람쥐 분양 받을 수 있는 시기가 매우 한정돼 있고 지방이라 분양하려는 사람이 없더라고.
이름없음 2020/07/21 14:47:04 ID : 6ja4K5fak8l
내가 키우는 동물 중에서 가장 나를 잘 따르고 교감할 수 있어서 고양이가 제일 좋아. 굳이 보내야 한다면 고양이는 제외하고 다른 동물을 보내겠지.
이름없음 2020/07/21 14:52:50 ID : bwk1hhurf86
샵에서 데려온거면 애들방생하면 절대 야생에서 못살아..야생에 방생한다는건 유기나 똑같은거야
이름없음 2020/07/21 14:55:20 ID : 6ja4K5fak8l
처음 내가 쓴 글에서 말했듯 내가 키우는 다람쥐는 야생성이 제법 있어. 아주 어릴 때부터 사람 손으로 분유를 먹이며 손에 익숙해지도록 주인이 엄마 역할을 하며 키운 다람쥐는 사람을 잘 따르게 될 수가 있어. 하지만 난 제법 다람쥐가 큰 다음부터 분양을 받아서 키우게 된 거라 야생성이 앞서 말한 다람쥐에 비해서 강해. 그에 비해서 내가 키우는 고양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사람 손을 탔고 나와의 교감도가 상당히 높다. 굳이 내가 키우는 다람쥐, 고양이를 비교한다면 그렇단 거야. 내가 키우는 다람쥐가 야생으로 갔을 경우 얼마나 적응할지는 나도 명확하게 모른다. 필요하다면 자연에 천천히 적응시키는 시도를 하고 전문가의 조언도 들어볼 수 있겠지. 인간이 고대부터 키워온 고양이와 반려동물로서 아직도 흔하게 키우는 것은 아닌 다람쥐를 같은 기준으로 보긴 어렵다. 개와 마찬가지로 인간과 함께한 엄청난 세월 동안 고양이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인간과 함께하는 생활에 맞게 변화시켜 왔어. 흔히 알듯 원래 완전 육식이었던 개의 조상은 인간과 살게 되면서 점점 잡식성을 띄게 되었고. 또한 인간에 의한 교배를 통해서 인간의 필요에 맞는 겉모습과 성격을 가진 품종이란 게 만들어졌다. 내 고양이도 품종묘이고 그래서 그 품종묘가 가지는 성격이란 걸 아주 어릴 때부터 훈련 안 시켜도 가지고 있어. 다람쥐와 고양이는 매우 다르다는 걸 말하고 싶다.
이름없음 2020/07/21 15:05:50 ID : 6ja4K5fak8l
법적인 면이 상당히 달라. 법으로 반려동물이라고 규정해서 유기 행위에 대해서 처벌하는 건 명확한 기준이란 게 있다. 물론 그런 법으로 딱 정해진 것만 따라야 하고 도의적인 면을 무조건 등한시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나도 생각해. 하지만 법은 역시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오직 법을 통해서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굳이 '토종'이라고 쓴 이유는 토종이 아닌 앵무새와 비교하여 방생했을 때 생존할 가능성과 기존 생태계에 미칠 영향 등을 생각해서 말한 거야. 토종은 원래 우리 자연에 사는 종이고 그래서 야생성이 남아 있을 경우 생존할 가능성이 있는 거지. 그리고 다람쥐의 야생성을 고려하여 사람에 의해서 계속 길러지는 것과 야생에서 살아가는 쪽 어느 쪽이 다람쥐에게 좋을지는 생각해봐야 되는 거야. 당연히 다람쥐는 분양 시키려고만 하면 돈 상당히 받고 분양할 수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 무료로 분양하면 1시간만에 분양 받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거기다 분양 보내면 내 입장에서는 쓸모 없어지는 다람쥐 용품들도 분양 조건으로 팔아 버리거나 처분할 기회도 되고. 결코 다람쥐를 방생하는 게 분양보다 편한 게 아니다. 분양이야 근처 사는 사람 만나면 되지만 방생하려면 멀리 있는 산으로 직접 가야 돼. 그리고 나라면 다람쥐가 야생에 적응할 수 있을지 여러 차례 산에 머물면서 테스트를 해볼 수 있고 캠핑하면서 적응시킬 수도 있다. 아무튼 난 셋 다 키우고 싶고 부득이하게 어떤 동물을 분양 등으로 내보내야 한다면 고양이만은 계속 함께하고 싶단 생각으로 쓴 글이야. 처음에 내가 쓴 글 일부분을 아래에 올릴게.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해서. 난 그저 내 기준에서 약한 학대가 될 수 있는 일에 대해 조언을 구한 거고 그게 심각할 수 있다면 어쩔 수 없이 분양 등의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한 거야. "난 고양이가 가장 좋지만 그래도 다람쥐, 앵무새 다 귀엽고 잘 키우고 싶어." 그래, 아무튼 그럼 난 계속 고양이, 다람쥐, 앵무새를 한 집에서 키워도 되는 걸까? 난 같이 쭉 동물들 죽을 때까지 계속 키우고 싶다고. 혹시라도 그게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보낼 수밖에 없다는 거고.
이름없음 2020/07/21 15:14:34 ID : 6ja4K5fak8l
굳이 따진다면 최근에도 이슈가 됐던 우리나라의 들개도 그렇고. 사람 손에 길들여졌다가 버려진 수많은 길고양이들도 그렇고. 생태계를 파괴시키고 있는 반려동물 출신의 외래종 동물들마저도 자기 종이 원래 살던 곳과는 다른 환경에서도 적응해서 사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은데, 원래 이 나라에서 엄청난 세월을 살아가며 적응한 종류의 동물이 무조건 샵에서 태어났다고 본능에 각인된 걸 무시하고 야생에 적응하지 못할 거라고만 생각하는 건 난 쉽게 이해할 수가 없다. 동물의 종류, 상태, 지금 우리나라의 환경 등 많은 걸 고려해야 답이 나올 부분 같아. 조언해주는 건 고마워.
이름없음 2020/07/21 16:09:00 ID : HDBvxyHyIFh
참...... 아무리 다람쥐가 야생성이 있다 해도 그렇지 좀; 나로선 이해불가;;
이름없음 2020/07/21 16:18:46 ID : 6ja4K5fak8l
그래, 그럼 다람쥐를 분양 보내는 건 어떻게 생각해? 물론 지금 분양 보낼 생각이 있다는 건 아니고 혹시 언젠가 그럴 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지금 상황이 다람쥐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이라면 내가 고려해 볼만하지 않나 싶어서. 앞서 말했듯 나는 세 동물 다 계속 키우고 싶어.
이름없음 2020/07/21 16:56:00 ID : 2Ns8nUY5Vgm
분양은 ㄱㅊ
이름없음 2020/07/21 17:11:19 ID : 6ja4K5fak8l
의견 고맙다.
이름없음 2020/07/21 17:52:07 ID : 6ja4K5fak8l
대충 생각해 보니 내가 큰 집으로 이사를 가거나 다람쥐, 사랑앵무새는 분양을 보내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결론이 나오네.
이름없음 2020/07/21 21:54:21 ID : bwk1hhurf86
야생성이 많다고 야생에서 잘산다는 보장은 없잖아? 우리가라가 다람쥐가 살기좋은 환경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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