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줄 사람 있어?

그러니까 5년 전이지 내가 16살때 그리고 언니는 21살때 언니는 학원조교였고 그때는 나는 선생님이라고 불렀어 학원은 본수업 듣고 단어시간 30분동안 조교쌤이랑 단어 하는 그런 시스템이였고 보충하거나 그럴 때 항상 조교쌤이 봐주셨던 그런 학원이였어 나는 그 학원을 15살때부터 다녔고 내 반은 다들 외고를 가는 걸 목표로 둔 아이들이였어 하지만 나는 그 반에서는 제일 못하는 아이였고 또 아랫반으로 가기에는 좀 애매해서 나는 그 반에 계속 있었지만 매일 보충을 했어 친구들을 따라잡을려고

수업시작 시간은 7시였지만 나는 항상 30분씩 일찍 와서 조교쌤이랑 단둘이 방에 들어가서 보충을 받았어 문제를 풀고 모르는 거 물어보고 그때가 3월이였어 그 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그 때부터였나 그냥 나도 모르게 아는 것도 일부러 모른다고 조교님한테 설명을 받았어 시험준비 하느라 사담 많이 못했어 난 엄청 많이 하고싶었는데 근데 그 땐 좋아한다고 생각 못했던 거 같아 나는 항상 초콜릿을 사갔어 조교님 드릴려고 그렇게 계속 보충을 하다가 조교님이 영어 95점 이상 맞으면 밖에서 밥 사주겠다고 그러셔서 왠지 모르게 그냥 열심히 했어 그냥 밖에서 보고싶었던 마음이 큰 거 같아

나 말 왜 이렇게 못하지 썼다 지웠다 하니까 이상해졌네 이해 안 가는 거 있으면 말해줘

그래서 진짜 열심히 했지만 90점 맞았어 그 날 기분이 안 좋아서 학원을 늦게 갔는데 선생님이 친구들을 통해서 내 점수를 들었나봐 그 날 보충할때 나랑 선생님 둘 다 아무 말 안 했어 본수업이 끝나고 단어시간에도 계속 아무 말 안 하고 웃지도않았어 내 반이 마지막 수업이여서 쌤이랑 같은 시간대에 나갔지만 부끄러워서 말도 안 하고 일부러 돌아서 갔었는데 그냥 그 날 쌤이 아무 말도 안 하니까 좀 서운해서 일부러 안 돌아가고 그냥 같이 갔어 쌤이 진짜 빠르게 걷고 내가 좀 느리게 걷는데 그 날은 쌤도 느리게 걷고 그랬는데 아무 말도 안 걸었어 그냥 같이만 갔어

그리고 다음 날 보충을 갔는데 쌤이 어제 기분 많이 안 좋아보이더라 지금은 괜찮아? 라고 물어보셨는데 나는 네 괜찮아요 근데 쌤이랑 밥 못 먹어서 좀 아쉽네요 라고 말했어 난 그 때 처음으로 용기를 냈어... 쌤이 90점도 잘했네 진짜 아쉬우니까 밥은 사주겠다고 대신 다음 시험에선 100점 맞으라고 그러셨어 그래서 그 날은 기분 좋게 수업받고 단어하고 집에 갔지 그 날 쌤은 약속 있으셔서 다른 방향으로 가셨어근데 집에 가면서 생각했어 밥 약속은 언제 잡지 또 어떻게 잡지 그렇게...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연락 오더라 안녕 @@이 쌤 전번이야 @@이 프사 예쁘네라고 괜히 좋더라 근데 쌤은 연애하고계시더라구 근데 뭔가 그거보고 기분이 안 좋았어 그래서 난 아 내가 왜 이러지 계속 이 생각을 했던 거 같아

그리고 그냥 좋아하는구나 라고 그냥 받아드린 거 같아 난 그때까지 내가 남자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워낙 주변에 여자 좋아하는 분이 있어서 빠르게 받아드렸던 거 같아 그리고 내 생일이 다가왔지!!!! 쌤이랑 나랑 단둘이 계속 보충했는데 그 때 쌤이 물어보더라구 생일 전 날에 뭐하냐고 그래서 아무것도 안 한다고 했는데 쌤이 내 생일이기도 하니까 밥을 먹자고 하시더라고 나는 너무 좋았지 얼마 전에 물어봤는데 그 때 밥 먹자고 한 이유가 내가 시험 그거때문에 밥 먹을 때 너무 좋아했고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할 만한 그런 게 뭘까 생각하시다가 밥 먹자고 한거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 때 그냥 좋아한다고 생각했어서 완전 예쁘게 하고갔지 쌤도 진짜 예뻤어 그렇게 밥을 먹고 헤어졌어 아직도 못 잊어 진짜로 너무 예뻤어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험을 봤는데 망해서 쌤이 나 줄려고 단 거를 엄청 사왔어 근데 또 나만 주기 좀 그러니까 다른 애들은 ABC 초콜릿 그거 두 개만 주셨는데 난 한 봉지 주셨어

근데 시험을 망쳤는데도 기분은 좋았어 나만 그렇게 챙겨주시니까 그리고 한 달 뒤...?쌤이 남자친구랑 안 좋게 헤어지셨나봐 3일동안 기분 안 좋으시더라구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 3일동안 수업 끝나고 가는데 내가 원장쌤이랑 상담을 해서 쌤보다 좀 늦게 나갔는데 건물 앞에서 쌤 전남친이랑 쌤이 얘기를 하고계신데 남자친구 분이 너무 소리 지르고 그러시는 거야 근데 숨어있을려고 하다가 그럼 몰래 들은 거 같아서 그냥 나갔는데 쌤이 울먹거리시면서 나를 보시더라구

그 다음... 그 다음이 필요해ㅋㅋㅋ!

그 날 뭔 생각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쌤 손목 잡고 나갔어 나도 어떻게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근처 놀이터로 갔어 쌤이 막 우셨는데 나는 아무 말 못 했고 눈치만 봤어...혹시라도 눈 부으셔서 집에 들어가기 좀 그러실까봐 근처 편의점에서 얼음이랑 물이랑 초콜릿 사서 쌤한테 갔어 그거 드리고 좀 얘기하다가 쌤 댁까지 데려다드리고 집에 갔어

우와...ㅠ 잘보고있어ㅠㅠㅠ

그리고 그 날 12시쯤에 연락이 왔어 쌤이 이런 모습 보여줘서 좀 그렇다고 그리고 진짜 너무 고맙다고 그 일 뒤로는 학원에서 제일 친하게 지냈던 거 같아 집 갈 때도 같이 가고 가끔 밖에서 만나고 학원 끝나고 배 고프면 같이 밥도 먹고 그랬던 거 같아 그때 쯤에 외고 포기해서 좀 놀았던 거 같아 쌤이랑

그렇게 나는 고등학교 들어갔고 쌤도 3학년이시니까 바쁘셔서 그만 두셨어 학원을..2월 마지막 날까지 하고 가셨는데 난 그때 진짜 엄청 울었어 고백할까 좋아한다고 말할까 생각도 했는데 그럼 밖에서라도 못 볼까봐 말 안 했어 내가 엄청 우니까 쌤이 각서도 써주셔서 서로 아무리 바빠도 3달에 한 번은 보자고 처음에는 그게 지켜지나 싶었는데 뒤로 갈수록 못 보더라구 연락도 끊겼어 그렇게 나는 계속 쌤 생각은 했지만 연락은 안 했어 그렇게 2016년도도 지나갔어

그렇게 나는 18살이 되고 쌤도 23살이였지 그 때 휴학을 하셨나봐 엄마가 자기 아는 언니 딸이 공부를 잘 해서 자기가 엄청 부탁했다고 이제 너 과외 해준다고 그러셨어 그래서 진짜 이때 둘 다 얼마나 놀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집에서 과외를 해서 집에서 이제 그 과외쌤을 기다리면서 쇼파에 누워있었는데 초인종이 울려서 나갔는데 그 쌤이더라구...?그래서 둘 다 현관에서 10초동안 가만히 있었어 그 날 느꼈지 세상은 진짜 좁구나...

보고잇어 계속 들려주라ㅠㅠ

그리고 갑자기 웃으시길래...화장실로 뛰어 들어갔어..... 그렇게 막 조용히 날뛰다가...똑똑 하시길래...나가서 아무 일도 없는 척 하고 오랜만이네요 막 그랬어....

선생님도 완전 웃으시면서 응 오랜만이야 하셨고... 첫날에는 공부 하나도 안 하고 그냥 서로 얘기했던 거 같아 잘 지냈는지 뭐 하고 지냈는지 그런 거...그리고 끝나고 쌤이랑 쌤 어머니랑 쌤 아버지랑 나랑 우리 엄마랑 우리 아빠랑 우리 집에서 치킨이랑 아구찜이랑 술이랑 먹었지 물론 나도 같이 먹었어 우리 집은 18살이면 다 큰 거지 뭐 이거였어서 그냥 같이 마셨어 쌤이랑 나는 어른 분들 대화 하신다고 마시다가 중간에 내 방으로 들어갔어 그래서 단둘이 마셨지 방에서

많은 얘기를 했던 거 같아 그 날 서로 막 이상형이나 가치관 그런 거 왜 부모님들끼린 이렇게 친하면서 왜 우린 서로 모르고 있었는지 이런 대화도 했고 이상형 얘기하면서 향기 좋은 사람...!사람이라고 해서 뭔가 엄청 기분 좋았던 것도 있었고 쌤이 항상 말씀하셨거든 @@이 특유의 향기가 있는데 그게 너무 좋다고 그러셨거든ㅋㅋㅋㅋ 원래 쌤 가족 분들끼리 주무셔야하는데 어쩌다보니까 다들 거실에서 주무셨어 우리도 그래서 단둘이 자기 좀 그러니까 거실로 가서 잘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내 방에서 자려다가 둘 다 좀 알딸딸하니까 밤산책을 나갔어

그냥 오랜만에 같이 걸으니까 좋았던 거 같아 매일 같이 걸었던 거리를 1년 만에 걸으니까 기분도 뭔가 좀 이상했고 그렇게 걷다가 내가 쌤 그래도 제가 쌤보다 술 잘 먹는 거 같아요 하니까 쌤이 아니거든 어른의 힘을 보여줘? 이래서 편의점에서 술이랑 안주랑 잔뜩 사서 집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엄청 마셨지 결국은 쌤이 먼저 취했는데 쌤이 취하니까 애교가 많아지고 막 엄청 웃더라구 나 보면서...소리 내서 웃는 거 아니고ㅋㅋㅋㅋㅋ 그래서 뭔가 엄청 좋았어 나도 거의 취하기 직전이여서 뭔가 기분이 엄청 좋아서 계속 웃고 그랬지 그러다가 쌤 애교 보니까 너무 좋았는데 좋아한다는 마음 들킬까봐 자자고 이제 불 끄자고 하고 누웠어 먼저 취한 사람이 바닥에서 자기로 했거든 그래서 쌤이 바닥에서 자는데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올라오더라구 쌤이...그래서 나도 깼는데 그냥 계속 자고 있는 척 했어 그렇게 그냥 같이 잤어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한 침대에서 잤어...

내가 이렇게 글 쓰고 그런 것도 처음이고 스레딕도 처음이라서 혹시 이해가 안 가거나 물어볼 거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도 돼

와...한 편의 소설을 보는 것 같다ㅋㅋㅋㅋㄱ

>>34 내 지인들도 다들 그 말 하더라구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 날 일어나서 선생님이랑 선생님 부모님 분들은 가셨고 그 다음 날! 수요일이였지 원래 예전에 학원갈 땐 진짜 편하게 하고 화장도 별로 안 하고 갔는데 집에 단둘이 있는다고 생각하니까 엄청 떨리고 설레서 엄청 열심히 꾸몄지 그리고 초인종이 울리고 쌤이 오셨지 내 방에 들어가서 앉았는데 뭔가 같이 침대에 누웠던 게 생각나서 표정관리가 안 됐어.그리고 쌤이 가방에서 뭘 꺼내더라구 나는 당연히 책이나 프린트일 줄 알았는데 ABC 초콜릿이더라구 선생님꺼 두 개빼고 한 봉지 다 나 주시는데 그 때가 생각나고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안 믿기더라구 우리가 이러고 있는 게 그리고 그냥 수업 하고 집 가셨지 쌤은... 2년 전이랑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매일매일 조금이라도 연락 했던 거지....하루도 안 빠지고 했던 거 같아 그러다 호칭은 언니라고 바꼈지만 존대는 항상 썼지.

매일매일 연락하면서 좋아하는 감정은 더욱 커져갔지...날이 좀 풀리고 개학을 했지 이제 처음으로 고등학교 교복 입은 모습을 쌤한테 보여줬지. @@외고 교복보다 훨씬 예쁘네 잘 갔네 학교 잘 포기했어 그러셨지. 농담 던지시면서 웃으시는데 진짜...쌤 특유의 표정이 있단 말이야...그거 진짜 너무 설레 이 땐 밥을 거의 한 달에 세 번 이상? 같이 먹어서 시험볼 때 예천처럼 막 밖에서 밥 먹기 이런 거 못 했지.

우리 가족이랑 쌤 가족이랑 밥을 먹는데 이야기가 나왔어. 쌤 아버님이 이번에 @@이 시험 잘 보면 다같이 여행가자고 그러셔서 동네가 아니라 좀 먼 곳에서 썜이랑 2박 3일동안 붙어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진짜 열심히 해서 진짜 잘 봤어 시험 그래서 다 같이 여행을 갈 예정이였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출장 가셔서 아버지는 못 가시고 어머니는 몸살 기운 있으셔서 못 가신다고 그러셨어 썜 가족분들이랑도 이제 친하니까 나 혼자 가도 될 거 같아서 그냥 혼자 간다고 했어

그렇게 여행을 즐기고 숙소로 가서 다같이 바베큐 먹으면서 술도 마시고 방이 여러 개 있었지만 혼자 자는 건 쌤이 무섭다고 하셔서 같이 잤어 쌤 부모님이 한 방에서 그리고 나랑 쌤이랑 이렇게 잤는데 방 들어갔는데 자긴 싫고 그래서 그냥 우리끼리 조금 더 놀자고 그래서 또 방에서 술을 마셨지 근데 이 때 자제를 못해서 너무 취했어. 그래서 뽀뽀를 했대 내가....그냥 쌤은 자기가 좋고 기분이 좋으니까 부모님한테 하는 뽀뽀 같은 거라고 생각하셔서 다행이였지 진짜...만약 거기서 고백하고 그랬으면 더 이상의 과외는 없었겠지

나 오늘 언니랑 호캉스 간다! 다녀와서 다시 쓸게

헐헐밖에 안나온다...

다음 날도 여행을 즐겼고 그냥 아무 일 없이 집으로 돌아왔고 그 뒤로도 아무 일 없었고 고3 되기 전에 여행 단둘이 한 번 가보자 이래서 단둘이 속초를 갔어 호텔에서 한 침대에서 자는데 맨정신이여서 그런가 너무 떨리는 거야 원래 내가 쌤보다 키가 큰데 그냥 앵겨서 잤어 우리 둘 다 샤워가운 입고 있었는데 다음 날 일어나서 장난으로 막 자기 잘 잤어? 어제 좋았어 그러셨어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뭘 좋아요ㅋㅋㅋㅋ너무 좋았지 이러고 또 앵겼어 이렇게 보니까 사귀는 거 같은데 안 사겼어 저 땐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체크아웃하고 나왔지 원래 쌤이 학교 다니시느라 바쁘셔서 쌤 부모님이 이제 과외 그만 해도 된다고 그러셨는데 그래도 나까지는 꼭 하고싶다고 엄청 바빠도 @@이는 꼭 끝내고싶다고 그랬어 그렇게 고3동안 여행 이런 거 없이 공부만 했지

>>44 세상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저 말을 한다면.. 난 쓰러질지도 몰라.. 너무 설렌다..

ㅠㅠ아 진짜 너무 재밌다ㅠㅠ

>>47 >>48 >>49 >>50 미안해ㅠㅠㅠㅠ내가 너무 늦었네 사실 나도 요즘 학원 알바하거든 애들이 시험기간이여서 좀 바빴다...

수업을 해야하는데 그 전 날 잠도 못 잤고 너무 피곤해서 그냥 그날만 수업 안 하고 자기로 했어 나는 쇼파에 누워있었고 쌤은 내 머리쪽에 앉아계셨어 나는 쌤한테 언니 베개가 없어서 머리가 아파요 하고 쌤 허벅지를 배고 누워서 쌤을 웃으면서 쳐다보다가 잤어

깼는데 쌤이 막 날 보고 계셔서 나는 또 내가 코 골고 막 그랬을까봐 진짜 놀래서 쌤한테 언니 저 코 골았어요?라고 물어봤는데 아니? 안 골았어 이러셨어 그리고 서로 좀 멀뚱멀뚱 보다가 시간 좀 남아서 밥 먹고 난 학원 가고 쌤은 집 갔어

그리고 수능때까지 그냥 공부만 했지 수능 전 날에 쌤이 잠깐만 진짜 아주 잠깐만 나와 보래서 나갔는데 진짜 엄청 큰 박스에 먹을 거랑 편지랑 엄청 많았어 그리고 수능 끝나고 가는데 쌤한테 제일 먼저 전화했어 울면서...뭔가 좀 기분이 이상해서...수능 봤으니까...쌤이랑 이제 수업도 못 하고 그러니까 좀 속상했던 거 같아

그리고 부모님이랑 밥 먹고 밤에 쌤 만나서 공원에 앉아서 얘기도 좀 하고 그리고 집 들어가고 다음 날엔 밥도 먹고 학교도 빠지고 그러면서 놀았지 학교 빠지고 쌤이랑 쌤 부모님 안 계신 시간대에 같이 침대에서 놀고 그랬지...

이제 드디어 기다려온 1월1일이였어 나는 친구들보다 쌤이랑 먹고싶어서 쌤이랑 먹었어 호텔에서! 밖에는 너무 시끄럽고 그러니까.. 이제 성인이고 술도 먹었고 그러니까 며칠동안 생각했던 고백을 했어 나 쌤 좋아한다고 미자때는 쌤이 성인이랑 미자랑 사귀는 거 안 좋아하는 거 알아서 아무 말 못 했다고 이제 저도 성인이고 그러니까 고백 받아주는 건 안 바라는데 좋아한다는 건 알아달라고 그랬지

그리고 그냥 잤어 아무 일 없이...한 침대에서...서로 등 돌리고.... 그래도 계속 만났어 쌤도 졸업하고 졸업식 가서 축하도 하고 밥 먹고 술 먹고...전이랑 똑같이 지냈지...

선생님 말투가 왜이렇게 슬퍼지나요ㅜ

그리고 술 먹다가 생각해보니까 너무 슬프고 속상하고 그래서 저 언니 좋아한다니까요? 선생님으로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몇 년을 좋아했고 얼마나 용기내서 말했는데 그거에 대한 답이 왜 없냐고 싫다면 싫다 계속 이렇게 지내자 좋으면 좋다 사귀자 이런 대답을 해줘야 제가 뭘 어떻게든 하죠 라고 하고 그냥 나왔어 술집에서

지금 생각해보면 참 웃겨...그리고 쌤 연락 안 보고 전화도 안 받고 혹시라도 쌤이 찾아오실까봐 집에도 안 들어갔어 그리고 3일동안 놀다가 새벽 2시쯤에 집 들어가는데 뒤에서 어떤 남자가 계속 따라오고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조용히 티 안내고 울면서 가다가 편의점 보여서 뛰었어 근데 거기에 쌤 아버님이 담배사러 편의점에 가셨는데 내가 울면서 편의점으로 들어가니까 아버님이 놀라셔서 엄청 뛰어서 달래주시다가 결국은 울면서 쌤 집으로 갔고 쌤은 주무시다가 나오셨지 그래서 엄청 혼내다가 달래주셨어 그리고 내가 쌤한테 잘못했다고 막 그러고 그리고 우리 부모님 오셔서 우리집 가서 잤어 폰도 안 보고

다음 날 일어나니까 쌤이 오셨어 우리 집에 단둘이 있었는데 쌤이 밥도 해주시고 밥 먹을 때 대답 안 해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고 나도 너가 좋은데 이게 맞는 건가 싶고 우리가 만약에 헤어지면 부모님들은 어떻게 할건지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까 답이 늦어졌고 사실 아직도 모르겠다고 그러셨어

졸리다 이따 일어나서 쓸게...!!

그래서...나는 뽀뽀 한 번 쪽 하고 쌤도 저 좋죠 저도 쌤 좋은데 둘 다 좋으면 문제 없잖아요 지금 감정에 충실해요 저희 였나...? 쨌든 이런 뉘앙스였어

그리고 사귀면서 쌤은 거의 주말마다 우리집에 있었고 내 방 내 침대에서 같이 껴안거나 뽀뽀하다가 엄마 들어오면 폰 하는 척 하고 그런 연애를 지금까지 하는 중이야!

와... 부럽다 진짜 ㅠㅠ

이거 쓴 사람인데...언니가 어쩌다 내 글을 봤대ㅋㅋ큐ㅠㅠ뭔가...부끄럽다...언니....!! 요즘 스레딕 하는 거 같더라....아마 이것도 보겠지? 지금 내 옆에서 자고 있는데 어쩜 자고 있는 모습도 이렇게 예쁠까...나는 아직도 언니가 내 옆에서 이렇게 자고 있는 게 놀라워 만약 그 때 내가 고백을 안 했더라면...언니가 과외를 하겠다고 안 했다면...우린 지금쯤 그냥 가끔 연락하는 사이였겠지? 우리가 만난 지 거의 2년이 되가는데 그 때랑 변함없이 너무 너무 사랑해...언니가 요즘 변했다고 하는데 나 변한 게 아니라 편해진거야 앞으로 장난 좀 줄일게ㅋㅋㅋㅋ 글 쓴 8월이랑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가 동거를 시작했다는 거겠지요? 알바 끝나고 집에 오면 언니가 기다리고 있어서 집에 오는 길이 너무 행복해 아 그리고 제발...양말....돌돌 말아서 넣지말라고....빨래 할 때 힘들다고..... 16살때부터 21살 지금까지 내가 너무 너무 좋아했고 너무 좋아하고 있는 중이고 앞으로도 좋아할 우리 언니... 내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 나같이 미숙한 사람 만나줘서 너무 고마워 내가 부르면 항상 예쁜 목소리로 대답해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앞으로 예쁜 사랑하자...사랑해 ㅎㅎ

와... 대박! ㅜㅜ 멋지네 예쁜 사랑해~ 응원해

와.... 가끔씩 썰 올려주라ㅜㅜㅜ 너무 설렌다

>>72 썰 같은 건...뭐...사귀면서 있었던 일 이런 거 풀면 되는거야?

>>74 늦어서 미안해...나 스무살 10월쯤에 가족끼리 다같이 베트남을 갔는데 우리 사귄 뒤로 그냥 자연스럽게 언니랑 나랑 같이 자게 됐는데 밤에 한 침대에 누워서 얘기하다가 갑자기 눈 맞아서 키스했는데 우리 어머니가 문 벌컥 열고 들어오셔서 완전 놀라서 언니한테 안기고 둘 다 입술 가리고...그랬던 기억이 있어... 그 때 어머니 나가시고 얼마나 놀랬는 지 몰라....ㅠ

그리고 막...새벽에 언니가 자주 깨는데 언니가 보고싶다고 나를 깨울 때가 많아....막 잠긴 목소리로 아가 보고싶어서 전화했어 하는데 진짜ㅋㅋㅋㅋㅋ연애 초반이라 그런가 진짜 죽겠더라

아 그리고 술 먹고,,,,부모님 있는데 막,,,계속 허벅지 만지고 그래서...우리 부모님이 언니한테 ##이는 우리 @@이가 그렇게 좋아? 하는데 아뇨 사랑해요,,,이래서 쌤네 부모님이 막 얘네 나중에 서로 남자 없으면 얘네끼리 살게 하자고 그래서...막 언니가 장난으로 우리 엄마한테 @@이 어머님...@@이랑 결혼하고 싶은데요...허락해주세요 이랬던 적도 있어

>>75 헐..미춋.... 안녕 오랜마이얔ㅋㅋㅋ 내가 썰 가끔 올려달라고 했던 레스주인데 ㅋㅋㅋ 아놔 뭐야 ㅜㅜㅜ 너무 낭만(?) 있다... 나도 여행 같이 가고 싶 ㅜㅜ 참고로 나도 연애 시작했엌ㅋㅋ!! 만약 부럽기만 했는데 나도 이제 그렇고그런거 할 수 있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직 포옹까지밖에 못해봤다! 그냥 손만 잡아도 막 떨려서... 혹시 스레주는 사귀고 며칠에 그렇고그런(?) 진도 나간거야?

>>79 너무 늦게 답하는 건가ㅠㅠㅠ 이미 포옹 이상 나갔을 거 같은데ㅋㅋㅋ^^ 나는...키스는 이주?만에 했던 거 같고 끝까지는,,,언니가 많이 참아줬던 거 같아,,,우린 사귀고 10개월...?만에 나간 거 같아...

내가 끝까지 나가기엔 너무 부끄럽고 그랬는데,,,아가씨 보다가 분위기가 이케 돼서...키스하고 목까지 빨다가 여기서 더 나가면 진짜 할 거 같은 거야... 그래서 그냥,,,언니한테 좀 무섭다고...부끄럽고 그렇다고... 하니까 언니가 얼굴 빨개진 상태로 한숨 쉬는데...그게 좀 좋았어....

와...이글 지우지말아줘.... 가끔씩 보게ㅎㅎ

>>82 알겠어ㅠㅠ큐ㅜ 봐줘서 고마워!!

>>81 와... 아가씨... 메모해둘게.... 4월달에 아가씨 재개봉한다는데... 애인이랑...보러가야...겠다...ㅎㅎ 그런 콩닥콩닥한 썰 좀 더 풀어봐 스레주 양반... 개인사정때문에 애인 못보고 있는데 대리설렘 해야겠어ㅜㅜ

>>84 또 뭐가 있더라... 사귀고 처음 데이트 한 날에 언니가 막 안개꽃 주고...그 꽃말이 사랑의 성공이라는 뜻이라고...자기도 사실 꽤 너 좋아했다고 하더라구...

언니가 잘 때 나랑 무조건 살이 닿아야 하고...잠깐이라도 어디 화장실 가면 어디갔냐고 찾아 자꾸...근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ㅋㅋㅋㅋㅋㅋ

언니가 퇴근할 때 막 전화해서 아가 먹고 싶은 거 없어? 물어보고 내가 없다고 하면... 나 먹고싶지 않아? 하는 것도 너무 귀엽고ㅋㅋㅋㅋ큐ㅠㅠ

>>85 와...ㅜㅜㅜㅜ >>87 어머나... 세상에... 그 뒷이야기는 뭐죠

>>89 그 뒤에 얘기하면ㅋ큐ㅠ 막 벤? 이런 거 당하는 거 아니야?ㅋㅋㅋㅋ

>>90 와... 그럼 나만 읽게 해줰ㅋㅋㅋㅋ

>>91 미안..ㅠ 언니가 딱 거기까지만 말하래...

오 머야어먀엄야 완전 귀여운 커플이자나! 가끔 와서 썰 풀어죠 ㅎㅎ

>>92 엌ㅋㅋㅋㅋㅋㅋㅋ 물어봐서 죄송하다고 전해드려ㅜㅜ😭😭 그보다... 레스주 언니한테 물어봤는 거 귀엽닼ㅋㅋ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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