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단 내 친구하고 다른 내 친구를 각각 a, b(여자)라고 할게. a하고 나하고 또 다른 친구들(남자)이랑 단페로 통화를 하고 있었어. 근데 원래 그 또 다른 친구들이랑 a랑 b랑 있던 단페인데 a가 다른 친구들이 통화하자 하는데 자기 혼자만 있기에는 불편하다고 나도 같이 통화하면 안되냐고 해서 나도 같이 통화를 하게 됐어. b는 그때도 지금도 여행을 가있어서 연락이 잘 안되는 상태고. 근데 통화를 하는데 a가 자꾸 "아 b보고 싶다", "아 b랑 어디 가야되는데", "b랑 어디 가고싶다" 이런식으로 계속 말하는 거야. 3~40분에 한 번 꼴로. 처음 몇번 들었을 때는 그냥 웃으면서 넘겼다? 근데 이게 들으면 들을수록 묘하게 짜증나는 거야. 같이 놀고 있는건 나인데 계속 b얘기만 하니깐 섭섭하기도 했고. 그때 같이 통화하던 남자애들도 a가 자꾸 b이야기만 하니깐 왜 b랑 거길 가고 싶은 거냐 이런식으로 물어보드라. 나랑 a가 거의 4년지기 친구에다가 내가 매일 학교 끝나면 걔네 집에 가서 하루종일 놀고 그랬어서 너무 친해서 그런건지 나랑 걔는 서로 살가운 말을 진짜 안해. 맨날 서로 디스하면서 약올리고 놀거든. 그래서 그랬나보다 싶기도 한데 걔가 예전에 우리 무리 애들중에 다른 한 명(편의상 c라고 할게)이랑 싸운적이 있어. 자세히는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말 못하는데 그 때 a가 나한테 c가 자기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하면서 b랑 같이 놀때는 아무말 안하는데 자기랑만 놀면 계속 b는 안오냐, b는 언제오냐 한다는데 그게 너무 기분이 나빴데. 근데 나는 아까 저 말을 최대한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보려고 하고 있었는데 a가 전에 저렇게 말했던게 계속 생각나면서 짜증이 나는 거야.. 내가 예민한 거겠지..??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