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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내 얼굴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
눈은 찢어졌지 크지도 않지 그렇다고 쌍커풀도 없고 광대가 너무 나왔어 눈은 범죄자처럼 흐리멍텅하고 애가 뭔 일 저지를 것만 같은 그런 눈을 가졌어 입술은 툭 튀어나오고 예쁘지도 않아 나도 입꼬리가 올라간 두툼한 입술을 가지고 싶어
거울로 보면 똘망똘망하고 눈도 크고 꽤 괜찮은 얼굴을 하고있는데 사진만 보면 왜 이렇게 생겼고 내 얼굴에 자신감이 없어져 거울 속의 내 모습 그대로 남들에게 비춰지고 사진도 그렇게 나오면 좋겠는데 그게 안 되잖아 난 그게 너무 화나고 울고싶어 화장해도 똑같은 내 모습이 너무 싫다
오늘도 이걸 새벽감성이라 치부해버리면 다음에도 또 반복이 될 거 같아 이게 몇 번째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스트레스고 살기가 싫어진다 누군가에게 나의 속마음을 토해내고 싶어서 적어봤어
끝까지 봐준 레더가 있다면 정말 고마워
가끔씩 여기다가 힘든 거 풀고싶어 그냥 아무나 묵묵히 내 마음을 들어줬음해서 그래 딱히 위로같은 건 바라지 않을게 내가 너무 답답해서 그런가봐
나는 평생 거울이나 사진으로도 자기의 얼굴은 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고있어
다른 사람들도 너를 보면서 네 얼굴 그대로는 아무도 모를거 같아
사랑스럽고 좋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 얼굴은 못 생겨보일 수가 없고 반대로 싫은 사람을 보면 아무리 예뻐도 미워보이는거니까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사람을 볼때에는 얼굴이 참 예쁘다고 하는게 아니고 그 사람 자체가 정말 예쁘고 멋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
스레주가 거울을 볼 때에도 레주 눈으로 본다는건 똑같아!!
원하는대로 얼굴을 바꾸는건 정말 어렵지만 그래도 덜 어려운 방법은 스스로 잘해주고 좋아해주는거라고 생각해
이렇게 쓰고나니까 너무 뻔한거 같다 미안해...
외모만으로 못생겼다고 하기엔 너 자체가 너무 예쁘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위로가 아니라 부탁이다 씁 그러지마!!
아니면 하루에 한 번이나 혹시 어려우면 일주일에 2번 나의 장점 찾기 어때?? 내가 먼저 하고 싶지만 함부로 말하면 안돼는거니까 떠오른 칭찬들은 마음만 레주한테 줄게..
털어놔줘서 고맙고 수고했어
그리고 너 예뻐
덕분에 저런 생각들이 조금 바뀌게 되었어 나를 사랑해야지 하고 계속 생각은 하고 있는데 그게 쉽게 안 되더라 레더처럼 마음씨가 이쁜 사람은 몇 안 될 거야 이쁜말 해줘서 고마워
남들의 시선에 레주자신을 맞추고있는게 아닐까?
대한민국이 너무 외모로 사람을 괴롭게 하는 것 같아
레주가 스스로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내가 자존감을 높힌 방법인데 시간이 많이지나서 사람들이다 죽고 나도 죽은거야 죽고나면 결국 다 똑같아지고 또 죽음을 생각해보면 내가 내모습이 어떻건 간에 뭔가 가치있고 내사랑하는 사람들을 좀더 사랑하고
내인생에 더 초점을 맞출거 아니야 그런 생각하니까 시간도 아깝고
내모습에대한 스트레스가 줄었어 욕한느사람들은 그냥 어차피 다 죽을건데 시간도없구만 지인생 낭비심하게하네 ㅉ:;이렇게생각하고 넘겨버렸어 스레도 스레를 위한 삶을 살길바랄께
거울속모습이 맞다고 생각해도돼
사진은 카메라 굴곡 때문에 특출나게 예쁘던지 잘나오는 특징이 있다던지 하는거 아니면 별로일거야
사진에 이상하게 부각돼서 그런걸꺼야 나도 사진 개이상하게 찍혀서 내기준 젤 예쁜사진에 보정 개떡칠해서 애들한테 보여줬는데 실물이 훨 낫다함 사진믿지마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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