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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9/05 22:29:51 ID : TRDy6jdCqrs
스레딕 처음이구 이 썰을 인터넷에 푸는 것도 처음인데ㅋㅋ 내용은 그대로야 내가 고등학생때 한참 악몽을 꾸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꿨던 꿈 중에 하나야. 그때 납치당하거나 실종당하거나 그런 이상한 꿈도 많이 꿨는데... 아직까지도 생각나고 소름돋는 건 이 꿈인듯ㅎㅎ..
이름없음 2020/09/05 22:34:05 ID : TRDy6jdCqrs
천천히 풀어볼게!! 그 이상한 남자가 나오는 꿈을 꾼건 고등학교 2학년때쯤이었고, 그때 한참 우리반에서는 괴담을 찾아보거나 서로 공유하는 그런 게 유행이었어.
이름없음 2020/09/05 22:34:59 ID : TRDy6jdCqrs
우리 학교는 그 지역에서는 나름 공부 좀 한다는 학교라서 선생님들이 교칙을 엄청 빡빡하게 강조하셨어. 폰은 당연히 내야했지. 근데 꼭 안내는 친구들이 있잖아? 그게 우리반에선 나였어ㅋㅋ 부반장이라고 쌤이 날 의심한 적이 없었어 애들이 날 미워하기도 했었는데 아무튼
이름없음 2020/09/05 22:36:25 ID : TRDy6jdCqrs
그 날도 좀 우중충하고 비올랑말랑하는 날씨였지 근데 어떤 친구가 내 폰을 빌려달래 뭐 찾아볼게있다구 그리고 뭘 검색하더라?? 아 이거다 이거, 야 00(스레주이름) 이 사진 본 적있냐?? 하면서 뭘 보여주는거야
이름없음 2020/09/05 22:38:31 ID : TRDy6jdCqrs
보니까 이상한 남자 사진이었어(지금도 유명한 괴담일걸?? 내가 이런거 왜 보여주냐고 툭툭거리니까 걔가 진지하게 그러더라고 이 사람 진짜로 자기 꿈에 나왔다면서 나는 좀 오싹했는데 구라겠거니 하고 신경안썼어. 기분 나빠서 검색기록도 삭제하고..
이름없음 2020/09/05 22:38:59 ID : TRDy6jdCqrs
그리고 그날부터 내 악몽이 시작된거야 그 이상한 남자가 나오는 악몽이ㅇㅇ
이름없음 2020/09/05 22:40:40 ID : TRDy6jdCqrs
첫 번째 꿈은 미로에서 시작됐어. 그 이상한 남자는 나를 갑자기 쫓아오기 시작했어 피가 묻어있는 칼을 들고 말이야. 나는 끝이 안보이는 미로에서 도망을 가야했어 죽을힘을 다해서 숨고 도망치고
이름없음 2020/09/05 22:41:50 ID : TRDy6jdCqrs
남자는 정말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자기 머리를 퍽퍽 때리면서 날 쫓아왔어 내가 아무리 도망가도 겨우 몇걸음 차이였지 진짜 돌아버리겠더라고..
이름없음 2020/09/05 22:43:29 ID : TRDy6jdCqrs
죽일거야!!!! 죽일거야 씨발년아!!! 뭐 그런식으로 소리쳤던것같아 그리고 미로의 끝이 보였어 잡힐듯말듯한 레이스는 미로의 출구가 보일 때즘 끝났어. 미로를 나오자마자 그 이상한 남자는 어떤 흰 옷을 입은 2명에게 끌려갔어. 그리고 이렇게 말하더라 다음에 다시 만나자
이름없음 2020/09/05 22:46:59 ID : TRDy6jdCqrs
그리고 두번째 꿈 이상한 남자가 또 나타났어. 이번엔 숲 속이었어. 남자는 이번엔 망치를 들고 날 쫓아왔어. 질질 끄는 소리며 긴박함이며 수풀사이에 숨어있는데 너무 무섭더라
이름없음 2020/09/05 22:48:15 ID : TRDy6jdCqrs
그건 약간 게임이었거든 시간제한이 있는 내가 1시간동안 잘 숨으면 내가 사는 게임이었어 10분을 남겨놓고 내가 들킨거야 그때부터 나는 살겠다고 울고빌며 달렸어 이상한 남자는 기괴하게 목을 꺾어대면서 꺄르륵 웃어댔고
이름없음 2020/09/05 22:51:27 ID : TRDy6jdCqrs
내가 아빠!!! 아빠!!! 하면서 아빠를 막 불러댔어 여기에 아빠가 있을리가 없는데 그냥 막 불러댄거야 무서워서 죽고싶어가지고 근데 웃기게도 그때 아빠가 이 개새끼하면서 나타났다?? ㅋㅋㅋㄲ 아빠가 그 이상한 남자를 막 두드려팼어 난 엉엉울고 안심해서 그리고 2번째 꿈에서 깼지 그때가 되니까 기분이 묘하더라 꿈을 이어서 꾼 적은 처음이어서
이름없음 2020/09/05 22:52:52 ID : TRDy6jdCqrs
마지막 세번째 꿈 그건 지하주차장에서 시작됐어 내나 똑같이 쫓기는 꿈이었지 근데 신기한건 그 이상한 남자가 이렇게 말을 먼저 꺼내더라?? 저번엔 네 년 애비가 나타나서 못죽였는데 이번에 잡으면 찢어발길거라면서
이름없음 2020/09/05 22:54:09 ID : TRDy6jdCqrs
꿈이니까 별 이상한걸 못느꼈는데 지금 생각하면 신기하지 지하주차장...3번의 꿈중에 단언코 역대급이었어 어둡고 숨도 안쉬어지는 장소의 공포감이라고 해야하나 차 밑에 숨고 도망다니다가 어느순간부터 이상한남자가 안보이더라고
이름없음 2020/09/05 22:55:14 ID : TRDy6jdCqrs
어?? 어디갔지?? 그렇게 안심하고 차 뒤편에 쭈구려앉아서 안도하고 있었는데 바스락 소리가 들려서 차 밑을 살펴보니 그 이상한 남자가 나를 보면서 히죽 웃고있었어
이름없음 2020/09/05 22:56:50 ID : TRDy6jdCqrs
3번째 꿈에서 이상한 남자가 들고있던건 전기톱이었고 내가 소리지르면서 도망을 가니 앞전 꿈처럼 까르륵 웃어대며 날 죽이려고 쫓아왔지 3번째는 진짜였던게 잡힐듯말듯 그 이상한 남자의 손이 머리카락에 닿을랑말랑 그랬어 그리고 결국 한번 잡혔어
이름없음 2020/09/05 22:59:13 ID : TRDy6jdCqrs
나는 너무 놀라서 아악!!!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그 이상한 남자도 미친새끼처럼 나한테 욕을 막 내뱉었던것같아 씨발년은 그냥 순한맛이었을정도로ㅇㅇ; 드디어 잡았다 이 미친년 그렇게 말하는데 나는 그냥 아, 여기서 죽으면 진짜 죽겠다는 생각이 딱 드는거야
이름없음 2020/09/05 23:00:21 ID : TRDy6jdCqrs
그래서 어떻게든 도망가려고 발버둥쳤어 이상한 남자가 쥐고있는 전기톱에 손이 갈리는데도 손을 뻗어서 남자를 밀어내고 도망갔지 남자는 씨발!!!하면서 나를 다시 쫓아오고 나는 또 울면서 아빠를 막 불러댔어
이름없음 2020/09/05 23:01:24 ID : TRDy6jdCqrs
웃긴게 아빠가 날 또 지켜줬다??ㅋㅋㅋㅋ 3번째 그니까 마지막 꿈에서도 아빠가 나타나서 그 이상한 남자를 잡았어 그 이상한 남자는 씩씩대다가 우리 아빠가 나타나니까 갑자기 얌전해지고 나는 또 안심해서 자리에 쓰러지고
이름없음 2020/09/05 23:02:12 ID : TRDy6jdCqrs
진짜 끝이구나 진짜 끝이야 그렇게 3번째 꿈은 본능적으로 마지막이란 생각이 들었어 근데 꿈에서 깨기 직전에 그 이상한 남자가 나한테 말했어
이름없음 2020/09/05 23:02:39 ID : TRDy6jdCqrs
다음에 나랑 다시 만나면 너 진짜 죽어 이 계집애야 그렇게 말하더라
이름없음 2020/09/05 23:03:37 ID : TRDy6jdCqrs
그리고 꿈에서 깼어 살면서 그렇게 체력적 정신적으로 지치는 꿈은 처음인듯 아 그리고 그 이상한 남자 사진은 추가로 붙여둘게!
이름없음 2020/09/05 23:06:34 ID : TRDy6jdCqrs
음 사진이 추가가 안되네?? 궁금한 사람은 구글이나 네이버에 '꿈 남자' '드림워커 남자' 이런식으로 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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