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 원래 몸무게 자체는 가벼운 편인데 체지방이 많이 나가서 체지방을 한 8% 줄였더니 주변에서 40kg 대로 보더라 체지방만 줄어든거지 사실 몸무게1kg도 안줄었거든

그리고 동생은 그냥 살이 많이 쪘다 BMI 돌려보니까 체지방이 거의 40%찍고 있더라고...

친동생이라 그런게 아닐까

뭐 그래서 집에서 동생 다이어트 좀 시켜라 그래서 그냥 좀 데리고 하루에 30분씩 걸었거든 다이어트 하는 방법 가르쳐 주면서 난 운동 재능충이야!! 난 힘쌔!! 난 최고야!! 남자도 한무로 못 덤벼드는 운동충이 되서 다 밟아버릴거야!!!! 이러면서 운동을 하긴 하는데

작심 3일... 절대로 뭘하든 3일 이상 안감... 유투브 보면서 뭘 하던데 3일 이상 안가고 밥은 밥대로 굶다가 갑자기 치킨 피자 시켜서 폭식 해대고 당연히 다이어트가 되겠냐

난 진짜 초반에 애가 다이어트 하겠대서 평소에 운동 하는던거 그대로 하는법 가르쳐주고 팁으로 "유산소 운동으로 살 빼려면 달리면서 노래하기 힘들 정도로 뛰기를 하루40분 매일 해줘야 한다" 이말 밖에 안해줬는데

다이어트 실패하니까 아니 당연히 실패할짓을 하긴 했는데애가 펑펑 울면서 부모님한테 한다는 말이

"저년이 날 저주 했어!!!! ㅅㅂ 하루에 40분 이상 처 뛰어야 살이 빠진다고 돼지색기야 라며 맨날 날 저주 해서 이꼴난거라고!!!" 뭐라니???

암만 그래도 너무 했어...orz

그러다가 내가 너무 아파서 입원을 했는데 그때 쓴 약이 살이 찌는 약이었나보더라고 20kg정도 늘어나니까 동생이 또 좋아 죽더라 자기가 이제 나보다 몸무게 덜 나간다며

뭐 체중계가 망가져서 마지막으로 잰게 60kg쯤 나갈때였고 그 이후로 동생도 몸무게 한번도 안 쟀으니 그사이에 불었을지 줄었을지 알턱이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동생이 나보다 체급이 많이나가서 몸무게로 덤비면 내가 못이긴다는 거지 덕분에 복싱 배웠다...

자기가 먹어서 다이어트 실패한거 가지고 이렇게까지 배아파 할일인가??

저주했다느니 하는거 보면 살짝 병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