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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9/15 02:05:27 ID : 3Qq5eZdzPfT
가족 말고 인간관계는 하나도 없어. 몇년전부터 계속 왕따당했어서 결국 못버티고 고등학교 자퇴했어. 그때 진단서가 필요할것같아서 정신과를 한 번 가서 진료받고 우울증 진단서를 받았는데 ( 진단을 위한 상담 말고는 아무것도 안 했음. 상담치료도 약물치료도 안 함 ) 그 이후로 한 번도 병원을 못 갔어. 어떻게든 검정고시 합격도 하고 지금은 고등학교 다닐 땐 꿈도 못 꿨던 대학 입시도 알아보는 중인데 성취감이나 안도감이 하나도 안 느껴져. 그때보다 더 무기력하고 평소에 좋아하던 것도 하기 힘들 만큼 의욕도 없고 너무 의욕이 없다 보니 예전에 느꼈던 자살하고 싶단 마음도 안 들어. 스스로 느끼기엔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의 내 상태가 더 안 좋은 것 같은데 병원을 다시 가기엔 그게 다 돈인데 싶고... 무엇보다 가족들이 내 우울증이 1년이 지났는데도 안 나아졌다는 걸 알고 나한테 실망할까봐 무서워. 조금만 혼자서 더 버티면 우울증이 나을 수 있을까?
이름없음 2020/09/15 02:25:36 ID : qrxU2LhvwnC
버티고 버티면 곪아가는게 정신증이야. 빠르게 치료받는게 좋아. 그리고 왜 너에게 실망하겠어? 드문 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알아차리지 못한게 화나고. 못도와준게 미안하고, 더 아파진데다 그걸 견디고 있던게 안타깝고, 의지하지 않은게 서운하고.. 여러모로 같이 괴로워해.
이름없음 2020/09/15 13:56:54 ID : moMlyFhar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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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9/15 17:21:21 ID : 3Qq5eZdzPfT
이렇게 태그? 하는게 맞나 모르겠네. 구레딕 사이트 없어진 후로는 스레딕을 한 번도 안 해서... 조언 고마워. 아버지가 좀... 그런 거에 민감한 분이셔서, 내가 몸도 그닥 좋지 않은 편인데 정신병까지 아직 있는 거 아시면 자기 집에서 나가라고 할까봐 걱정했거든. 사실 아버지가 그렇게까지 말하진 않을 것 같긴 한데, 이런 걱정 하는것도 내 정신이 그닥 맑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름없음 2020/09/15 17:25:23 ID : 3Qq5eZdzPfT
맞아. 맞거나 하진 않았지만 물건들을 좀 많이 뺏기고 결국 돌려받질 못했거든. 그때 기억이 남았는지 지금은 뭐든 최소한으로만 가지고 있으려고 해. 돈도 그렇고, 옷도 그렇고, 선풍기나 전기장판도 버틸 수 있을 때까지는 안 틀고. 집에선 아무도 그런 걸로 뭐라고 안 하는데 말이야. 생각해보니까 대학 진학을 하면 또 사람을 만나야 하는구나... 사람이랑 부대껴서 뭘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없어. 정신력이 강하면 버틸 수 있을까? 레스주는 어떤 방법으로 버텼던 것 같아? 알려줬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20/09/15 18:43:53 ID : moMlyFhar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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