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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사람들, 그리고 나를 포함한 우울하고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 너와 함께한 4년과 모든것을 잃었다고 생각한 4년의 시간을 풀어보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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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보지는 않겠지만 외로운 사람들에게 와닿으면 좋겠습니다
2013년 너는 방황할 시기였던 15살 아직 모든게 어리숙했던 14살의 나와 처음 알게되었어
우리 반도 안겹치고 정말 아무것도 관련 지을게 없었는데, 어쩌다가 너와 모든것을 함께하고 ‘너’라는 모든것을 잃었을까
그래도 연관시키자면, 중학교 2학년때 나랑 같은 반이였던 여자애가 한명 있었는데, 너랑은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라고 했지. 우리가 중학교 2학년이 됐을 때, 난 그 여자애를 좋아했었어
그때 기억을 되짚자면 난 무엇보다 놀기를 좋아했고 하루종일 게임생각만 하면서 살았었던것 같다. 그러던 와중 같은 반 예쁜 그 여자애를 좋아했지만 난 아니라고 부정한 채 살았던 것 같다 내 친구들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다고 하면 놀릴게 뻔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
어느순간부터 이 여자아이와 잘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 생각하면 정말 쪼잔했지만 내 친구들 몰래 얘기도 하고 등교시간 맞춰서 같이 등교하곤 했었는데
그리고 그 친구들 중, 너가 있었지
내 친구들은 내가 그 여자아이와 많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학교전체에 소문내고 다녔지. 그러고선 부끄럼이 많던 그여자애는 나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소문낸 것이 잘한일이였을까, 그때부터 너와 연락을 시작하게 됐어
얼굴만 알고 인사도 하지 않았던 사이에서 어색한 기류가 흘렀지
넌 그 어색함을 깨기 위해, 나와 그 여자아이의 소문얘기을 꺼냈어
나에게 많이 아픈 그 얘기를,, 그리고 난 몰랐던 그 여자아이의 마음을 너 덕분에 알게 되었어
여자아이의 속마음을 듣고선 이틀? 정도 울었던 것 같oㅏ 너는
그 여자아이도 널 좋아했다고, 하지만 소문이 난 뒤로 너가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고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나를 서서히 멀리 대했다고 알게 되었어
차라리 소문이 많이 퍼지지 않았을 때, 내가 먼저 손을 뻗어야 했을까. 만약 그랬다면 너와의 관계도 시작되지 않았겠지?
그리고 처음으로, 너가 나에게, 그것도 학교에서 아는 척을 했어. 의아했던 난 말을 더듬으며
‘안녕’
이라고 짧게 말을 끝내고 복도를 지나갔지.
‘안좋은 일 있어? 표정이 별로 안좋아보여서 ! ‘
라고 내 발목을 잡았지. 너가
적어도 넌 나에게 그러지 말았어야 됐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틀동안 운 이유를 모르는건지, 아니면 우울했던 나를 달래기 위해 농담을 했던 것인지
8년이 지난 지금도 난 그때의 나처럼 아직도 모르고있어.
핸드폰으로 그 의도를 물어보려고 했던 그때, 넌 나에게 아무것도 모르는것 마냥 뭐하냐고 물었어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 여자아이와 끝이 났을 때 내가 게임말고 뭘 더 했을까. 아마 피씨방에 있었을거야
사실, 내 인생에 여자라곤 엄마 그리고 그 여자아이가 끝이였던 나한테 처음으로 여자가 먼저 연락한것은 너가 처음일꺼야
그리고 넌 자기도 독서실 다녀야 하는데 어디가 좋은지 모르겠다고 추천해달라고 아니면 너 다니는 곳 따라간다고 그랬었어
인터넷으로 우리동네 주변 독서실이란 독서실은 다 검색하고 중심상가쯤에 있는 독서실이 좋다고 너한테 추천했어
당연히 난 한번도 가보지 않았지. 그러고선 또 나도 거기 다닌다고 거짓말을 했어. 돌아보면 너한테 진실하지 않았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개방적이였던 우리 가족은 갑작스레 공부한다는 내 태도를 수용하고 흔쾌히 독서실을 등록해주셨지.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이였을거야. 학교가 끝난 후 집을 가고 있었어. 멀리서 누군가 나를 부르더라. 돌아보니 너였지.
그나마 자신있다고 생각하는 수학부터 시작했지만, 모두들 공감? 할 수 있게 독서실만 가면 거기보다 핸드폰이 잘되는 곳이 없지 바로 핸드폰으로 게임도 하고 영상도 보고 놀았어
그렇게 온다고 했던 넌 오지않았고 독서실에서 폰만하며 1주가 다 되어가고 있었어 학교에선 난 앞반, 넌 뒷반 층도 달랐던 우리는 먼저 다가가지 않는 한 학교에서 마주치는 일은 없을것 같다고 생각했어
@12시반정도에 다시 오겠습니다. 봐주시는 분들 별로 없으시겠지만 새벽 감성이 터져 몽환한 기분이 드시는 분들은 편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스레주입니다.
피 섞인 엄마 우는것 말고는 한번도 마주하지 못한 울음에, 난 또 어버버하며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 그냥 너에게 어깨와 귀를 빌려줬어
그 다음 날부터 너가 우리반을 찾는 일이 많아졌어. 난 신기했지
가장 친했던 친구와 싸워도 이렇게 수스럼없이 앞에 설 수 있는것을
넌 성큼성큼 그 여자애한테로 걸어가고있었어. 내눈에는.
근데 넌 걔가 아닌 나에게로 걸어온거였지
내 팔목을 잡은 채로 넌 애들이랑 선생님이 별로 다니지 않는 시청각실쪽 계단에서 발을 멈췄어
무슨일이냐고 , 난 똑같은 래퍼토리로 물었어.
‘그냥, 걔 엿좀먹일려고’
라고 입술을 삐죽내밀며 말했어
남자인 나로써 알고있던 것은 여자들은 쉽게 싸워도 그 관계가 오래 지속된다는 것. 이라 그러려니하며 너의 마음을 들어줬어
(급전개지만 8년전기억이 잘 안나네요.)그렇게 기말고사 기간이 다가오고 있었고, 어느샌가 난 피씨방을 멀리하고 공부에 손을 데려고 애쓰고 있었다. 독서실에 아는 애라곤 너밖에 없는 그 공간서, 우리는 서로의 마음에 공감도 해주고 때로는 같이 화도 내주며 자연스레 더욱 가까워졌지
그러면서 1학기 기말고사가 끝이 났어. 넌 순진하고 낙천적이고 잘 노는 성격이였음에도 반에서 2등을 하는 공부까지 잘하는 애라는 것을 알게됐어
그리고 우린 독서실건물 옥상에서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 밤 11시까지 얘기를 하면서 놀았지
어느샌가 너가 편해졌던 것일까, 처음의 그 어색함은 온데간데없고 헤어지기 전까지 웃고 장난치면서 오디오공백이 없을만큼 얘기했던게 기억나네
1학기가 끝나가며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었지. 근데 어쩌지.. 학교 끝나면 독서실을 갔던 것이 반복되면서 게임과 멀어졌고, 그러면서 친구들이랑도 멀어지게 되었어
그래서 남은 1학기와 방학을 걱정했어. 뭘 해야할까. 이참에 공부를 마음먹고 제대로 할까. 다시 게임을해서 애들이랑 가까워질까. 엄청 고민했었어
1학기를 뒤돌아보면서 생각을 하며 결론을 낸 것은, 남은 방학동안 내가 지금까지 웃었던 일을 하자 였어
너에게 자신있게 말했지. 방학 때 놀러가자고
단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넌 좋아 라고 답했어
그래 그때다. 2013년 8월 3일, 우리가 처음으로 독서실과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난 날.
우리집과 너네집은 7정거장정도 걸어가면 2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었지
10시에 만나 코엑스로 가기로 했었는데, 10시가 다되어가는데도 넌 연락이 없었어
너가 아직도 모를 한가지 에피소드는, 난 9시부터 너네집 앞에서 기다렸다는거야. 10시가 좀 넘어서 넌 잠에서 깼고, 11시가 좀 안되서 나왔어
그렇게 우린 코엑스로 출발했다. 정말 할게 없었나봐 내리자 마자 우린 라멘빕에 가서 가츠동과 돈카츠라멘을 먹었던걸로 기억해
그러고선 아쿠아리움에 갔지. 사실 아쿠아리움은 그리 인상깊진 않았던것 같아 기억이 잘 나지 않거든
너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을 때, 사실 많이 부끄러웠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예전에 소문이 퍼졌을 때처럼 그렇게 시선 꽂히는게 싫었나봐. 사진찍는게 뭐라고.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카페에서 얘기도 했어.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선 많이 피곤했나 내 어깨에 기대어 자기도 했고 깜짝 놀라 깨서 미안하다미안하다 그런건 아직도 생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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