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치열이 고르지 않아서 토끼 이빨이고 남들 앞에서는 무조건 날 까내리지 않고 내가 최고인 것처럼 행동하거든 근데 우리 엄마 아빠는 항상 나한테 못생겼다고 하셔 나도 학생이라 외모에 관심도 많고 그런데 항상 그런 얘기 들으니까 속상하고 술 드시면 주먹으로 쳐서 이 넣어버리겠다고 하시고 내 친구들 앞에서 날 까내리고 진짜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는데 그냥 장난하시는 걸까? 계속 들으니까 진짜 힘들고 자존감 떨어져
장난이라니... 장난이라도 하면 안될 말인것 같아. 다 장난이겠지 하면서 스레주가 안괜찮은데 괜찮다고 넘기지 말고. 부모님한테 진짜 불편하다고 말하거나, 그렇지 못하겠거든 가볍게 넘기지는 마. 물론 가볍게 넘기지 않아봤자 딱히 할 수 있는건 없지만, 부모님을 미워하지 않기 위해 장난치는걸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가 나빴다는 자책은 하지 말란 얘기야. 스레주는 위축될거 하나도 없어! 스레주 얼굴 다 부모님이 물려주신거고 스레주 외모평가하는거 다 본인 얼굴에 침뱉기인데...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서 넘겨(물론 쉽지 않겠지만). 요즘 토끼이빨 문제도 아냐! 그게 하나의 매력 포인트인 사람도 많고 정 신경쓰이면 요즘 교정이 얼마나 좋은데. 스레주 행복해지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