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랑 얘기하고 싶은데 너랑 웃고 싶고 친한 친구가 되고 싶은데 넌 나랑 있을때면 지루하고 재미없어보여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그런걸까 그때를 기억하고 있는걸까 그럴거면 그냥 내쳐버리지 왜 나한테 웃어주는데 왜 내 말에 답을 잘해주면서 나한테 하나 묻지 않는거니 미안해 사실 니가 아니라 내가 이상하단걸 알아 근데 그래도 난 너랑 있을때가 제일 편하고 좋더라 아무 얘기 안해도 니가 있다는 것 만으로 좋았어 너는 날 떠나지 않았으니까 아직 친구인줄알았어 적어도 날 찾을줄 알았어 내가 연락해도 날 귀찮아하는 걸 알아 그러니까 그냥 니가 힘들때나 그냥 말상대가 필요할때 나한테 와줘 너한테 너무 미안하지만 난 니가 친구여야만 해 정말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내가 사소한 거에 의미부여하고 혼자 기분 나빠하고 슬퍼하고 기뻐해서 미안해 이젠 니가 다른 애만 만나도 모르는듯 스쳐지나가도 슬퍼하지 않을게 집착하지 않을게 널 내 물건 취급해서 미안해 그냥 내가 필요할 때 찾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