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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3/06 19:58:18 ID : CqlAZg46i9y
집밖에 다른 날과 다르게 나갈 일만 있으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배가 아파 평소에 학교가는 것 처럼 반복되는 일은 그냥 식은 땀만 나 밖에 나가지 않고도 돈만 벌 수 있다면 밖에 나가기 싫어 그리고 대답 재촉받으면 눈물남..그게 간단한 질문같은 거라도. 그리고 나에게 시선이 쏟아질때(발표같은) 머리가 하얘지고 아무생각도 나지 않으면 시선때문에 눈물나고,, 막 집안은 딱히 나쁘지 않아 자유로운 분위기야 그리고 무기력해. 2~3년전만 해도 공부는 하지 않았지만 취미생활은 재밌게 했거든 근데 1년전쯤부터 취미생활이고 뭐고 전부 재미가 없어졌어 그래도 다행히 2월 18일까지만 엄청 노력하기로 해서 재미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노력하고 있어 친구는 있는데 1명이고 거의 인친이야,,왜냐하면 코로나이기도 하지만 친구가 전학을 가서...2020년부터 얼굴본 적이 없음.. 학교에는 친구가 없어 그래서 엄청 눈치보고 친구없이 살고 있어 미안 글에 두서가 없고 재미도 없다,,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아무도 물어보지 않겠지만,,
이름없음 2021/03/06 22:13:34 ID : UZii2nyE4IF
많이 불안해하고, 압력을 잘 못버티는걸지도 모르겠다. 너무 긴장해서, 부담스러워서, 잘 하지 못할까봐 걱정해서 도망치고 싶어지고 잘 못하게 되기도 하거든. 그러면 그 것에 대한 자신감이 낮아지고, 더 걱정하고, 더 긴장하고, 더 도망치고싶어져. 설령 잘 되더라도 그것 때문에 기대받을까봐, 다음번엔 망할까봐 불안해져. 혹시 도망치고 싶은 그 일로부터 도망칠수 없다면, 반드시 마주해야한다면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무척 괴로워지게 돼. 난 아직 준비가 안되었는데 강제로 코앞까지 들이밀어진 셈이니까. 하지만 아프거나 다른 이유로 그걸 피해내게 된다면 같은 상황이 올 때마다 다시 아파지거나, 같은 방법으로 피하게 될수도 있어. 스레주는 그 중 밖에 나가는 것,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불안하고 부담스러운가봐. 나가기 힘들고 시선을 버티기 힘들어진건 언제부터였어? 그 즈음에 뭔가 스레주를 괴롭게 만든 사건이나 사람이 있었을까?
이름없음 2021/03/07 22:46:58 ID : CqlAZg46i9y
헉,,레스가 달렸구나 고마워. 시선을 버티기 힘들어진건 그냥 어렸을때부터 서서히 힘들어졌던 것 같아. 그냥 기억나기로는 발표같은 걸 할때 시선이 버티기 힘들었던 건 4년전..? 쯤이었을거야 그런데 나가기 힘들어진건 1년쯤 되었을거야 괴롭게 만든 사건은 별거 아니겠지만 그냥 초등학생 때 남학생들이 날 뒷담화한것..? 더 쓰려고 생각하니까 너무 사소해서 썼다 지웠다만 반복했어.. 그냥 내 생각에는 큰 사건보다는 남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게 나에겐 힘들었던 것 같아 미안해..그냥 찡찡거리는 거 같다..온실 속 화초같네..미안해..그냥 불편하면 무시해도 괜찮아(창피하니 스탑담)
이름없음 2021/03/08 14:31:11 ID : UZii2nyE4IF
괜찮아. 나도 너와 비슷하거든. 특별히 큰일이 있는것도 아닌데 사소한 일들이 뭉쳐서 불안하고 우울한 사람이 되었어. 난 사람 대하는것보단,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지만. 네가 사소하다고 이야기해도, 그 사건 하나하나가 네 기억 속에 남아있다는건 널 크게 아프게 했던거겠지. 어리고 여릴수록 더 쉽게 상처를 받고, 더 쉽게 새겨지잖아. 나도 아직 15년 전의 자잘한 괴롭힘이 기억나는걸. 아마 네가 말하는 사건들은 네 안에 그대로 남아서 널 힘들게 하나봐. 사실 네게 상담을 받아보는걸 제일 권하고싶지만.. 네게 부담이 될수도 있어서 조심스럽네. 다만 받아보게 된다면 돈이 들더라도 대학원 졸업하고 자격이 확실한 사람으로 찾아봐. 학교 상담선생님같은 분들은 힘이 없어서, 널 더 힘들게 할 수 있으니 조심하고. 상담이 어렵다면 때때로 네게 편지를 써보는건 어때? 네게 너의 일에 대해, 네 마음에 대해 적어보면서 스스로를 위로해주는것도 네게 조금은 도움이 될거야.
이름없음 2021/03/08 18:58:09 ID : CqlAZg46i9y
레스남겨줘서 정말 고마워. 사실 레스주가 아니었다면 용기도 없어서 상담갈 생각은 꿈도 꾸지 않았을거야. 레스주의 말 덕에 상담은 지금은 어렵겠지만 시간이 지난다면 혼자서라도 상담을 가볼 생각이야 그러면 지금으로서는 나에게 편지를 쓰는게 중요한 것 같네. 글에 다 적지 못했지만 4레스에 있는 내용 정말 도움되었어 진심으로 도움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21/03/08 20:39:58 ID : UZii2nyE4IF
네게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야. 부디 네가 덜 힘들게 되길, 그리고 네게 잘 맞는 좋은 상담사를 찾게되길 바라. 그리고 네게 편지를 쓰는 방법만이 아니라도, 네 마음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보듬어줄 수 있다면 무엇이든 분명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 네가 편히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가질수 있길 바라. 네가 불안해하는건 생각보다 네가 잘 해낼수 있는 일일지도 몰라. 내 실수로 문제가 생겨도 내가 불안해 했을 뿐 사실은 남들이 크게 괘념치 않던 것처럼. 너도 남들이 네 약한 모습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확신이 생기면 점차 남들의 시선에도 크게 두려워하지 않게 될거야. 그러니 그 때 까지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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