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약간 전형적인 눈치는 없고...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싶어하고... 일 제대로 못하는 그런...친군데 ㅠㅠ 얘가 고등학교 처음 와서 갑자기 자기 영어 좀 가르쳐 달라고 카톡 옴 중학교 자퇴하고 영어를 하나도 못해서 가르쳐 달라해서 약속 잡아서 나갔거든..? 나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엄청 설레서 완전 열심히 본문 분석해주고 가르쳐줬는데 하나도 못알아먹고 알아들으려고 하지도 않았음.. 그리고 보통 자기가 만난지 한달도 안된 애한테 뭘 배우려고 하면 적어도 음료는 사야되는거 아닌가? 내돈 내시간 다 뺏김 책때문에 책상 좁아터져 죽겠는데 굳이 허니브레드 시켜서 가르쳐주고 있는 중간에 찹찹 처먹더라 아오.... 그리고 답없어서 밖에 나온거 아까워서 같이 스터디카페 갔는데 퇴실 10분전부터 포스트잇에 자기 tmi랑 잡담 해서 계속 나한테 말걸고.... 집중하나도 못했음 학교에서는 갑자기 불쑥 뒤에서 튀어나와서 재미 없는 얘기만 하고 온라인수업때 점심시간에 갑자기 자기 중학교때 일 생각난다면서 울면서 전화오고....(이때 내입장에선 별로 안친한 사이) 우리반 다른애들한테 자기 자퇴한거 다 말하고 다님.. 자기가 힘든걸 남이 알아줬으면 좋겠대....ㅋㅋㅋㅋㅋ........ 그래서 10번도 안본 과학쌤한테도 사적으로 연락해서 힘들다고 했나봐...ㅋㅋㅋ 쌤이 장문으로 위로해준거 모자이크해서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더라 조별과제 조 얘랑 걸렸는데 토론할때마다 힘들다 언제끝나냐 만 말하고 의견 물어봐도 이상한 대답만 함 약간 동문서답 스타일.. 제대로 참여도 안하고... 맨날 카톡으로 자기 얘기만 해서 별로 안하고 싶은데...ㅠㅠ 방탄 좋아해서 갑자기 방탄 노래 좋은거 보내고 그럴때도 있음 자기 치킨 포장해서 집가는건 왜 말하고. ..그래서 한번 읽씹함 문제는 우리반 다른애들한테도 같은 카톡 똑같이 다 보내나봐 ㅠㅠ 학교에서 어제 내가 말한 ㅇㅇ 어땠어?? 이거 다물어보고 다니더라 ㅋㅋㅋ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랑 키스하고 싶다고도 말하고 다니고 단톡에서도 내가 답답해서 다른애한테 답장 좀 하라 뭐라하면 갑자기 얘가 내가 공백기가 있어서 적응하는 중이야... 피해 입은거면 미안해 ㅇㅈㄹ 하는거임 얘한테 한거 아닌데 그냥 얘의 모든 부분이 맘에 안들어 아무리 학교생활을 많이 안해봤다 해도 이렇게 사람을 부담스럽고 짜증나게 할 수 있는건가 진짜 오늘 조별과제 단톡에서 쟤가 뭐 물어볼때 내가 좀 딱딱하게 말했는데 방금 얘한테 카톡옴 자기한테 뭐 기분나쁜거 있냐고 아직 안읽었는데 뭐라고 답해야됨? 나도 처음엔 나랑 친해지고 싶은가 해서 잘 대해줬는데 가면 갈수록 정털리고 짜증나니까.. (사실 영어 가르쳐줄때 이미 오만정 다털림) 저거 일일히 다 말할수도 없고 그냥 무시할까? 내가 너무 나쁜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