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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6/14 16:28:09 ID : pVhvzSK1wny
우리 집은 그렇게 잘 살지는 않지만 수도권에 살고 1년에 한 두번 해외여행 다니는 (직업 특성상이 더 크지만) 화목한 중산층 가정이야. 애인은 부모님 관계가 안 좋아서 지금 집은 재혼하신걸로 알고 있고 내가 충격받은 건 대한민국 밖에 나가본 적이 없대. 제일 먼 게 제주도였다고 해. 충격받을 일은 아니지만 그냥 예상을 못 한 포인트라 당황스러웠는데 혹시라도 내가 말실수할까봐 겁나. 그리고 애인 집이 어떤지 잘 감이 안 오기도 하고. 아직 20대 초반이라 그거 때문에 헤어지기보단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조언해줄 수 있을까?
이름없음 2021/06/14 19:37:41 ID : jtg7vxA47wG
결혼할거야?
이름없음 2021/06/14 19:44:00 ID : 41vgZa62JRB
음 그걸로 애인이 힘들다고 얘기 꺼낸거 아니면 그냥 신경 안쓰지마.. 말실수는 물론 애인이든 친구관계든 조심해야할 부분이고 20대초반인데 그걸로 헤어질 필요도 없고 그걸로 옆에서 힘이 되어야지 생각할 필요는 없을거같아...별 얘기 안했다면
이름없음 2021/06/14 19:48:37 ID : h86Y09BAo3O
당장 그사람이 힘들어하는거 아니면 그냥 별 신경쓰지마 해외 한번쯤 나가봤을거라고 당연히하지말고 화목한 가정을 당연시하지말고 힘들어 보이는게 아니면 위로할생각하지마. 그사람이 괜찮아보이면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겨..그냥 설령 그부분으로 힘들어하고있다고 해도 그냥 평소처럼 도피처가 되어줘 어떤분위기로 이야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이혼가정인데 난 아버지가 없는거에대해서 정말 아무생각 없었는데 상대가 아버지없다고 괜히 힘이되어주겠다 하면 기분 안좋을것같아
이름없음 2021/06/14 20:44:22 ID : pVhvzSK1wny
결혼 생각하기엔 내 나이가... 힘이 된다는 게 잘못 표현한 것 같긴 한데, 애인이 그거 때문에 사람을 잘 안 믿으려고 해서 그런 부분에서 믿음을 주고 싶다는 말이었어! 말을 실수한 것 같아
이름없음 2021/06/14 20:46:24 ID : pVhvzSK1wny
사실 초점은 경제적인 거 관련해서였어 나는 대학생 애인은 취준생이라 양쪽 다 주머니사정이 넉넉치는 않은데 연상인 애인이 더 내거든. 자란 환경같은 걸 보면 반대가 되어야할 것 같기도하고 연애할 때 돈이 뭐 중요하겠냐만 부담되는걸 내가 눈치 없이 모르나 싶었어.
이름없음 2021/06/14 23:28:55 ID : Zbdxvirs4Nu
그냥 아무말도 하지말고 그냥 평범하게 대해줘 힘이되주거나 그럴려고 하지말고 남친이 평소에 너한테 힘들다는 내색했으면 모르겠는데 딱히?? 힘이 되어줄거까지는 없을거 같은데? 그냥 그 사실 알기전처럼 평범하게 대해줘 그게 제일 좋을거같오 스레주 맘이 너무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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