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잠시 피씨로 옮겨왔어. 친한척하는데... B는 나랑 A가 싸우는걸 옆에서 보고 중립으로 화해하게 도와줫어 근데 나는 더이상 A랑 화해하기 싫고 지쳐서 안한다고 했어. 그리고 내가 B랑 싸워서 불편하면 나를 멀리해도 괜찮다고 말했는데 B가 사실은 나랑 A를 화해시키고 자기는 우리사이에서 빠지려고 했다는거야

사실 A성격이 B하고 완전 달라 너무 안맞아 둘이.. 그래서 A도 B 멀리하고 B만 열심히 맞춰주고 그랬었어. 어...따지고 보면 관계가 나는 다 어울리고 A는 나랑만 B는 나랑 A하고 C는 다른친구들 이런식이였거든..그래서 B는 더이상 자기도 지친다고 혼자서 지내려했었데 근데 나랑 A가 이대로 사이 틀어지면 A는 더이상 친구가 없지 않냐고 걱정하는거야

근데 내가 A한테 들은 B 뒷담화가 있잖아....진짜 이상한걸로 들은거라 혼자 열이 받아서 내가 B한테는 A가 너의 뒷담을 했다 너가 걜 신경쓸 이유가 없다. 이런식으로 말해버렸거든....그래서 B는 배신감이 들어서 그래도 A랑 멀어졌고 나하고는 대화하는데 솔직히 나는 A가 같이 놀던 모든 애들을 뒷담하고 심한 말하고 이미 다 멀어져서 진짜 A가 친구가 한명도 안남겠구나..하긴 했는데

얼마전에 C 사진이 올라와서 보니까 A랑 놀고있는 사진이더라고...? 여기서 난 지금 심각하게 고민되고있어....내가 이 둘 관계에 신경쓰면 안되는거긴 한데....A가 한 뒷담화가 너무 심각했단 말이야..B한테도 심각하게 말하긴 했어도 C한테는 해서는 안되는 생각까지 했던거라....말해줘야하나 고민이야

A뒷담 내용이.....우리는 작년에 모두 입시생이였어 B만 다른 과를 원했고 나랑 A,C는 다 같은 과를 희망했었어. 근데 여기서 C는 살짝 몸이 불편해 그래도 엄청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야 그래서 C는 수시에서 특별전형으로 좋은 학교에 다닐수 있게되었어. 그런데 A는 지원한 대학에 다 떨어진거지...나는 학생부로 두번째 희망과에 붙었어. 그러고서 수능을 치루고 한달뒤쯤에 A가 날 부른거야 그래서 만났는데 A가 이날 B랑 C 뒷담을 했는데

C가 너무 싫다고 자기는 엄청 열심히 준비하고 오래 준비하고 실력도 있는데 C가 몸 불편하다는 이유로 실력도 없으면서 좋은 대학 붙은게 너무 억울하다고,,따지고 보면 자기도 몸 아프다고 증명만 안된거지 자기도 아프다는데....너무 어이없더라 A가 몸이 아프다는거..그냥 자기가 자기관리 안해서 아픈거야 그것도 며칠정도? 그리고선 멀쩡해졌는데 저런 소리하더라고

그래서 자긴 C가 싫고 그 후로 일부러 멀어졌다고 얼굴보면 억울해서 보기도 싫다고 그랬었어. 그리고 나한테는 내 면전에다 나도 대학붙은게 맘에 안들었다고 그랬어....솔직히 대학 안갔으면 한다고...그리고 B는 자기랑 너무 안맞고 하는 말을 이해못하겠다고 그랬어....근데 A가 좀 보수적인면도 있고 자기중심적이라 남을 잘 배려를 못해줬어. B는 약간 진보성향이 있고 선을 잘 그어서 그게 안맞았나봐.. 이날 엄청 욕을 하더라고

그리고 나중에 알고보니 B한테 C욕을 하면서 이간질 시키기도 했고...A는 C한테 안좋은 생각도 가지고 있고 안좋은 행동도 했는데..C는 진짜 아무것도 몰라..근데 알려주면 상처받을까봐 말하기 겁나고..하지만 A랑 친하게 지내면 나중에 직접적으로 상처받을것 같고...나 어쩌지?

솔직히 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다는 것만 빼면 내가 겪은 일이랑 비슷하네..그녀석도 이놈저놈 이간질 뒷담 배척 잘했지..... 스레주가 봐도 a는 성격차이때문에 못지내는게 아니라 인성에 하자가 있어서 못지낸다는거 느꼈을거야. c친구랑은 스레주랑 사이가 나빠진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조심히 c랑 대화해보고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싶어...이간질 시키는것 같겠지만 a가 했던 행동 그래도 본인이 돌려받는거라 스레주가 너무 마음에 안걸려했으면해.본인이 친구 잃을짓 해서 잃은거지 스레주랑 친구들이 그친구를 버리거나 이간질한게 절대아니라고 난 생각해. 너무 그친구한테 마음쓰려 하지말았음 좋겠다.

>>10 읽어주고 조언해줘서 고마워! 다행히 나랑 C는 똑같이 친구사이야. 오늘도 계속 고민했는데 덕분에 좀 용기가 생긴 기분이야! 오늘 밤에 C한테 연락해서 말하고올게 고마워!!

그리고 맞아 사실 여기가 뒷담이 아닌 고민상담이라 말못했디만...A진짜 이기적이고 인성바닥쳤어 위에서 말한건 다 순화시킨거야 더 했으면 더 했어!! .....후 후련하다 여기서 이래서 미안해

>>12 에이 미안할게 뭐있어.잘풀렸으면 좋겠다 화이팅!

>>13 나 말해버렸어...!!! 세상에 A 너무 뻔뻔해...C랑 연락하고 내일 만나자고 약속도 잡았데.....하 C가 좀 충격 받은 듯 하지만...다행히 예상보단 덜 해보여..

스레주안녕 a가한일다돌려받는거맞아 a도반성할거고느끼는게있겠지 그치만 그얘길c에게 말해준 너를 미워하고 원망할수도있어 많이미워할수도있겠지만 그냥 최대한 a에게 신경쓰지말고 각자갈길을가길바라 나는 최근에 상황상 a의입장이였지만 a처럼 조금..성격같은데에문제가있는건아니였어 상대친구가나를 정신적으로나무힘들게해서 털어놓은게 그상대친구의귀에들어가게되어 혼자있게된거였지. 결과적으로후련은하다만 내이야기를 전한그아이를 미워하고있어 그치만 미워함과동시에 용서해 비록 전달한그애도 뒤에선 날힘들게했던 그애를욕했었지만 나는그힘들게했던애에게 전달한애에대한이야기를 똑같이전하지않았어 전해서무슨소용이있을까싶더라구 그저나에게 더이상신경쓰지않아줬으면. 각자갈길을갔으면하는바램만있을뿐이야 나는 아무리나를힘들게한친구라도 뒤에서 다른애에게 그친구때문에스트레스를받는다는그런말을 함부로한건 잘못된거라고생각하고 그에대한댓가를충분히치르고있다고생각해 그리고곧 내말을전한그친구와 나를힘들게한그친구 그둘사이에숨겨진말도 언젠가는드러날거고 언젠가는 그일을빌미로나를괴롭히는이아이들이지금내아픔을되돌려받을거라는생각을해 스레주의이야기를보고 내얘기가생각났나봐 두서없이길기만한얘기지 ㅎㅎㅎ ㅜ 미안 그냥 쓰고싶었어 나도힘들었나보다

>>15 안녕 읽어줘서 고마워....너랑 나랑 비슷한 상황이지만 다른 상황이고..다른 입장이라 내가 말 실수를 할까봐 겁나...사실 난 이번일 말고도 다른 친구랑 다른 일이 있었어. 이 일은 너와 같은 상황이였어..난 친구에게 다른 친구가 자꾸 날 존중안해준다. 라는 식으로 속상하다고 말한게 알려지면서 그 다른친구가 내 헛소문까지 퍼트려서 친구 여러명이 날 등돌렸었어...그래서 난 내가 오늘 한 행동이 사실 별로 맘에 들진 않아.. 내가 한 행동이 과거에 내가 당했던 일이니까.. 근데 내가 좀 이기적일수도 있는데 난 내가 속상하다고 털어놓고 조언을 구한 내 행동이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아..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고민이 있고 그걸 털어놓는 과정에서 그 대상에 대한 욕이나 허위사실만 안말한다면 난 괜찮다고 생각했거든....근데 그건 나만의 생각이였나봐 다른 애들은 그게 아니라고 생각했나봐....하지만 난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긴 해...내가 A보고 이기적이라고 비난할 자격이 없다. 어쩌면 A도 내가 다른 애들한테 말 안할걸 알고서 나한테 계속 다른 애들 욕을 했나봐....(미안하지만 A는 내가 생각한 기준을 넘었지만) 음...내가 하고싶은 말은 내 기준으로 봤을땐 너가 어떻게 말했는지는 잘 몰라도 크게 잘못은 없다고봐....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