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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7/04 01:20:19 ID : i4E1eNs3vbd
몇년전부터 점점 사회에서 떨어져나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예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어느새 점점 커져서 지금은 정말 심각해진 것 같다
이름없음 2019/07/04 01:26:40 ID : i4E1eNs3vbd
기억이 잘 안나는데 한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는 정말 아무 탈없이 평범하고 재밌게 살았던 것 같다 또래 아이들이랑 잘 어울려 다니고 맨날 놀러다녀서 까맣게 타고 참 외향적인 성격이었는데
이름없음 2019/07/04 01:38:27 ID : i4E1eNs3vbd
4학년때가 문제였어...그때 진격의 거인? 그게 한참 유행이라서 남자애들이 맨날 노래 부르고 흉내내고 나도 재밌어 보여서 오프닝 찾아보고 애니랑 만화를 접하게 되었는데...진짜 내가 그때 그런걸 왜 봤을까 너무 후회되고ㅠㅠ그걸 안 봤으면 지금은 180°도 다르게 살고 있었겠지
이름없음 2019/07/04 01:41:13 ID : i4E1eNs3vbd
나는 그때 별다른 관심사사 없었던 때라 정말 애니란게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서 미친듯이 봤지 밤새도록 보고 애니보느라 집에서 안나가고
이름없음 2019/07/04 01:46:41 ID : i4E1eNs3vbd
친구도 자연스레 떨어져 나갔지ㅋㅋㅋ진짜 그때는 왜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뭔가에 홀린듯이
이름없음 2019/07/04 01:51:15 ID : i4E1eNs3vbd
반에 이런애들 한명씩 있잖아 막 맨날 혼자 실실 웃고 오바떨구 살짝 머리에 나사빠진 애들 좀 모자란애들
이름없음 2019/07/04 02:01:16 ID : i4E1eNs3vbd
한 1년간 그렇게 자각못하고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정신이 바짝들더라 어떻게 자각했는진 모르겠는데 아마 나랑 비슷한 애들인데 더 심한 애들을 보고 정신차리게 된것같아. 아 나도 얼마전까지 이랬구나
이름없음 2019/07/04 02:10:51 ID : i4E1eNs3vbd
이걸 자각하고 나니까 말을 조심하게 되더라 병신인거 안 들키려고 아예 그냥 입을 막고 다녔어 입열면 또 관종같이 이상한 말 내뱉을까봐
이름없음 2019/07/04 02:29:28 ID : i4E1eNs3vbd
결국 그 정신병은 완전히 고쳤지만 결과적으로 말 수도 적어지면서 성격도 소심해지고 자존감도 떨어졌어
이름없음 2019/07/04 02:45:25 ID : i4E1eNs3vbd
그렇게 성격이 소심해진 채로 중학교 입학하니까 진짜 친구 사귀기가 어렵더라.. 결국 1년 친구 한명 사귀어보지도 못한채로 끝이 났어..혼자 급식실 가기에는 너무 쪽팔려서 점심도 굷고...중학교 올라가마자 찐따생활하니까 진짜 견디기 힘들었고 큰 상처가 되었어. 나는 이제 뭘 해도 다른 애들처럼 평범하게 살기는 힘들겠구나
이름없음 2019/07/04 03:07:53 ID : i4E1eNs3vbd
반에 혼자 있을때 지나가면서 한번씩 쳐다보고 가는데 그 시선이 너무너무 무서웠어.
이름없음 2019/07/04 03:14:43 ID : i4E1eNs3vbd
그것땜에 또 트라우마가 생겼어..남 시선 지나치게 의식하는거. 검색해보니까 아마 자의식 과잉이 아닐까
이름없음 2019/07/04 03:22:36 ID : i4E1eNs3vbd
자의식 과잉이 진짜 무서운게 걸을때 어떻게 걸어야 자연스러울지, 말할때 표정을 어떻게 지을지 손은 어디다 둬야할지 의자에 앉을때도 어떻게 앉아야 자연스러워보일지 이런거 다 의식하게 되고 내가 내가 아니게 된 것 같은 느낌?
이름없음 2019/07/04 03:25:24 ID : i4E1eNs3vbd
ㅠㅠㅠㅜㅜ모르겠다 내가 너무 낯설고
이름없음 2019/07/04 03:27:05 ID : i4E1eNs3vbd
2,3학년때는 다행히 친구도 사귀고 많이 밝아졌는데 아직도 저 자의식 과잉은 고쳐지질 않는다 ㅜㅜㅠ
이름없음 2019/07/04 03:28:09 ID : i4E1eNs3vbd
너무너무 힘들어 남 시선 그만 의식하는 법은 없을까
이름없음 2019/07/04 03:44:08 ID : i4E1eNs3vbd
다 쓰고 보니까 뭔소린지 모르겠다 암튼 그냥 좀 정상적으로 살고싶어....
이름없음 2019/07/04 19:48:24 ID : htg3RA1AZeE
저도 그러내요휴휴ㅠㅠㅠㅠ 20살인데 나이는 40살이상 간격나지 않으면 공감할수있는 사람들이 있나봐여 ㅠㅠㅠㅠ 사회에서 즐거웠던 생각들이 떠오르고 사람들은 과연 이런 생각을 할까 과연 님과 저같은 사람들은 대체 뭘 해야 사회적일 수 있게 될까 ㅠㅠㅠㅠ같은 생각같지 않게 생각나는 것들을 머릿속에 가지고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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