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애하고 싶어 (1)
2.처음으로 어른한테 들켰다 (7)
3.매너란 걸 밥 말아먹은 사람들 왜 이리 많을까 (5)
4.퀴어판 하는 이유? (8)
5.여기 연예감정 이런 거 못 느끼거나 애인 필요 없는사람...?? (8)
6.미쳣나봐 (9)
7.머리 짧게 자르고 싶은데 (16)
8.로망 하나씩 적어주기? (30)
9.이상한나라의 앨릭스보고나서 (7)
10.다들 나이차이 어디까지 괜찮아? (36)
11.내가 레즌줄 알았다가 현재는 무성애자로 정착함 (9)
12.누가 나한테 커밍아웃하면 어떤 반응을 보여줘야해? (5)
13.여자 무성애자가 남자랑 놀면 (5)
14.벌써 세번째 꿈에 짝녀가 나왔어 (4)
15.난 포기를 모르지 (17)
16.bl-게이/gl-레즈의 차이점 (6)
17.누군가가.. (3)
18.짝사랑 맘정리 (12)
19.보고싶다 (113)
20.애인한테 전화할 때 (8)
1
이름없음
2017/11/23 04:08:41
ID : srApdPjs65c
0
앙용 아직 학생인 범성애자야..
퀘스쳐너리에서 나온 지 몇달 안되기도 했고 친구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친한 애들 몇 명만 알고있거든. 그것도 정확히는 아니고 여자좋아한다~이 정도만. 근데처음으로 어른한테 들켜봄.그것도 담임쌤한테.
짝사랑하던 애한테새벽감성에 고백했다가 그냥 말그대로 X됐거든. 친구도 잃고 걔한테 너 싫고 불편하다는 소리도 들어봤고. 급식실 가면 마주칠까 (심지어 같은반임) 점심도 못 먹고말 한마디 안 나누고 눈도 안 마주치고 충격에 카톡이랑 sns 다 끊고 그렇게 살았거든... 쌤이 그거 눈치채시고 상담하는데 왜 그러냐 하시길래 내 입으론 못 말하겠고 친구한테 물어보시라 했음.
(내가 말실수해서 그렇다하니까 쌤이 왜 좋아한다 하기라도 했어? 하셔서 어휴 아니라고 했다..)그렇게 결국 아셨ㅇㅓ... 오늘도 점심 못 먹고 있으니까 엄청 혼났음. 점심 먹으라고. 그러면서 친구한테 이야기 들었는데 어제 얘기했던거 맞지 않냐고. 근데 그거 이상한 거 아니라고, 그게 니 성향으로 굳어도 괜찮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진짜 멍청하게 울엇다.
인터넷에서 그런 글 자주 보잖아. 동성을 좋아하는 건 이상한 게 아닙니다! 이런 거 볼 때는 이딴 게 뭐가 위로된다고.했는데 직접 들으니까 이해가 되더라. 내가 퀴어라는걸 못 말하고 다니는 것 중에 큰 이유가 그거잖아. 인간관계 그걸로 망쳐질까 봐. 이상한 건 아닌데 시선이 그런 걸 어떡해. 아무튼 이야기 듣는데 계속 울었고.. 그제도 울고 어제도 울고 아까도 울었다.
어딘가 좀 풀어야겠는데 이 시간에 깨어있는 애도 없고 해서 그냥 끄적여봤어. 아직도 너무너무 힘든데 그나마 좀 나아진 기분이야..
2
이름없음
2017/11/23 12:23:54
ID : lu9tilzO9vA
0
맞아 퀴어들은 주변에 자신들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는것만으로 행복해하더라 내 친구도 퀴어인데 나는 차별같은게 없는 사람이고 그래서 나한테 조금 더 의지하는 느낌?
스레주도 그런 사람을 만나서 다행이다 심지어 담임선생님이시면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조금 편안하게 지낼수있지 않을까?
3
이름없음
2017/11/23 16:58:21
ID : srApdPjs65c
0
그 정도의 비밀을 공유한다는게 엄청난 각오도 하고 또 기대도 하고. 잘 안 되면 억장이 무너지는데 상대방이 괜찮다고 해주면 의지가 엄청 될 수밖에 없더라. 솔직히 담임쌤이 젊지 않으셨다면 훨씬 불편해졌을텐데 잘 받아들여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어. 한편으론 안심되기도 하구.
4
이름없음
2017/11/26 15:16:36
ID : 3AZipeY7cFf
0
아무리 친해도, 나의 내면(성적 지향 같은 것들)을 모두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와 그렇지 못한 친구는 확실히 다르지. 성 정체성은 자아 정체성 중에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잖아! 진실한 나의 내면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하고 매번 숨겨야 한다면 참 힘들거야. 스레주가 지금은 학생이고, 또 학교라는 제한적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나중에 성인이 되면 대학, 혹은 퀴어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서로만이 이해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아픔들을 털어놓고, 또 위로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해:)! 항상 힘내 스레주, 스레주의 담임 선생님처럼 스레주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사랑해줄 사람들이 세상에는 정말정말 많을거야! 그걸 항상 기억해!!
5
이름없음
2017/11/28 02:19:01
ID : srApdPjs65c
0
ㅠ 고마워! 앞으로 생각하면 얼마나 이렇게 갑갑하게 살아야 하나 싶은데 가끔 이런 데 와서 끄적이고. 이런 이야기도 듣고 하니까 마음이 편해. 대학 가면 좀 더 자유로워지겠거니 생각하니까 조금 기대된다. 아직 이렇게 이해해주는 사람을 많이 만난 건 아니지만 세상은 넓다니까 그 말처럼 정말정말 많을거라고 믿을게. 새벽에 글 읽는데 괜시리 후련해진다. 정말로 고마워.:)
6
이름없음
2017/11/29 19:40:37
ID : 40slzRA41Ds
0
아이고... 스레주 그래도 담임선생님이 그렇게 말해주셔서 다행이다ㅠㅠㅠ 앞으로 좋은 사람들 많이많이 만날거야! 나는 학생인데도 내 주변에 퀴어 친구들이 꽤 있어서 내 성적 지향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 많이 됐어. 혹시나 언젠가 나랑 만나게 되면 내가 스레주한테 의지가 되어줄게(?!)
7
이름없음
2018/08/17 18:03:35
ID : E4K2NzhzcGt
0
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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